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동차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일 보여드리는 데일리 리포트. 1월 22일자에는 또 어떤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현대 제네시스 ‘R스펙’, V8엔진 AWD 시스템 탑재한다?
현대자동차의 미국법인이 성능에 초점을 맞춘 제네시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R스펙’을 2015년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신형 제네시스에 4륜구동 HTRAC 시스템과 3.8리터 V6 람다 엔진을 탑재했습니다. 하지만 머슬카의 천국인 미국에서는 이 정도로 역부족일 수도 있겠죠? 그래서 현대자동차는 새로운 제네시스 R스펙에 훨씬 고출력의 5.0리터 V8 타우 엔진을 탑재할 계획이라 합니다.
V8 타우 엔진의 탑재는 단순히 출력 증가 외 또 다른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머슬카와 포니카를 구분하는 기준이 바로 V8 엔진의 탑재유무거든요. 심지어 미국을 상징하는 스포츠카인 머스탱조차 V6 엔진을 탑재한 기본 모델은 포니카, V8엔진을 탑재한 고성능 GT 모델은 머슬카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물론 제네시스의 개발 콘셉트는 아메리칸 머슬카가 아닙니다. 그러나 V8엔진의 탑재야말로 미국에서 고성능 자동차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 위한 최소조건이라 판단한 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제네시스 R스펙 모델은 V8 엔진 탑재 외에도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되며, 일반 모델과 차별화 된 패들시프터가 장착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현대자동차의 행보를 살펴볼 때, 이 R스펙 모델이 우리나라에서 출시될 가능성은 별로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제네시스 R스펙을 실제로 구입할 소비자가 일반 모델 구입자 대비 많지는 않겠지만, 판매량을 떠나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모델 출시로 국내 소비자에게 어필하고자 하는 모습을 좀 더 보여주었으면 좋겠네요.
2015년 쉐보레 스파크 스파이샷
쉐보레 스파크는 기아의 모닝과 더불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경차 모델입니다. 현재 쉐보레 마크를 달고 있긴 해도 예전 대우자동차 시절 개발된 ‘마티즈’로부터 시작되어 GM대우의 독자플랫폼 모델로 세대교체, 3세대 모델이 스파크로 이름을 바꾸며 국내 경차시장을 선도해온 모델임은 분명한 사실이죠.
그러나 현재의 스파크 또한 등장한지 5년이 되어가며, 세대교체의 시기를 맞이할 때가 온 듯합니다. 미국의 온라인 자동차 매체 월드카팬즈는 차세대 스파크 테스트모델의 스파이샷을 공개했는데요, 위장으로 온 몸을 감싸 자세한 형태는 알아보기 어렵지만 실루엣만 보아도 완전히 새로운 차체 디자인은 단순 페이스리프트가 아닌 신모델임을 어렵잖게 알 수 있습니다.
쉐보레 스파크의 신형 모델은 2015년에 데뷔할 예정이라 하는데요, 빠르면 올해 여름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신형 스파크의 등장으로 국내 경차시장에 불어올 새로운 바람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고속도로를 레이싱카로 달린다? 래디컬 RXC 터보
헐리웃이나 유럽의 자동차 레이스 영화에서는 간혹 고속도로나 일반 도로를 레이싱카로 달리는 장면이 나오기도 합니다. 레이싱카는 일반 승용차와는 다른 압도적인 가속성능과 최고속도로 화끈한 주행 모습을 보여주죠. 이런 모습을 보고 자동차 마니아라면 아마 한번쯤 ‘저런 차를 타고 달리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요?
일반적으로 트랙용으로 개발된 레이싱카가 공공 도로를 달리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무게를 줄이기 위해 도로교통법에서 규정하는 각종 안전장치를 최소화 하고, 성능을 최우선으로 개발 하면서 배기파이프에 소음기를 장착하지 않는 등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레이싱카가 도로를 달리도록 하려면 아무래도 주행 성능면에서 여러 가지로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죠. 심지어 미국에서는 낮고 작은 차체를 가졌기 _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도로주행 허가를 내주지 않는 경우조차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래디컬 스포츠카의 RXC 터보는 모든 레이싱카가 도로를 달릴 수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영상에서는 미국의 고속도로를 버젓이 달리는 래디컬 RXC 터보를 보여주는데요, 이 차량은 제프리 쳉이라는 미국인을 위해 래디컬 스포츠카가 특별히 제작한 RXC 터보 모델이라고 하네요. 유럽과 미국의 안전기준을 통과하는 차체, 소음과 환경규제를 통과하는 엔진과 배기장치 탑재, 충돌 안전시험까지 받은 끝에 결국 미국의 도로를 합법적으로 달릴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영상에 등장하는 래디컬 RXC 터보 모델의 경우 엔진은 포드의 3.5리터 에코부스트 V6엔진을 장착합니다. 아무래도 양산차에 메이커의 엔진인 만큼 환경규제를 통과하기는 좀 더 쉬웠을 것으로 보이네요. 하지만 1톤 미만의 가벼운 차체 무게에, 엔진의 최대출력은 무려 460마력으로 튜닝되고 최대토크는 69.1kg.m에 이릅니다. 그 결과 0-96km(60마일) 도달시간은 불과 2.6초라고 하네요. 최고속도는 298km/h입니다. 2014 RXC 터보의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2012년형 모델의 경우 89,500파운드, 약 1억 5,600만 원 정도로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같은 슈퍼카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설마 2014년 모델의 가격이 두 배로 껑충 뛰어오르지는 않았겠죠. 잘하면 우리나라에도 소량 수입해 도로주행용 번호판을 달 수 있지 않을까요?
WSBK 챔피언의 지상 최고속 도전
월드슈퍼바이크 챔피언십의 지난 챔피언인 제임스 토슬랜드가 지상 최고 속도에 도전합니다. 마지막 기록은 미국의 록키 로빈슨이 낸 2010년 9월 기록인데요, 하야부사 터보 엔진 2개를 이용해 시속 605킬로미터를 냈다고 하는군요. 제임스 토슬랜드의 52 익스프레스 팀은 그 기록을 넘어서기 위해 1,000마력의 모터사이클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머신은 기어 변속이 필요 없으며 가스 터빈엔진을 사용할 예정이며 이미 1991년에 좋은 기록을 낸 성과가 있습니다. 공기 역학을 적극 활용한 이 머신의 저항계수는 0.121CD 이하로 줄일 예정인데 잠재적으로는 시속 720킬로미터를 낼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오는 4월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가 큽니다.
2014년형 CBR1000RR 발매 개시
혼다는 대형 슈퍼스포츠 바이크 CBR1000RR의 개선형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겉보기에는 거의 차이를 느끼기 어렵지만 내부적으로 변화가 있습니다. 특히 엔진의 흡/배기 포트 형상을 변경해 기존 모델대비 6마력이 상승되었으며 컴바인드 ABS 모델도 함께 출시합니다. 또한 핸들 위치를 기존 대비 1cm 가깝도록 변경해 포지션이 편안해 졌습니다.
CBR1000RR SP는 주문생산 차량으로, 1인 전용 설계와 고급 올린즈 서스펜션, 브레이크 시스템이 진보된 스펙이며 시트레일이 경량화 되어 운동성이 향상되었습니다. 또한 각 실린더의 피스톤과 커넥팅 로드 무게 균형을 정밀하게 조정해 고 회전영역의 회전성을 향상시켰다고 합니다. 더욱 완성도를 높인 CBR1000RR은 곧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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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매거진 sjlee@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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