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동차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일 보여드리는 데일리 리포트. 1월 24일자에는 또 어떤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미국이 꿈꾸는 울트라 럭셔리, 2015 링컨 내비게이터

흔히 자동차의 기원이라고 하면 유럽, 특히 독일을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자동차 문화는 단순히 유럽에서 시작되고 전파된 것이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지역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발달해 왔는데요, 특히 미국의 자동차 문화는 독특한 것이 많습니다. 예를 들자면 대륙적인 스케일의 큰 차체, 강력한 주행성능과 안락한 승차감, 화려함을 추구하나 실용성도 포기하지 않는 럭셔리 SUV처럼요.

 
SUV의 뿌리는 군용 차량을 베이스로 개발된 오프로드를 즐기기 위한 자동차였지만, 이제는 초기 SUV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진화를 거듭하면서 강력한 주행성능과 럭셔리함을 모두 갖춘 차가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이른바 럭셔리 SUV의 탄생이지요. 강력한 엔진과 커다란 차체, 고급 천연소재로 치장한 넓은 실내공간과 화물칸 등에서 그야말로 미국차 특유의 화려함과 사치스러움, 여유를 엿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럭셔리 SUV시장이 미국을 벗어나 전 세계적으로 점점 커지는 추세라고 하네요. 특히 중국을 제외하면 고급 세단시장이 줄어들고, 이 고급 세단을 럭셔리 SUV가 대신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벤틀리와 같은 메이커에서 럭셔리 SUV를 개발하려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죠. 하지만 역시 대형 럭셔리 SUV라면 아직 미국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나 링컨 내비게이터 같은 모델이 이러한 미국의 럭셔리 SUV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번에 링컨이 공개한 2015년형 내비게이터는 럭셔리 SUV의 추세를 잘 보여주는 모델입니다. 엔진은 기존 모델의 5.4리터 V8엔진을 대체하는 3.5리터 에코부스트 V6를 탑재했는데 최대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9.4kg.m를 낸다고 합니다. 여기에 6단 자동이 트랜스미션이 탑재되며 옵션으로 포드의 ‘컨트롤 트랙’ AWD를 선택 가능합니다.

 
링컨은 특히 신형 내비게이터에 링컨 드라이브 컨트롤 기술과 지속적 댐핑 컨트롤 기술이 적용되었음을 강조합니다. 차량이 달리는 동안 1000분의 2초 단위로 노면의 상태를 모니터링 하며 서스펜션의 상태를 조절하기 때문에 굉장히 부드러운 승차감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차체의 외형은 전형적인 박스형태이나, 링컨 특유의 펼쳐진 날개 모양 그릴을 SUV 스타일로 살짝 다듬어 적용했습니다. 링컨 MKX나 MKC 같은 모델의 날개모양 그릴은 부드러운 느낌인데, 이렇게 각 진 형태로 보니 느낌이 또 새롭네요. 실내 공간은 ‘울트라 럭셔리’한 가죽 시트를 적용하고, 나무와 알루미늄 트림으로 실내를 고급스럽게 장식했다고 합니다.

 
링컨은 2015 내비게이터를 올해 가을부터 판매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판매가격은 아직 미정이라고 하는군요. 과연 우리나라에서도 링컨 내비게이터를 만나 볼 수 있을까요_?

 

윌리엄스의 신형 F1 레이스카 WF36, ‘개미핥기’ 흉내 낸 디자인?

 
F1팀 윌리엄스가 새로운 에어로다이내믹스 디자인을 적용한 차체 디자인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최근의 F1에서는 에어로다이내믹스 디자인이 경기의 승패를 가른다고 말 할 정도로 무척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일단 시각적으로 볼 때는 차체 전후에 장착된 날개, 그리고 ‘노즈’라 부르는 차체 앞부분의 형태가 차량 디자인의 대부분을 좌우합니다.

 

그런데 이번 윌리엄스 팀의 신형 레이스카 WF36의 형태는 무척 특이합니다. 차체 앞으로 둥글고 납작한 뿔이 튀어나온 듯 한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F1 팬들이 이를 보고 무척 ‘못생겼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는데요, 이 차량에 벌써 ‘개미핥기’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개미핥기의 뾰족한 주둥이에서 혀가 쏙 튀어나온 모습과 닮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앞모습을 보면 윙과 노즈의 형태가 앞발을 모은 개미핥기를 떠올리게 만들지 않나요?

 
하지만 모양이 우습긴 해도, 만약 이 디자인이 기대 이상으로 엄청난 성능을 보여준다면 다른 팀에서도 따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사용 금지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지만요. 어쨌거나 올 해 F1을 보는 즐거움이 하나 늘었군요. 윌리엄스 팀의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가와사키 스쿠터 J300 ABS

 
가와사키는 지난 모터쇼에 공개했던 스쿠터 J300을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J300은 가와사키가 설계하고 킴코가 엔진과 섀시 등 주요 부품을 자사 스쿠터인 다운타운300i로부터 가져와 쓰는 방식으로 완성된 맥시 스쿠터입니다. 배기량은 300cc이며 일반 버전에 이어 ABS(잠김 방지 브레이크)를 포함한 버전도 함께 공개하기로 했다는군요.

 
이번 2014년형 J300에 들어가는 ABS는 신뢰도 높은 보쉬 제품으로 다양한 고급 모터사이클 제품에 이미 다수 적용된 바 있어 성능을 입증 받아왔습니다. 국내에서 가와사키 스쿠터를 만날 수 있을지는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만 정상 출시될 경우 국내 다운타운300i 열풍과 맞물려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색상은 매트블랙과 가와사키 그린의 조합을 메인으로 유광 블랙, 실버가 준비된다고 합니다. 스쿠터에서도 가와사키의 거친 향취를 느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GP 레이서들의 플랫 트랙 레이스

 
MotoGP 레이스라고 하면 F1과 같이 속도감 넘치는 경기를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그런 MotoGP 레이스에서 우승을 했던 마크 마르케즈와 몇 명의 GP 레이서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펼쳐지는 플랫 트랙 레이스에 함께해 화제입니다. 플랫 트랙 레이스는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인기 있는 레이스 종목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는 유럽에서도 적잖은 관심을 높여가고 있다고 하네요.

 
온로드 레이스에서 지구 최강을 자랑하는 마르케즈는 온통 흙 밭인 플랫 트랙에서도 유감없이 라이딩 실력을 발휘했습니다. 외국에서는 모터사이클 레이서로 성장하면서 모토크로스, 플랫 트랙 레이스를 거쳐 자연스럽게 온로드 레이스를 접하게 되는 환경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그다지 낯선 경험은 아니었을 테니까요.

 
MotoGP 레이서들은 시즌 오프인 시점에서도 자기 취미를 즐김과 동시에 체력관리를 하는 목적으로 이런 레이스 이벤트에 참가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활기찬 마르케즈의 얼굴을 보니 2014년도에도 멋진 모습 기대할 수 있겠네요.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오늘의 자동차 뉴스 데일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제공 :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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