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동차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일 보여드리는 데일리 리포트. 2월 3일자에는 또 어떤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프리우스 + MR2 = 토요타 TE 스파이더 하이브리드 콘셉트?

 

 

토요타는 2014 도쿄오토살롱에서 TE 스파이더 800 하이브리드 콘셉트(이하 TE 스파이더 콘셉트)를 공개했습니다. 사실 공개된 시점에 비해 뒤늦게 해외 자동차 매체들에 소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마치 토요타의 미드십 스포츠카 MR2에 프리우스를 결합시킨 것 같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목 받고 있습니다.

 

 

토요타 프리우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자동차입니다. 지금은 여러 브랜드에서 다양한 하이브리드 모델이 나오고 있지만, 한 때는 프리우스 = 친환경차 라는 이미지를 형성하기도 했을 만큼 역사적으로도 상징적인 모델이라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사람들이 항상 친환경적이거나, 연비가 우수한 자동차만을 선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운전의 재미, 스포티하고 멋진 스타일 또한 자동차 선택의 기준이 되기도 하죠. 게다가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기술이 연비뿐 아니라 스포츠카의 퍼포먼스를 높이기 위해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는 곧 미래의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의 성공 가능성이 무척 높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겠죠?

 

 

TE 스파이더 콘셉트에는 1.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이 미드십 레이아웃으로 탑재되며 이 엔진의 최대출력은 116마력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프리우스의 것과 동일한 102마력의 전기모터가 탑재됩니다. 엔진과 모터의 출력을 결합하는 기술 역시 프리우스에서 가져왔다고 하네요.

 

 

트랜스미션은 토요타의 e-CVT 방식이 사용됩니다. 스포츠카에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지만, 차체 무게가 1톤이 채 안 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토요타가 밝힌 제원에 의하면 TE 스파이더 콘셉트는 0-100km/h 도달에 5.8초라는 고성능을 자랑한다고 하네요. 과연 토요타는 프리우스의 효율성과 스포츠카의 재미를 함께 지닌 이 콘셉트카의 양산형 모델을 내놓을 지가 무척 궁금하네요.

 

 

애스턴마틴 DB 컨버터블 주니어 출시, 가격은 3000만 원?

 

 

아마 제목 보시고 '애스턴마틴 컨버터블 승용차가 3000만원?'이라고 놀라신 분도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사진을 보시고 진정하시기 바랍니다. 운전자가 어린이입니다. 애스턴마틴이 정말로 3000만원 짜리 컨버터블 승용차를 내놓을 리가 없잖아요?

 

 

 

아마 자동차 마니아라면 역사적인 클래식카를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 쯤 해보지 않으셨을까 생각됩니다. DB 컨버터블을 주니어는 이런 자동차 마니아, 그리고 어린이를 위해 애스턴마틴이 선보인 모델입니다. 10세 이상 어린이, 혹은 성인 1명이 탈 수 있는 작은 차지만, 1960년대 애스턴마틴 DB 컨버터블의 디자인을 축소하여 만든 만큼 무척 클래식하면서도 멋진 스타일을 자랑합니다.

 

 

공랭식 110cc 4행정 엔진이 탑재된 이 미니 컨버터블은 엔진을 앞에 탑재한 뒷바퀴 굴림 방식(FR)으로, 최고속도 74km/h로 달릴 수 있습니다. 3단 세미오토 트랜스미션을 탑재했고, 네 바퀴에 코일오버 스프링 타입의 독립현가장치를 적용해 제법 뛰어난 코너링 성능을 자랑한다고 하네요. 게다가 브렘보의 디스크브레이크도 장착되었습니다.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네요.

 

 

애스턴마틴 DB 컨버터블 주니어는 주문 제작되며, 주문자 취향대로 차량 외관을 꾸밀 수 있습니다. 차체 컬러와 액세서리 등에 따라 1000가지 이상의 조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게다가 내장재 또한 다양한 컬러의 가죽, 혹은 비닐을 선택할 수 있으며 목재와 알루미늄으로 만든 스티어링 휠이 장착됩니다. 게다가 페달의 위치를 드라이버의 신장에 맞게 조절할 수 있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편안한 드라이빙 포지션을 제공합니다.

 

가장 중요한 가격은 16,500 파운드, 환산하면 2,936만 원 정도입니다. 수공으로 주문 제작되는 수입차 치곤 저렴하네요. 다만 번호판이 나올지가 문제지만요.

 

 

메르세데스-벤츠 V-클래스 공개

 

 

메르세데스-벤츠가 신형 V-클래스를 공개했습니다. V클래스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MPV라고 부르는 다목적 승합차 모델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또 다른 MPV 모델로는 스프린터 밴이 있지만, V-클래스는 이보다 사이즈가 작고 럭셔리함과 편안함을 추구합니다. 계보를 따지자면 메르세데스-벤츠 비토의 뒤를 잇는 모델로 볼 수 있겠네요.

 

 

MPV 차량은 특히 유럽에서 많은 수가 판매된다고 합니다. 승합차량이나 화물차, 혹은 레크리에이션 차량 등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승합차량이라고 하지만 메르세데스-벤츠의 다른 차량과 마찬가지로 패밀리룩을 비롯한 외관, 인테리어에 많은 신경을 썼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시트는 3열 배치로, 8명이 탑승할 수 있다고 하네요.

 

 

 

메르세데스-벤츠 V-클래스에는 136마력 혹은 163마력을 내는 2.1리터 4기통 직분사 디젤엔진이 탑재되며, 보다 강력한 190마력의 3.0리터 6기통 직분사 디젤엔진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트랜스미션은 7G-트로닉 플러스, 혹은 6단 수동을 선택할 수 있고, 연비 향상을 위해 스타트/스톱 기능을 옵션으로 선택 가능합니다. 7G-트로닉 플러스 트랜스미션은 에코, 컴포트, 매뉴얼 그리고 스포츠 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신형 V-클래스에서 눈에 띄는 특징은 바로 뛰어난 연비입니다. V250 블루텍 모델의 경우 리터당 16.3km를 달리는 우수한 공인연비를 자랑합니다. 솔직히 저 커다란 덩치로 어떻게 저런 높은 연비가 나오는지 놀랍습니다. 또한 승객 보호를 위한 윈도우 사이드 에어백과 사고 시 차량 화재를 막기 위한 히터와 연료펌프 정지 기능 탑재, 차내 화재를 막기 위해 인테리어에 불연성 소재를 사용하는 등 안전에도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현재 국내 MPV 시장에서는 혼다나 토요타 같은 해외 자동차 브랜드가 고전하고 있는데요, 혹시라도 V-클래스가 수입된다면 어떤 반응을 얻게 될지가 궁금하네요. 메르세데스-벤츠 V-클래스는 오는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정식으로 데뷔할 예정입니다.

 

혼다 작년 16,800,000대 모터사이클 판매

 

 

혼다는 지난 한 해 동안 무려 1천 6백 80만 여대의 모터사이클을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집계는 전 세계 판매량을 통합한 것이며, 특히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많은 매출을 올렸다고 하는데요. 반면 자국인 일본이나 유럽,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판매량은 오히려 떨어졌다고 합니다.

 

 

이는 많은 글로벌 모터사이클 브랜드의 전략이 맞아떨어지고 있음을 시사 하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내년에는 아시아 지역에 많은 브랜드의 공장들이 뿌리를 두고 저배기량 모델을 생산할 것입니다. 이에 판매량 우위가 어느 쪽으로 기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Hero HX250R 인도에 데뷔

 

 

에릭 뷰엘 레이싱의 전략적 파트너인 Hero MotoCorp가 개발한 HX250R은 엔트리 스포츠 바이크입니다. 이 모델은 단기통 250cc 엔진을 사용해 경제성을 갖춘 모델로 인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에릭 뷰엘 레이싱의 기술적 영향을 받은 엔진과 서스펜션은 품질감이 뛰어날 것으로 예견되며 직접적인 경쟁상대를 혼다 CBR250R로 설정했다고 하는데요. 중량은 혼다보다 가볍고 ABS 옵션을 갖춘 점도 타 사 동급 모델에 비해 경쟁력이 있어 보입니다.

 

 

언론에서는 이 모델이 미국 시장에 진출할지 여부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되지는 않은 사항이라고 합니다. 확실히 아시아와 인도, 중국 시장이 대세이긴 한가 봅니다. 다양한 브랜드에서 출시된 제품들이 선택권을 높여주는 것은 분명하지만, 내구성이나 보이지 않는 곳의 품질도 충분히 경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오늘의 자동차 뉴스 데일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제공 :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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