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동차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일 보여드리는 데일리 리포트. 2월 7일자에는 또 어떤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폭스바겐 더비틀 랠리카, 레드불 글로벌 랠리크로스 출전
폭스바겐이 안드레티 오토스포츠와 함께 팀을 구성, 레드불 글로벌 랠리크로스에 출전합니다. 랠리크로스란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모터스포츠 종목입니다. 관객들이 한눈에 경기장을 내려다볼 수 있는 서킷에서 열리는 레이스로, 여러 대의 레이스카가 동시에 출발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되는 점이 랠리와 가장 큰 차이점 입니다. 위험하지만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지고, 화끈한 장면들이 펼쳐지기 때문에, 골수 자동차 팬이 아니라도 한눈에 경기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죠.
서론이 길었네요. 폭스바겐이 공개한 더비틀 랠리카는 물론 시판되는 차량과 다릅니다. TSI 터보차저 엔진은 최소한 560마력 이상의 파워를 뿜어내고, 오프로드 레이스카답게 AWD 시스템을 갖추었습니다. 그 이상의 자세한 정보는 공개가 어렵다고 하네요. 하지만 일단 귀여운 외모 안에 괴물 같은 성능을 숨기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군요.
사실 폭스바겐은 랠리를 콘셉트으로 개발된 고성능 차를 이미 보유하고 있습니다. 폴로 R이 그것인데요, 무슨 변덕으로 더비틀 랠리카를 개발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WRC 랠리팀이 폴로에 레드불 로고를 붙이고 달리기 때문에 록스타에너지가 다른 차량으로 변경을 요청한 것일까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새로운 괴물 차의 등장으로 눈이 즐겁네요.
토요타 TDR 프로 라인업 시카고 오토쇼서 공개
토요타가 타코마, 툰드라, 4런너의 TRD 프로 라인업을 시카고 오토쇼에서 정식으로 공개했습니다. TRD 프로는 토요타 레이싱 디벨롭먼트(Toyota Racing Development)가 개발한 고성능 패키지가 적용된 모델 라인업의 이름입니다.
토요타 타코마와 툰드라, 4런너는 국내에는 거의 들어와있지 않은 차량입니다. 타코마와 툰드라는 픽업트럭, 4런너는 대형 SYUB 모델로 여러 가지 의미에서 ‘미국 취향’의 자동차 입니다. 본격적인 오프로드 주파에 초점을 맞추었고, 트레일러를 견인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힘을 내죠. 일상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지나치게 강력하고 유지비도 많이 들지만, 농장이라도 하나 경영한다면 그야말로 최선의 선택입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 이런 자동차 하나만 있으면 일상 생활에서 농경와 건설에 이르는 모든 작업에 다 투입할 수 있을 정도죠. 게다가 이러한 실용성과 강력함은 또한 미국인의 감성에 가장 잘 어필할 수 있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TRD 프로 라인업 모델은 일단 4륜구동 드라이브트레인이 기본 적용됩니다. 그 외 TRD 튠의 스프링과 스키드 플레이트, 휠, TRD 빌스타인 쇽업쇼버와 리모트 컨트롤 장치 등 풍성한 튜닝파츠가 제공됩니다.
이러한 모델들은 사실상 미국시장 전용 모델로 볼 수 있을 정도지만,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많은 수가 판매됩니다. 또한 TRD 라인과 같은 모델 출시를 통해 토요타는 미국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브랜드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토요타 TRD 라인업은 올해 가을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가격은 출시 직전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애스턴 마틴, 2007년 이후 생산 차량의 75% 리콜 사태. 원인은?
애스턴 마틴이 플라스틱 부품의 결함으로 인해 17,590대의 차량을 리콜해야 할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이는 애스턴 마틴이 2007년 이후 판매한 차량의 약 75%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양이라고 하네요. 이 중 5,001대는 북미에서 판매된 차량이며, 12,589대는 전 세계에서 판매된 차량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뱅퀴시 모델은 리콜 해당 차량이 아닙니다.
애스턴 마틴은 이 같은 대량 리콜 사태의 원인이 중국산 부품이라고 밝혔습니다. 애스턴 마틴에 부품을 공급하던 중국 업체가 정상적인 부품과 다른 모저 플라스틱 소재로 부품을 만들어 공급한 것이 밝혀졌다고 하네요. 애스턴 마틴의 대변인은 현재 22대의 차량에서 이 불량 플라스틱 부품의 파손이 보고되었고, 다행히도 아직까지 이 부품으로 인한 사고나 사상자의 발생은 없었다고 합니다. 리콜 차량에는 듀퐁사가 제조한 부품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그나저나 고급 핸드메이드 자동차도 불량 부품 앞에서는 속수무책이군요. 다른 고급 메이커들의 상황은 어떨까요? 혹시 이런 소식을 듣고 조마조마하고 있는 메이커들이 또 있는 것은 아니겠죠?
Hero Hastur 620 공개
인도 모터사이클 박람회가 성황리에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HERO사의 스트리트파이터 스타일 네이키드 바이크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이 바이크는 620cc 병렬 2기통 엔진을 사용해 연료효율성과 파워, 전 구간의 활용성 높은 토크를 모두 손에 넣는데 성공했다고 하는데요. 아직 콘셉트 모델이긴 하지만 양산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9,600rpm에서 80마력을 발휘하며 자체 설계한 스틸 튜브 프레임을 탑재해 강성을 확보한 구조입니다.
EBR(에릭 뷰엘 레이싱)과 HERO의 협력관계는 다양하고 강력한 엔진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만, 앞으로는 이런 일반적 엔진 외에도 다양한 연료 전지 모터사이클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하니 크게 기대 됩니다. 인도도 이 정도까지 성장하는데 우리나라도 뭔가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요?
푸조 Speed Fight 125 스쿠터
푸조의 베스트 셀링 스쿠터 Speed Fight가 4스트로크 125cc 엔진을 사용해 재무장했습니다. 130밀리미터 타이어와 13인치 휠을 장착한 이 스쿠터는 운동성이 아주 뛰어나 보이는 외형을 갖췄는데요. 중량은 114킬로그램에 그치며 저중심으로 설계된 연료탱크에는 7.5리터의 휘발유를 적재할 수 있습니다. 전륜에 4피스톤 래디얼 캘리퍼와 214밀리미터 브레이크 디스크를 채용해 환상적인 제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며 리어 디스크 또한 196밀리미터의 작지 않은 사이즈를 가지고 있어 차급을 넘는 고성능 장비를 탑재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디지털 대쉬 보드와 12볼트 충전 소켓 등 편의장비도 아낌없이 투입됐으며 좌석 밑에는 풀 페이스 헬멧도 수납 가능한 공간이 있다고 하니 실용성과 성능을 다 잡아낸 스쿠터라 할 수 있겠습니다. 50만 명 이상이 선택한 Speed Fight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출시되어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지만, 푸조 자체 개발 엔진을 탑재한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여러모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만한 요소가 많아 보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오늘의 자동차 뉴스 데일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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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매거진 sjlee@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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