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동차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일 보여드리는 데일리 리포트. 2월 10일자에는 또 어떤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코닉세그 One:1 티저 공개
‘슈퍼카’는 일반 스포츠카와 비교가 어려울 정도의 고성능과 스타일, 희소성을 가진 차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하지만 슈퍼카 중에서도 독보적인 성능을 가진 모델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다시 한 번 ‘하이퍼카’라는 이름으로 이를 구분하기 시작했죠. 1000마력이 넘는 고출력 엔진? 시속 400km/h 돌파? 100만 달러가 넘는 가격? 하이퍼카의 조건이 무엇이라 명확하게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누구에게나 하이퍼카로 인정받는 차들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부가티 베이론이나 코닉세그 아제라 같은 모델 말이죠.
코닉세그는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손꼽히는 하이퍼카를 만드는 자동차 메이커입니다. 슈퍼카 메이커 중에서도 초고성능 모델을 소량 판매하는 것으로 잘 알려졌죠. 올해 3월 4일 개막하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코닉세그는 신모델 One:1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코닉세그 One:1이라는 이름은 무게 대비 마력이 1:1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차체의 무게가 1340kg이며, 엔진의 최대출력이 무려 1340마력이라고 하네요. 코닉세그가 발표한 시뮬레이션 상의 수치에서 One:1은 타이어를 비롯한 조건에 따라 시속 450km/h 이상의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시뮬레이션 결과가 현실에도 적용된다면, 아마 부가티 베이론 슈퍼스포츠가 가진 세계 최고속 기록에 도전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코닉세그는 One:1을 단 6대만 제작할 예정입니다. 물론 아직 제작되지는 않았죠. 하지만 벌써 예약이 끝난 상태라고 하네요.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대당 가격이 200만 달러 이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One:1은 코닉시그 아제라를 베이스로 개발되며, 0-200km/h, 0-300km/h, 0-400km/h 스프린트 기록 갱신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두바이 경찰, 사상 최강의 하이퍼 폴리스카 공개
두바이 경찰이 새로운 슈퍼카 경찰차를 공개했습니다. 놀랍지도 않다고요? 사실 그렇긴 하죠. 한정 출시된 애스턴마틴 One-77, 페라리 FF,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아우디 R8, 메르세데스-벤츠 SL63 AMG, 맥라렌 12C 등 이미 수많은 슈퍼카 경찰차를 공개했거든요. 이미 ‘두바이 경찰차’라는 제목 보시고 ‘또 슈퍼카구나’ 하고 짐작하신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도 또 이런 내보내는 건 이번 경찰차가 조금 특별하기 때문인데요, 아마 지금까지 두바이 경찰이 공개한 경찰차 중 최강의 모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혹시 부가티 베이론 아니냐고요? 맞습니다.
폭주하는 슈퍼카를 추적하기 위한 고속도로 주행성능이 실제 어떤지는 둘째 치고, 일단 마력만 본다면 역대 최강이 확실해 보이네요. 1001마력의 엔진을 탑재한 경찰차는 과연 어떤 활약을 하게 될지가 궁금합니다. 그런데 설마 행사 의전 전용 차량인 것은 아니겠지요?
뉴 2015 X3, 모습을 드러내다
2010년 리디자인 됐던 BMW X3가 4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들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얼마 전 런칭 된 신형 X5의 느낌을 그대로 이어받은 모습인데요. 전작에 비해 좀 더 무게감 있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 익스테리어 모두 풀 체인지 된 이번 뉴 2015 BMW X3는 이번 시카고 오토쇼에서 공개되었고, 올 봄부터 미국에서 시판 될 예정입니다.
새로운 BMW X3모델에는 두 가지 새로운 트림이 추가되었습니다. 바로 sDrive 28i와 xDrive 28d 입니다. sDrive 28i은 X3의 다양한 라인업 중, 처음으로 시도된 후륜구동 모델인데요. 2.0리터 4기통 터보차저 엔진과 8단 자동기어 트랜스미션이 만나 240마력, 최대토크 35.9kg.m, 6.2초의 0-100km/h을 자랑합니다. xDrive 28d는 풀타임 사륜구동 모델로 2.0리터 터보디젤 엔진과 8단 오토매틱 트랜스미션이 장착되며 최대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38.7kg.m, 0-100km/h 도달시간 8초의 성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2015 BMW X3의 외관은 전작에 비해 좀 더 입체적인 디자인을 보여주는데요, 새로워진 트윈 서클 헤드라이트와 키드니 그릴은 예전보다 좀 더 강한 인상을 만들어냅니다. 프론트 범퍼는 좀 더 스포티해졌고, 프론트와 리어 범퍼 하단에 메탈릭 소재 플레이트로 터프하지만 세련된 멋을 살려줬습니다. 헤드라이트 및 안개등 모두 led를 사용했으며, 새롭게 디자인 된 휠이 장착됐습니다. 실내 디자인 또한 모두 풀 체인지 되었다고 하네요.
xDrive 28d의 미국 현지 출시 가격은 42,825달러(약 5000만 원)이며, sDrive 28i의 출시 가격은 39,325달러(약 4500만 원)로 책정되었습니다. 수많은 메이커들의 각축장이 된 SUV 시장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두 모델들이 시장을 공략할지 벌써 궁금해집니다.
빅토리 2015 거너 발표
세련미 넘치는 아메리칸 크루저를 만드는 빅토리에서 시카고 IMS 쇼에 새로운 모델을 소개했습니다. 거너(Gunner)라는 이름의 이 모델은 파워풀한 바버 스타일 크루저입니다. 106 큐빅 인치의 V트윈 엔진을 실었으며 최신 6단 기어를 장착했으며 뒤 바퀴에서 80마력을 발생시킵니다.
스웨이드 티타늄 컬러는 멀티 스포크 알루미늄 캐스트 휠과 어울려 타 바이크와 차별성을 드러냈는데요. 300밀리미터 디스크 로터와 4피스톤 캘리퍼 등 제동장치도 충분히 신뢰할 만한 파츠로 무장해 안심감이 높습니다. 아메리칸 크루저의 대명사인 할리데이비슨이 전통을 무엇보다 중시한다면 빅토리는 현대식 크루저의 재 해석판이라 할 수 있는 콘셉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번 모델 또한 기대되지 않을 수 없네요.
교황의 모터사이클 3억 5천만 원에 판매
얼마 전 할리데이비슨이 교황에게 선물한 다이나 슈퍼 글라이드 모델이 원래 예상을 뛰어넘는 호가에 팔려나가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 바이크는 할리데이비슨이 주최한 창립 110주년 행사에서 교황에게 증정했던 모델인데요, 교황은 이를 잠시 전시하다가 매각하여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그의 바이크는 경매에 올라 프랑스 파리의 경매장에서 예상치 였던 16,000달러 내지는 22,000달러의 선을 넘어 무려 327,000달러라는 고액에 낙찰되었습니다. 한화로 하면 약 3억 5천만 원 상당의 거액인데요. 낙찰 받은 주인공은 모터사이클 수집가로 인터뷰에서 "교황의 바이크는 이제 내 콜렉션의 중심이 될 것이다"라며 기뻐했다고 전했습니다.
판매 금액은 예정대로 자선 단체에 기부되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쓰일 것입니다. 교황이 선물 받았던 이 모터사이클의 원래 소비자가격은 13,000달러로 우리 돈 약 1,500만 원 정도에 그치니 잠시 교황이 소유했었다는 사실만으로 얼마나 가치가 상승했는지 알 수 있겠죠?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오늘의 자동차 뉴스 데일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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