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동차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일 보여드리는 데일리 리포트. 2월 19일자에는 또 어떤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빙판길도 문제없는 노키안의 차세대 윈터 타이어 콘셉트

 

 

우리나라에서도 해마다 겨울이면 도로 결빙으로 인해 많은 사고들이 나곤 합니다. 아무리 브레이크를 밟아도 앞으로 미끄러져 나가는 아찔한 순간을 한번쯤 경험해보신 분들이 많으실 듯하네요. 윈터 타이어를 장착하더라도 빙판길 앞에서는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죠.

 

때문에 유럽의 몇몇 국가에서는 겨울철 안전한 운전을 위해 타이어에 금속 핀을 박은 ‘스터드 타이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 스터드타이어의 표면에는 2~3mm 정도의 짧은 금속 핀이 튀어나와 빙판길에서도 자동차의 타이어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도와주죠. 스터드 타이어를 장착한 자동차는 거짓말 조금 보태 아스팔트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잘 달리고 잘 멈춥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바로 승차감인데요, 타이어에서 튀어나온 금속 핀이 계속 도로와 마찰하면서 불쾌한 진동과 시끄러운 소리를 만들어 냅니다. 빙판이 아닌 일반 도로를 달릴 때 스터드 타이어를 장착한 자동차는 핸들링도 무겁다는 단점이 있죠. 슬슬 봄이 가까워지면 이러한 스터드 타이어는 항상 장착하고 다니기엔 귀찮은 계륵 같은 존재가 됩니다.

 

그런데 핀란드의 노키안 타이어가 이러한 스터드 타이어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한 독특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마치 고양이 발톱처럼 평소에는 집어넣었다가 필요할 때만 스터드를 꺼내 쓴다는 것이죠. 아이디어는 좋지만 실제로 불가능하지 않냐고요? 한 번 영상을 보시기 바랍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타이어 표면의 스터드가 돌출되는 것이 무척 신기하고 편리해 보입니다. 아마 공기압을 이용한 방식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게다가 영상의 타이어는 콘셉트이고, 이러한 타이어가 양산모델이 나온다고 해도 우리나라의 도로에서는 스터드 타이어 장착 운행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판매될 가능성은 없습니다. 게다가 가격도 무척 비싸겠지요. 하지만 이런 타이어는 러시아처럼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을 운행하는 운전자들에게는 무척 탐나는 아이템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1973년에 나온 아주 깨끗한 새 차 팝니다!

 

간혹 시골 문방구를 돌아다니다 보면, 단종 된지 한참 된 장난감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300원이라는 가격표가 적힌 태권V 로봇이라거나 1,800원짜리 GI유격대 인형 같은 것 말이죠. 아마 장난감 마니아라면 이런 물건을 뜻하지 않게 구했을 때 횡재했다는 기분이 들지 않을까요? 수집가들에게 팔아도 분명 원래 가격 이상은 받을 테니까요.

 

 

최근 클래식카 시장에 등장한 1973년산 볼보 1800ES 승용차 하나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차는 미국 캔자스시티의 한 볼보 딜러가 갖고 있던 것인데요, 계기반의 주행거리가 144km에 불과한 완벽한 새 차라고 하네요. 엔진부터 차체의 상태에 이르기까지 완벽하게 출고 당시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 볼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눈에 번쩍 뜨이는 소식이 아닐 수 없겠네요.

 

 

특히 1800은 무척 튼튼한 내구성과 독특한 스타일로도 유명한 모델입니다. 70년대 자동차 특유의 보디라인과 유리로 만들어진 테일게이트 도어는 지금 보아도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드네요. 112마력의 이 차에는 2.0리터 4기통 엔진과 5단 수동 기어, 네 바퀴에 디스크브레이크가 장착되어 지금도 도로를 달리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성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가격은 얼마냐고요? 73,900달러, 약 7,900만원이면 이 차를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70년대의 신차를 지금 손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수집용 자동차 치고 그리 비싸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하지만 이 볼보를 구입한다면 타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새 차인 상태 그대로 놓아두지 않을까요?

 

 

새롭게 변신한 피아트 판다 크로스

 

 

피아트가 독특한 꼬마 SUV를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합니다. 피아트의 소형차 판다 4X4를 베이스로 개발한 이 모델의 이름은 바로 피아트 ‘판다 크로스’라고 합니다. 작지만 4륜구동이 가능한 상당히 재미있어 보이는 모델이네요. 휠은 15인치를 장착했고, 독특한 디자인의 헤드라이트와 범퍼 하단의 보호 플레이트 장착을 비롯해 무척 터프한 모습으로 거듭났습니다.

 

 

판다 크로스의 심장은 터보차저가 탑재된 90마력의 0.9리터 트윈에어 엔진, 80마력의 1.3리터 멀티젯 터보디젤 엔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웬 엔진 옵션이냐구요? 이 차는 콘셉트카가 아니라 실제 판매를 위해 개발된 모델이거든요. 피아트는 그 외에도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낮은 기어비를 제공하는 6단 변속 모델을 고려중이라고 하네요. 아마 가격은 판다 4X4보다 비싸겠지만 독특한 콘셉트로 인기를 얻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판매는 올해 가을로 예정되어있다고 하네요.

 

 

과거 챔피언과 현재 챔피언의 생일 파티

 

 

모터사이클 세계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남자가 누구일까요? 바로 마크 마르케즈입니다. 그는 올해 고작 21살 된 신예 선수이지만 폭발적인 기량을 보이며 지난 2013년 시즌을 챔피언으로 지냈죠. 그렇다면 작년 이전까지 가장 빠른 남자는 누구로 기억될까요? 여러 선수들이 있지만 챔피언을 여러 번 지내고 많은 팬들이 마음속으로 기억하는 대표 선수는 역시 발렌티노 로시일 겁니다.

 

 

그는 올해로 35살이 됐는데요. 스포츠 선수로서 적지 않은 나이가 됐네요. 그들이 지난 일요일 이탈리아의 휴양지에서 친한 친구들을 모두 불러 소박한 생일파티를 했다고 합니다. 이 두 남자는 평소에도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많은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유쾌하고 활달한 성격이 잘 맞는지 곧잘 어울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곤 했습니다.

 

 

연차로 따지면 둘 사이는 대 선배(롯시)와 막내(마르케즈) 정도 관계가 될지 모르지만 사실 트랙에서는 동등한 입장의 선수기도 하지요. 그동안 로시는 통산 아홉 번 세계 챔피언을 지냈고, 184번 포디움 석권, 106번을 승리했고 88번의 베스트 랩 레코드를 기록한 살아있는 전설이죠. 마르케즈가 그의 뒤를 밟아 새로운 전설로 떠오르길 기대해 봅니다.

 

 

Krax Moto 트렐리스 프레임 파니갈레

 

 

두카티 파니갈레는 고성능이지만 획기적인 모토코크 프레임을 사용하면서 오히려 컨트롤성에 대한 난해함이 지적되고 있는 현실인데요. 그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과거의 두카티 상징이었던 트렐리스 프레임을 제작해 새로운 모습의 완성도 높은 파니갈레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 작업은 프랑스 애프터 마켓 퍼포먼스 파츠 회사인 Krax Moto에서 진행했는데요. 마치 신형 몬스터 1200의 형태와 유사하지만 사실은 파니갈레에 적합하도록 재설계한 섀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바이크의 강성과 유연성이 강력한 파니갈레 엔진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궁금합니다.

 

 

혹시 나중에 등장할 차기 파니갈레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모노코크 프레임에 대한 기술력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섣불리 신기술을 포기할 이유도 없겠지만요. 튜닝 전문 브랜드이기 때문에 해낼 수 있는 과감한 도전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오늘의 자동차 뉴스 데일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제공 :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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