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동차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일 보여드리는 데일리 리포트. 2월 25일자에는 또 어떤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시속 435km/h! 양산차 세계최고속도 기록에 도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는 무엇일까요?”

여러분이 이런 질문을 받으신다면, 아마 많은 분들이 ‘부가티 베이론’, 혹은 ‘베이론 슈퍼스포트’라고 답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난 2010년 7월, 부가티 베이론 16.4 슈퍼스포트는 시속 267.8마일(430.98km/h)를 기록하며 양산차 중 가장 빠른 모델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세상에 영원한 챔피언은 없다고 하죠? 이 기록에 도전한 미국의 슈퍼카가 있었습니다. 바로 헤네시 ‘베놈’인데요, 이 아메리칸 슈퍼카는 미국 케네디 우주센터의 활주로에서 최고속도에 도전, 270.49마일(435.31km/h)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헤네시 베놈은 로터스 엑시지를 베이스로 헤네시가 섀시를 보강하고 새로운 엔진을 얹어 재 탄생시킨 슈퍼카입니다. 차체의 무게는 1,200kg 정도로 부가티 베이론보다는 훨씬 가볍습니다. 헤네시 베놈은 현재 0-300km/h 도달시간 13.68초라는 가속도 부문의 세계신기록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죠.

 

 

헤네시 베놈의 이번 기록은 기네스 월드레코드의 인정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기네스 월드레코드는 두 번의 주행을 한 후 평균기록을 재는데, 헤네시 베놈은 아직 한 번의 주행만을 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시속 435km/h라는 초고속의 영역에 도달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베이론 슈퍼스포트의 기록을 위협하기엔 충분하죠. 부가티 베이론 슈퍼스포트는 챔피언 타이틀을 무사히 지켜낼 수 있을까요?

 

 

포드 포커스 페이스리프트 모델 공개

 

 

포드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승용차 포커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 가장 큰 변화는 역시 앞모습입니다. 퓨전이나 피에스타를 떠올리게 만드는 커다란 사다리꼴 프런트 그릴을 적용했고, 눈매는 날카롭게 변했습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서 영국의 스포츠카 애스턴마틴이 살짝 연상되기도 하네요.

 

 

외모뿐만 아니라 주행 성능도 보다 개선되었습니다. 신형 포커스는 프론트 댐퍼의 개량을 통해 보다 섬세한 서스펜션 감쇠력 조절을 할 수 있도록 했고, 새로운 부싱의 적용으로 차량의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맞게 포드의 엔지니어들은 전자식 스티어링 휠과 ECU의 세팅도 바꿨다고 하네요.

 

 

새로운 포커스에는 150마력과 180마력의 1.5리터 에코부스트 가솔린 엔진, 95마력과 120마력의 1.5리터 터보디젤 엔진이 탑재됩니다. 이외에도 1.0리터 에코부스트를 비롯한 다양한 엔진이 제공됩니다. 전 세계 곳곳에서 판매되는 모델인 만큼 다양한 엔진 라인업은 필수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트랜스미션은 5단, 혹은 6단 오토매틱과 수동이 있습니다.

 

사실 포커스는 국내에서 큰 주목을 받는 모델은 아니지만,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꾸준히 판매되고 있습니다. 포커스의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유럽과 미국시장에서 큰 반향을 얻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드는 새롭게 변신한 포커스를 3월 4일 개막하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정식 공개할 예정입니다.

 

 

현대의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차 콘셉트 인트라도 공개

 

 

현대자동차가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콘셉트모델인 인트라도(Intrado)를 공개했습니다. 사실 인트라도 콘셉트는 며칠 전 이미지가 온라인으로 사전 유출되며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이에 현대는 인트라도 콘셉트의 이미지와 파워트레인의 제원 일부를 정식으로 공개했다고 하네요.

 

 

현대 인트라도 콘셉트에는 수소 연료전지 파워트레인과 리튬이온 배터리가 함께 탑재됩니다. 수소 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은 전기모터를 이용해 자동차를 움직이지만,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이 아니라 연료를 주입한다는 점이 일반 전기자동차와 다릅니다. 충전에 몇 시간이나 걸리는 배터리 방식 전기차와 달리, 몇 분 만에 연료를 탱크에 가득 채울 수 있습니다. 대신 연료 충전을 위한 전용 플랫폼이 필요하죠.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이유는 회생제동기술 등을 통해 여분의 에너지를 보존하고, 파워트레인의 출력을 보조하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인트라도 콘셉트는 한 번 연료를 충전하면 약 600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다고 하네요. 현대는 인트라도 콘셉트를 오는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정식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37년 만에 세계 포디움에 오른 MV 아구스타

 

 

WSB(월드 슈퍼바이크 챔피언쉽)가 4기통 기준 1,000cc급의 슈퍼바이크 경주라면 WSS(월드 슈퍼스포츠 챔피언쉽)는 600cc급의 미들 클래스 경주입니다. 엔진 형식별로 최대배기량이 정해져 있는데요. MV 아구스타는 3기통 엔진인 F3 675로 출전해 3위로 포디움에 오르는 쾌거를 거두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승리를 자축하며 37년 만에 세계무대에서 포디움에 오른 것에 대해 감격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도닝턴 트랙에서 16번째 그리드에서 어렵게 출발한 로버트 롤포 선수는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많은 선수들을 추월해 3위까지 치고 올라가는 기량을 보였습니다.

 

 

F3 675는 경량 고출력에 근거한 전형적인 슈퍼스포츠 바이크로 양산 판매되는 순정 상태로도 많은 매체들에게 호평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얼마 전 MV 아구스타의 저력을 보여주겠다며 레이싱 팀과 계약을 맺었던 사건을 보도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네요.

 

 

또 한편으로는 4기통이 주력이었던 슈퍼스포츠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예측되기도 합니다. 늘 같은 패턴의 경주에서 벗어나 MV 아구스타와 같은 새로운 도전자가 활약한다면 더욱 많은 관객이 즐거워하지 않을까 싶네요.

 

 

가와사키 닌자 ZX150 마지막 스페셜 에디션

 

 

가와사키의 2스트로크 머신인 ZX150이 2014년 7월을 마지막으로 양산이 종료된다고 합니다. 2스트로크 엔진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또 하나의 안타까운 뉴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모델의 마지막 양산을 기념하며 가와사키는 스페셜 에디션을 내놓기로 했는데요. 마치 신형 ZX-14R 올린즈 버전과 유사한 컬러링이 눈에 띕니다. ZX150 2T는 4스트로크 엔진을 가진 닌자 250SL로 대체될 예정입니다.

 

 

배기가스 배출 기준에 맞추기 어려운 실정에 수지타산도 고려해야 하는 기업으로써 더 이상 생산하는 것은 무리였다고 보여지는데요. 이제 지구상에 남은 2스트로크 판매용 바이크는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가와사키를 비롯, 특유의 가벼운 몸놀림과 출력 특성이 매력인 2스트로크 바이크는 이제 중고 매매시장에서도 희귀품으로 꼽힐 정도입니다. 앞으로 뛰어난 기술력을 발휘해 2스트로크의 매력을 재현할 수 있는 4스트로크 머신이 나와 주었으면 좋겠네요.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오늘의 자동차 뉴스 데일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제공 :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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