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동차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일 보여드리는 데일리 리포트. 3월 11일자에는 또 어떤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폭스바겐 시로코 R 페이스리프트, 한국에는 언제쯤?

 

 

폭스바겐이 최근 페이스리프트 된 시로코와 시로코 R 쿠페의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 시로코는 내외관 모두 더욱 스포티해졌는데요, 특히 LED 데이라이트와 테일라이트, 바이제논 헤드라이트 탑재, 그리고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 된 프런트 그릴과 범퍼가 적용되어 눈길을 끕니다.

 

 

인테리어 역시 보다 고급스럽고, 특히 시로코 R 모델에는 터보차저의 압력과 오일 온도를 알려주는 게이지가 더해져 마치 스트리트 레이스카의 분위기를 옮겨놓은 듯한 느낌을 줍니다. 특히 세미버킷시트와 스티어링 휠은 가죽으로 장식되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고 하네요.

 

시로코의 엔진 라인업 또한 살짝 변화가 있습니다. 가솔린 모델은 효율을 추구한 125마력의 1.4리터 TSI 엔진과 180마력, 220마력, 280마력의 2.0 TSI 엔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디젤 모델은 150마력과 184마력의 2.0 TDI 엔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소문에는 330마력의 RS 모델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아마 가장 강력한 핫해치의 자리를 노리는 모델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폭스바겐은 올해 가을부터 유럽에서 신형 시로코의 판매를 시작할 계획인데요, 러시아와 중국, 아르헨티나, 오스트레일리아, 그리고 한국시장에서의 판매 또한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국내 수입되는 몇 안되는 핫해치 중 하나인 시로코, 신형의 등장이 더욱 반갑네요. 아마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에는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요?

 

 

아메리칸 슈퍼카 굼퍼트 ‘토르난테’, 양산 임박

 

 

독일의 슈퍼카 메이커 굼퍼트는 지난 2011년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되었던 ‘토르난테 바이 투어링(Tornante by Touring) 콘셉트의 양산모델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굼퍼트의 슈퍼카들은 마치 GT 레이스카를 도로로 옮겨놓은 듯한 스타일로 유명한데요, 특히 토르난테 투어링은 이탈리아의 카로체리아인 투어링 슈퍼레제라와의 협력으로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독일산 플랫폼에 이탈리안 메이커의 디자인을 옮겨놓은 셈이네요. 앞뒤 모습은 철저하게 에어로다이내믹스를 고려한 듯한 레이스카의 느낌입니다. 뒷모습에 보이는 거대한 리어 디퓨저의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리어스포일러만 달면 바로 트랙으로 뛰쳐나갈 듯한 모습입니다.

 

 

전체적인 실루엣에서는 클래식한 쿠페의 옆모습이 살짝 엿보이는 것이 매력적이네요. 곡선미를 살린 루프라인과 벨트라인은 볼륨감을 극대화해 그야말로 이탈리안 슈퍼카의 느낌을 주지만, 보는 각도를 약간만 달리하면 예리한 라인이 마치 반전과도 같은 샤프한 느낌을 줍니다. 최근의 슈퍼카들에서 보기 드문 독특한 디자인 아닐까 생각되네요.

 

 

굼퍼트 토르난테의 심장은 아우디의 트윈터보 V8 엔진을 튜닝 한 것으로, 최대출력 680마력을 낸다고 합니다. 자세한 스펙이 공개되지 않은 것이 아쉽네요. 굼퍼트는 토르난테의 양산 모델을 내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할 예정입니다.

 

 

아우디가 디자인한 미래의 자동차 운전석은?

 

 

현재 많은 자동차 메이커들이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하고 있고, 아마 머지않은 미래에 완전 자동화된 자동차들이 거리를 달릴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자동차는 비쌀 것이며, 안전에 대한 불안감도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죠. 그러나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해줄 기술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매년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정보통신기술 전시회인 세빗(CeBIT)에서 ‘제임스 2025’라는 미래 자동차 운전석 콘셉트를 선보였습니다. 제임스 2025 콘셉트는 정보통신기술이 결합된 아우디의 차세대 자동차의 운전석 콘셉트이며, 특히 자동차의 자율주행기능 탑재를 가정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자동차의 자율주행 기능을 선택하면 운전석의 디스플레이 형태가 변합니다. 운전에 필요한 계기반이 모습을 감추고, 스티어링 휠과 시트의 포지션이 휴식에 적합한 모습으로 바뀝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스크린은 인터넷과 연결되어 업무, 혹은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폭스바겐의 마틴 윈터콘 CEO는 “우리의 자동차들은 이미 1.5km 이상의 케이블과 50개 이상의 컨트롤 유닛, 20대의 고성능 PC가 들어있는 ‘모바일 컴퓨터 센터’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IT 기업들과의 협력으로 보다 지능적이고 네트워크화 된 이동수단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비단 아우디와 폭스바겐만의 것이 아닙니다. 다른 많은 메이커의 자동차들도 엔진과 섀시, 디자인뿐만 아니라 미래의 정보시스템에 자동차를 어떻게 융합시킬지 고민하지 않는다면 결국 도태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정보기술의 발달은 놀랍지만, 컴퓨터에 의해 자동차가 컨트롤될 때, 운전자의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중국산 커스텀 바이크의 신기원, Bandit9 Eve

 

 

중국산 제품이라면 저품질 대량 생산품만 생각하는 시대가 서서히 지나고 있습니다. 사실은 그들도 열정과 나름의 노하우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충분한 개발 자금이 주어진다면 독창적인 모터사이클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가 있어 소개합니다.

 

 

Bandit9이라는 이름의 모터사이클 전문 커스텀 업체는 유니바디 올 크롬 모터사이클인 Eve를 제작해 선보였습니다. 마치 총알과도 같은 유려한 디자인은 혼을 쏙 빼놓을 정도로 아름다운데요. 모티브는 67년식 스포츠 바이크인 혼다 SS50에서 가져왔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엔진은 혼다 것을 쓰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모페드와도 비슷한 형태이지만 디자인이 실용적이라기 보다는 무척 심미적이네요.

 

 

클래식 스포츠 바이크 스타일을 매끄럽게 다듬은 Eve는 각 모터사이클 전문 매체가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화두에 올랐습니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초대형 시장인데요, 이런 모터사이클을 자체 생산할 수 있게 된다면 엄청난 저력을 갖게 되는 일이겠죠? 여러모로 가능성이 큰 땅인 것은 분명하네요.

 

 

KTM RC390, 2014년 하반기 출시 예정

 

 

오스트리아 고유의 스포츠 바이크를 만들고 있는 KTM은 고품질 엔트리 스포츠 바이크 라인업으로 RC 시리즈를 내놓겠다고 천명했는데요. 그 대표주자인 RC390이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것이라고 합니다.

 

 

RC390은 대형 스포츠 바이크에 버금가는 섀시와 고급 파츠를 대량 사용한 새로운 개념의 엔트리 스포츠 머신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흔히 저배기량 스포츠 바이크를 개발할 때는 접근 가능한 가격대를 맞추기 위해 여러 가지 파츠나 품질 면에서 타협을 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KTM은 이와 반대로 최고 사양의 스포츠 바이크를 만들기로 해 많은 모터사이클 매체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물론 합리적인 가격대에 출시될지는 두고 봐야 알겠지만 당장 서킷에 순정상태로 뛰어들어도 어색한 면이 없을 정도로 높은 수준으로 구성된 파츠를 보면 고급 사용자를 위한 스포츠 패키지 바이크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혼다나 야마하, 가와사키와는 추구하는 바가 조금 다르지만 아무튼 엔트리 스포츠 바이크의 한계점을 찍어보겠다는 의지가 두드러지네요. 소문에 의하면 현지가로 약 6,000유로, 즉 한화로 890만원에 조금 못 미치는 가격이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국내에 들어오면 상당한 가격대가 될 것 같습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오늘의 자동차 뉴스 데일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제공 :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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