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동차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일 보여드리는 데일리 리포트. 3월 24일자에는 또 어떤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포드 F-150의 야성적 럭셔리

 

 

동서양을 막론하고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차를 꾸미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은 듯합니다. 순정에 가까운 상태로 타는 이들도 있지만, 새로운 파츠를 장착함으로써 성능을 높이거나 혹은 디자인을 확 바꿔버리는 경우도 있죠.

 

특히 튜닝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들은 오리지널 자동차 메이커를 능가하는 자신들만의 고유한 디자인 세계를 구축하기도 합니다. 이들의 손을 거치면 평범한 자동차가 럭셔리 리무진 못지않은 멋진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수도 있습니다.

 

 

폴란드의 칼렉스 디자인은 최근 포드 F-150 ‘헌터 에디션’을 공개했습니다. 얼핏 겉모습만 보면 무광 녹색의 픽업트럭입니다. 물론 우리나라에 들어온다면 평소에 보기 어려운 자동차인 만큼 굉장한 주목을 받겠지만, 디자인을 놓고 봤을 때 별로 튀어 보이지는 않네요. 하지만 문을 열어보니 그야말로 별천지인데요, 이게 정말 ‘트럭’의 디자인 맞나요?

 

 

실내는 온통 밤색의 스웨이드와 검정색 가죽으로 꾸며졌습니다. 대시보드와 도어패널, 스티어링 휠과 시트에 이르기까지 꼼꼼하게 손을 거치지 않은 부분이 없네요. 여기에 나뭇결의 느낌을 살린 베니어 패널이 더해져 아늑한 방과도 같은 느낌을 연출합니다. 순정 F-150의 인테리어는 플라스틱 질감이 남아있는 별로 고급스럽지 않은 느낌이어서 그럴까요? 이와 대조되는 큰 변화가 놀랍기만 합니다. 그런데 가만, 인테리어 시공비가 얼마나 들었는지 공개되지 않았네요. 설마 차 값을 훌쩍 넘어가는 건 아닐까 모르겠네요.

 

 

날마다 오는 것이 아닙니다! 럭셔리 & 레어 중고차들

 

 

오늘은 특이한 중고차들이 많이 보이네요. 우선 BMW가 한 대 나왔습니다. 보기에도 고풍스러워 보이는 이 차는 BMW의 1958년식 507 시리즈 II 로드스터입니다. 전 주인이 애지중지 하며 탄 듯하네요. 주행거리가 불과 17,563km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 모델은 BMW가 미국시장에서 판매하기 만든 모델로 세상에 단 252대만 출시된 희귀한 모델인데요, 아메리칸 머슬카와 견주기에도 손색이 없습니다! 무슨 소리냐고요? 엔진이 3,168cc V8이랍니다. 최대출력이 145마력이라고 하네요. 아마 터보나 슈퍼차저를 달면 성능이 훌쩍 뛰어오를 듯합니다. 물론 진짜로 그러는 분은 설마 없으시겠죠? 게다가 차체의 모든 부품이 BMW 순정부품만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볼수록 진짜 귀한 차네요.

 

 

판매는 경매로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가격표는 아직 붙어있지 않으니 부담 없이 보세요. 참고로 예전에 같은 모델이 240만 달러에 낙찰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경매는 오는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콩쿠르 델레간자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클래식카는 부담스러우신 분들, 이 차는 어떠신가요? 얼핏 상자처럼 생긴 촌스러운 차지만 랠리 팬들이 끔찍하게 좋아하는 모델이죠. 바로 란치아 델타 HF 인테그랄레 에볼루지오네라는 모델입니다. 이름이 길죠? 이탈리아에서 왔습니다.

 

 

이 차는 1991년 WRC에서 유하 카쿠넨이 란치아에게 우승컵을 안겨준 모델이기도 한데요, 란치아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400대의 스페셜 에디션을 만들었고, 그 중 한 대가 바로 이 차입니다. 보시다시피 아주 깨끗한데요, 주행거리는 31,500km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91년식 모델이니, 이미 클래식카가 되어가는 차를 어디에 쓰냐고요? 엔진 소리를 한번 들어보셔야 하는데 참 아쉽습니다. 2.0리터 4기통 16밸브 가솔린 터보엔진이거든요. 최대출력 210마력에 토크는 30.9kg.m나 나옵니다. 게다가 무려 4륜구동이구요. 변속기는 5단 수동에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도 장착되어 나옵니다. 23년 된 차가 0-100km/h 6.3초, 최고속도 219km/h가 나온다니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해도 되겠지요? 가격은 72,600달러라고 하네요.

 

 

토요타의 미래형 전기차 아이로드, 일반 도로 테스트 시작

 

 

일본 도쿄 거리에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가 등장했습니다. 얼핏 보면 모터사이클 같이 생긴 이 자동차는 지난 2013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토요타의 콘셉트카, 아이로드입니다. 공개 당시 매력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모델이죠.

 

 

토요타는 날로 복잡해지는 도시에서 보다 효과적인 이동수단 제공을 위해 아이로드 상용화를 결정했는데요, 그 행보의 일환으로 아이로드 프로토타입 테스트 주행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도쿄 여러 지역에 설치 된 무인 대여소를 통해 아이로드를 타볼 수 있다고 하네요.

 

토요타는 아이로드를 타본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해 완성도 높은 양산차를 출시 할 것이라 밝혔는데요, 앞으로 2년 안에 출시 될 예정이라 합니다.

 

 

아이로드는 자동차의 편안함과 안정성 그리고 모터사이클의 편의가 합쳐진 전기 자동차로 친환경과 효율성이 대두되고 있는 현대사회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아이로드를 주행한 한 도쿄 시민은 ‘생김새가 너무 아담하고 가벼워 보이는 경향이 있지만 승차감과 편의성은 어느 차 못지않게 매우 우수하다’라고 전했습니다.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토요타의 혁신적인 모습은 우리나라 자동차 업계가 본받아야 할 점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혼다 NM4 Vultus 발표

 

 

혼다는 마치 미래에서 온 것 같은 디자인의 바이크를 발표했습니다. 정식 모델명은 NM4 Vultus 인데요. 해외 외신들은 이 바이크를 두고 DN-01의 조카뻘되는 바이크라며 흥분된 목소리로 소개했습니다.

 

 

이 바이크는 혼다의 발키리 룬 처럼 거대한 함선같은 느낌을 가지되 틸팅용 좌석이나 LCD 대쉬보드 등 다양한 첨단 편의장비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파워 트레인은 NC750과 동일한 병렬 745cc 2기통 엔진을 사용해 뛰어난 연비와 토크를 자랑할 것이라고 예측되는군요. 리어 타이어는 200밀리미터 사이즈로 초광폭이며 ABS가 기본 장착된 전/후 18인치와 17인치 휠을 사용해 대형 크루저와 같은 포스를 풍길 것으로 보입니다.

 

 

전신인 DN-01은 과거 혁신적인 트랜스미션을 장착해 주목을 받았음에도 전 세계적 판매량은 크게 기대에 미치지 못했는데요. 이번 모델은 젊은 라이더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BMW GS 트로피 라틴 아메리카 팀 발표

 

 

BMW 모터라드는 지역 테스트를 마친 GS 트로피 라틴 아메리카 팀이 출전을 결정하게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15명의 라이더로 구성되어 이번 해 펼쳐질 캐나다 GS 트로피에서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테스트는 약 60킬로미터의 엔듀로 코스를 달리며 20미터 아래로 점프해야 하는 모토크로스 트랙 코스도 포함해 혹독하게 치러졌다고 합니다. 실력이 검증된 그들인 만큼 본 무대에서는 더 큰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됩니다.

 

 

국내에서도 GS 트로피에 참가하기 위해 많은 베테랑 라이더들이 준비하고 훈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대한민국 대표 팀 또한 강한 모습으로 진출했으면 좋겠네요.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오늘의 자동차 뉴스 데일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제공 : 라이드매거진

라이드매거진(www.ridemag.co.kr)은 자동차, 모터사이클, 자전거 등 다양한 탈것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전문매체입니다. 각 탈것들의 전문적인 시승기부터 국내외 관련뉴스, 행사소식, 기획기사, 인터뷰, 칼럼, 대중들과 호흡할 수 있는 문화 이야기까지 다양한 볼거리들을 제공합니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