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동차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일 보여드리는 데일리 리포트. 4월 2일자에는 또 어떤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멍멍이도 할 수 있는 자동차 운전? 폭스바겐 파우 휠 프로젝트
폭스바겐과 RSPCA(영국왕립 동물학대 예방기관)이 무척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파우 휠 드라이브(paw-wheel-drive) 프로그램으로, 세 마리의 개를 가르쳐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RSPCA를 알리는 홍보활동의 일환으로, 선택받은 세 마리의 개가 180마력의 폭스바겐 아마록 4WD 차량을 운전하게 됩니다. 이 세 마리의 개는 지능이 뛰어난 특별한 종이 아닌, 거리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혼혈종이라고 하네요.
파우 휠 드라이브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세 마리의 개는 각각 스티어링 휠과 기어스틱, 액셀러레이터 및 브레이크를 나누어 조작하는 방식으로 폭스바겐 아마록을 몰게 됩니다. 영국 허트퍼드셔의 RSPCA 훈련센터에서 훈련교관이 개와 함께 자동차를 움직이며 운전을 가르치게 된다고 하네요. 성공 여부를 떠나서 무척 독특하고 재미있는 프로젝트임은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정말 무척 재미있고 믿고 싶은 소식입니다만, 폭스바겐이 이러한 내용을 발표한 시기가 참 미묘하네요. 서양에서는 어제가 ‘April pool's day’였습니다.
푸조 ‘오디오 소닉 퍼스널라이제이션’ 프로그램
개인의 취향은 더욱 다양해지고, 자동차 시장은 점점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과거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다양한 종류의 자동차가 출시되며, 커스텀 파츠의 조립 등을 통해 세상에 한 대 밖에 없는 나만의 자동차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죠.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보다 특별하고 개성 있는 자동차를 원합니다. 게다가 단순히 외관만 변화시키는 것이 아닌, 경적 소리와 같은 오감으로 느껴지는 모든 것을 커스텀하기를 원하죠. 물론 대부분의 자동차가 순정상태로 거리를 누빕니다. 그러나 이런 소수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자동차 메이커들은 때때로 무척 특별한 자동차를 만들어내곤 하죠.
푸조 테크니컬 센터는 자동차 경적 개별화 프로그램(Audio Sonic Personalisation)을 공개했습니다. 이 기능이 어떤 효과를 가져다 주는지는 영상을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간단히 예를 들자면, 좁은 골목길에서 ‘야옹’ 하고 사람들에게 비키라는 신호를 보내는 208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물론 ‘멍멍’이나 악기소리도 가능하죠.
푸조는 이 시스템을 올해 7월부터 전 모델에 탑재할 예정이며, 다양한 경적소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가 직접 원하는 경적소리를 만들어 넣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상상만 해도 즐거워지는 기능 아닐까 생각되네요. 하지만 아마 안 될 겁니다. 왜냐하면 어제는 만우절이니까요. 진지하게 관심을 가지셨던 분들이라면 참 아쉬울 듯합니다.
미니 쿠퍼T 발표? 당연히 거짓말!
아름다운 전통을 지키는 영국 자동차 브랜드 미니가 일을 냈습니다. 세계 최초로 식물에서 추출한 바이오 연료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만들었습니다. 아마 자동차 역사에 길이 남을 놀라운 사건 아닐까 생각되네요. 여기까지 읽으시면 짐작하시겠지만 이 정도로 부풀렸으니 당연히 거짓말이겠죠?
이 신기술이 탑재된 모델은 미니 쿠퍼T라고 합니다. T와 Tea는 읽는 법이 같죠. 주차장에 세워둔 미니의 연료탱크에 향기 그윽한 차, 아니 식물에서 추출한 바이오 연료 한 주전자를 넣어주면 64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다고 하니 놀랍네요.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소를 찾을 필요도 없고, 주전자와 불만 있으면 야외에서도 즉석에서 연료를 만들어낼 수 있으니 무척 경제적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미니는 쿠퍼T의 연료가 어떤 식물의 추출물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아마 성분을 생각하면 홍차 말고 녹차를 넣어도 달릴 수 있지 않을까요? 가루가 남는 말차는 연료 필터를 상하게 할 수 있으니 조심하는 편이 좋을 듯합니다.
참고로 오늘 여러분께 전해드린 폭스바겐과 푸조, 미니의 소식은 모두 출처가 해당 자동차 브랜드의 영국 법인이었습니다.
WSBK 챔피언 제임스 토슬랜드 가수 데뷔
최근 월드 슈퍼바이크 챔피언쉽에서 2번 챔피언을 지낸 경력이 있는 제임스 토슬랜드는 영국 국적으로 많은 팬들에게 우상처럼 여겨지는 스타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1년 3월 손목 부상을 입고 같은 해 가을 은퇴를 돌연 선언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그 이후 소식이 무척 궁금했는데 깜짝 놀랄만한 새 직업을 찾았다고 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토슬랜드는 앨범을 내고 가수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음악을 향해 항상 열정을 가지고 있었다며 이번 첫 앨범이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요.
하드 록과 얼터너티브 록을 혼합한 그의 새로운 음악세계를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열정을 쏟는 일이 쉬운 일만은 아니죠. 스스로에게 투자하며 레이서에서 가수에 이르는 멋진 인생을 걷는 그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군요.
세계 무대에서 주목 받는 국산 모터사이클 GT250R
국내 생산인 GT250R 코멧은 오래 전 효성기계공업의 산하에서 개발되어 S&T모터스를 거쳐 현재는 KR모터스 명찰을 달고 전 세계에서 주목 받고 있습니다. 물론 일관된 상품 이미지를 위해 초기 HYOSUNG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데칼로 사용하는 점을 빼면 많은 부분에서 진화해 왔는데요.
특히 외신 매체들은 이러한 변화를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국의 한 매체는 GT250R을 두고 동급 세그먼트의 모터사이클 중에서도 가장 경쟁력이 강한 바이크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특히 매력적인 디자인과 뒤지지 않는 동력성능을 예로 들며 대형 시장인 인도나 북미 등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속적인 외장 그래픽 업그레이드를 해 온 GT250R은 그간 스즈키 모델과 닮았다는 관념을 떨치고 소비자들에게도 고유의 매력을 잘 어필하고 있다는 평입니다. 국산 바이크로써 높은 가격경쟁력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았으면 하네요.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오늘의 자동차 뉴스 데일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제공 :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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