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동차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일 보여드리는 데일리 리포트. 4월 25일자에는 또 어떤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닛산, 세계 최초 ‘셀프 클리닝’ 자동차 개발?
닛산이 놀라운 발명을 해냈습니다. 아마 자동차 역사상 가장 훌륭한 발명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대체 무엇이기에 이리 호들갑이냐고요? 어쩌면 인류가 세차로부터 해방되기 위한 실마리가 될지도 모를 위대한 기술입니다.
닛산은 ‘울트라-에버 드라이(Ultra-Ever Dry)'라는 이름의 차량 코팅 기술을 개발했는데, 놀라운 발수효과와 함께 진흙 등의 오염물이 차체에 부착되는 것을 막아준다고 하네요. 진흙탕을 달려도 차가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라니 놀랍습니다. 그래 봤자 그냥 유리막 코팅 같은 기술 아니냐고요? 사진이 합성이라고요? 그 효과를 동영상으로 한 번 직접 보시기 바랍니다.
원리는 간단하지만, 흙탕물을 퍼부어도 차체에서 미끄러져 내리며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보니 정말 신기하네요. 이 기술은 인피니티 브랜드의 차량에 먼저 적용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구체적인 적용 모델과 시기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나저나 저 정도 수준의 코팅을 다른 메이커의 차에도 별도로 시공할 수 있다면 굉장한 사업 아이템이 되지 않을까요? 저 코팅의 비밀이 궁금하네요.
‘길고 아름다운’ 레인지로버 하이브리드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하이브리드의 롱 휠베이스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차체의 길이가 186mm나 더 길어졌는데, 뒷자리의 탑승객을 위한 보다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차체가 커진 만큼 더 무거워졌을 것이고 아마 연비도 좋지 않을 것이라 생각될 수 있는데요, 하이브리드 모델이기 때문에 6.4리터의 연료로 10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내공간을 보면 그야말로 럭셔리카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듯하네요.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모두 흰 색으로 통일했는데 무척 고급스럽지 않나요? 게다가 뒷자리에서는 다리를 쭉 뻗어도 될 만큼 공간이 넓은 것이 무척 부럽습니다. 장거리 여행이라도 별로 피곤하지 않을 것 같네요. 물론 운전을 다른 사람이 대신 해준다는 조건이 붙지만요.
이 레인지로버 하이브리드 롱 휠베이스 모델에는 SDV V6 3.0리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되어 최대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71.3kg.m를 낸다고 합니다. 0-100km/h 도달시간은 6.9초, 최고속도는 218km/h입니다. 이만하면 스포츠카 못지않은 화끈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겠네요. 어디에 가야 살 수 있냐고요? 중국에서 판매할 예정입니다.
기아 피칸토(모닝) 퀀텀 스페셜 에디션 공개!
영국 기아가 피칸토(모닝)의 스페셜 에디션, 퀀텀을 공개했습니다. 얼핏 보면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모닝 스포츠 모델이랑 별반 다를 것이 없어 보이는데요, 차량의 사이드를 주목해 주세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4도어가 아닌 2도어입니다. 안 그래도 경차답지 않은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차량인데, 거기에 2도어라니, 그 스포티한 느낌이 더욱 배가되는 것 같습니다.
피칸토 퀀텀 스페셜 에디션은 티타늄 실버 메탈릭 컬러와 함께 15인치 스포티 알로이 휠, 스마트 키 엔트리 시스템, 일렉트로닉 슬라이딩 선루프, 오토매틱 헤드라이트 컨트롤 등이 제공되는데요, 이외에도 수많은 편의사항들이 운전자의 안정된 주행을 돕는다고 합니다. 한국이나 영국이나 피칸토(모닝)의 옵션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 만하네요. ‘피칸토(모닝)는 경차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모델’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엔진 후드 아래에는 최대출력 84마력, 최대토크 12.1kg.m, 0-100km/h 11초의 동력성능을 내는 1.25리터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최대속도는 170km/h라고 하네요. 출시 가격은 영국 돈으로 약 1만 파운드, 우리나라 돈으로 약 2천만 원인데요, 스페셜 에디션이라 그런지 좀 비싸긴 비쌉니다. 참고로 영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피칸토(모닝)는 3도어 버전과 5도어 버전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소비층의 선택 사양이 다양한 점이 매우 부럽게 느껴집니다. 한국의 브랜드 제품을 외국에서 더욱 좋은 조건으로 만나 볼 수 있다는 것이 약간 씁쓸하기도 하네요.
경매장에서 은근히 잘 팔리는 오래된 모터사이클
1928 Henderson K-Deluxe 전기 모터사이클이 이제 아무렇지 않게 느껴지는 '미래'시대가 현재가 되고 있습니다. 그 반대편에서는 오히려 옛날식 모터사이클을 추억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양상도 보이는데요.
1928 Henderson K-Deluxe
특히 이는 경매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1984년식 혼다 RS750은 39,000달러(환산 4,100만원), 1949년식 빈센트 HRD는 105,000달러(1억900만원), 1928 핸더슨 K-디럭스나 1926년식 할리데이비슨 트랙 레이서는 6만 달러 내외(6,200만원)로 낙찰되는 등 판매 당시 가격에 비하면 수백 배 이상이 남는 어마어마한 가격으로 가치가 상승했습니다.
1949 Vincent HRD Black Shadow
아직 낙찰되지 않았지만 1949년 노턴, 1941년식 인디언 모델 등 정말 어떻게 오랜 시간 이렇게 보존되어 왔을까 싶을 만큼 희소성 높은 모델들이 경매에 종종 등장합니다. 여러분 차고 뒤에 있는 당신의 모터사이클, 50년만 잘 관리하면 100배 이상으로 남길 수도 있습니다.
1949 Vincent HRD Black Shadow
혼다 125cc 모터사이클 CB Shine 300만대 판매
혼다 인도 지사는 300만 번째의 CB 샤인이라는 125cc 모터사이클을 생산하게 됐다고 자랑스럽게 발표했습니다. 혼다 인도 지사 대표인 케이타 무라마츠는 "소중한 우리 고객들에게 가장 감사하다"며 "CB 샤인은 125cc 모터사이클 중에서 인도 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을 통틀어서도 기록적인 판매를 달성했다"며 감개무량했다고 합니다.
2006년 처음 도입된 CB 샤인은 데뷔 첫 해에 117,000대를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9퍼센트를 마크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첫 투입된 모델치고 황당할 만큼 대단한 기록인데요. 그 후 2년 만에 인도의 베스트 셀링 모터사이클로 등극했습니다. 54개월 후에는 1백만 번째를 판매했고 올해 4월이 되면 300만 번째 CB 샤인을 생산했다고 하는군요.
이 수치는 인도에서 돌아다니는 125cc 모터사이클 중 1/3이 CB 샤인이라는 결론이 나오는데, 정말 혼다의 아성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혼다 샤인의 인도 내수 가격은 830달러(86만원)라고 하는데, 너무 튼튼해서 고장도 안 나고 한번 사면 오래오래 탈 수 있어서 신뢰가 높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생활 밀착형 베스트 모터사이클이군요.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오늘의 자동차 뉴스 데일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제공 :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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