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동차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일 보여드리는 데일리 리포트. 4월 29일자에는 또 어떤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갈 곳 잃은 KSF, 개막전 또 연기
사진제공 = KSF 5월 16~18일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2014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개막전이 5월 23~25일로 연기되더니 또 다시 연기됐습니다. 대회를 주최하는 이노션(INNOCEAN)측은 세월호 참사를 이유로 들었지만 다른 프로모터들이 주관하는 행사들은 포디움에서 샴페인을 터뜨리지 않는 방식으로 조용하게 행사를 진행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프로모터가 대회일정을 변경하는 것은 치명적인 일입니다. 대회에 참가하는 프로레이싱팀과 스폰서들이 매우 많은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한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이렇게 대회일정을 변경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사진제공 = KSF 대회를 주최하는 이노션 측이 모터스포츠의 생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의문이 생기지 않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에 따라 우려스런 부분들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선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대회의 핵심이자 스타로 거듭나야 할 프로레이싱팀들이 KSF 이탈을 검토하고 심지어 일부 팀들은 이탈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모터스포츠를 통해 건전한 자동차 문화가 발전되어야 함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이노션은 국내 최대 자동차메이커인 현대자동차의 홍보대행사입니다. 무한도전이나 연예인 라이센스 발급과 같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치밀한 계획을 기대해 봅니다.
팩토리 파이브 818 전기 스포츠카 테스트
이 뼈대밖에 없는 자동차를 보고 ‘에이 뭐야?’ 라고 하실 분들이 있을 듯합니다. 저렇게 튜브를 엮어 용접하여 만든 자동차의 뼈대를 흔히 스페이스프레임이라고 부르는데요, 넓은 내부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워 일반 승용차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가볍고 강한 구조로 경량 스포츠카에 많이 사용됩니다. 보기에는 초라하지만, 사실 많은 경량 스포츠카와 슈퍼카들이 이와 비슷한 골격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이 차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이 차량에는 엔진이 없습니다. 대신 최대출력 165마력의 전기모터 2대와 배터리가 들어가죠. 최대토크는 26.1kg.m입니다. 사실 출력을 더 높일 수 있는데, 과열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냉각 유니트의 성능을 고려해 이 정도로 제한했다고 하네요. 트랜스미션은 2002 스바루 WRX의 것을 가져왔고, 최고속도는 시속 150마일, 241km/h라고 합니다. 고성능 스포츠카들과 비교하기엔 그냥 평범하다고요? 차체 무게가 불과 771kg에 불과한 초경량이라는 것을 생각하셔야죠. 외관을 모두 씌우면 884kg 정도가 될 것이라 예상되는데요, 여전히 굉장히 가볍습니다.
이 차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전기차 부품을 취급하는 회사인 EV웨스트와 커스텀 자동차 컨설팅 회사인 33머신이 제작을 기획했고, 전기차 DIY 키트를 판매하는 회사인 팩토리파이브의 ‘818 전기차 DIY 키트’의 성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영상을 보니 전기차 자작용 키트라고 평범한 성능의 자동차를 생각한 분들은 역동적인 성능에 놀라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이 키트를 통해 자신만의 전기차를 제작할 경우, 개조비용은 2만 달러 이하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국내 여건을 생각하면 일상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전기 스포츠카를 직접 만드는 것은 아직 어렵겠지만, 트랙 주행용 레이스카 제작은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요? 비록 국내의 전기차와 키트카 시장은 전무 하다시피 하지만, 더 넓은 세계 시장을 바라보고 더 늦기 전에 기술과 제품개발에 도전하는 더 많은 기업들이 나타났으면 합니다.
휴대용 스마트폰 배터리만 있으면 자동차 방전 걱정 끝!
자동차와 휴대폰은 현대인의 가장 중요한 필수품입니다. 이 둘은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신속하게 이동하고, 연락할 수 있도록 도와주죠, 만약 이 둘 중 하나라도 여러분의 삶 속에서 제외된다면, 생각이나 해보셨습니까? 자동차는 그렇다고 쳐도 휴대폰이 없는 일상생활은 상상조차 하기 싫습니다.
미국의 한 가전제품 업체, 주노파워는 얼마 전, 이런 현대인들의 삶에 도움을 줄 혁신적인 제품을 공개했는데요, 바로 자동차나 휴대폰의 방전을 방지해주는 휴대용 배터리, ‘점퍼’입니다. 자동차는 보통 시동을 끈 상태에서 장시간 헤드라이트를 킨 상황 때문에 방전이 많이 되는데요, 아침에 출근을 하려거나 혹은 급히 어딘가로 이동을 해야 될 때 차가 방전이 되어있으면 그 것만큼 곤란한 일도 없습니다.
이때 얇고 가벼워 휴대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강력한 배터리 용량을 자랑하는 휴대용 배터리 ‘점퍼’만 있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주머니 혹은 가방 안에 있는 점퍼를 꺼내 바로 죽어있는 자동차의 배터리를 살려주기만 하면 끝입니다. 간단하죠. 이 편리한 도구는 다음 달 1일부터 미국현지 예약판매에 돌입한다고 하는데요, 가격은 70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7만원입니다. 배터리 하나에 7만원이라 비싸면 비싸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방전의 불편함을 느껴봤던 운전자라면 하나쯤 구비해도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되네요.
할리데이비슨 월드 아카데미 시작
할리데이비슨은 2,000 이후로 35만명의 새로운 라이더들을 양성해왔습니다. 사관학교도 아닌데 왠 '양성'이냐구요? 다름아니라 할리데이비슨은 라이딩 아카데미를 통해 할리데이비슨을 처음 타는 사람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라이딩 스킬을 전수해왔다는 이야기인데요. 최근 발표한 스트리트 500/750을 필두로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모든 클래스는 모터사이클 안전 재단(MSF)가 공인하고 강사 또한 안전 교육 과정을 이수한 MSF 인증자만이 자격을 얻을 수 있습니다. 스트리트 500/750은 할리데이비슨 중에서도 이례적으로 작은 배기량과 높은 접근성으로 많은 신규 라이더들이 눈독 들일만한 기종인데요. 할리데이비슨은 이 교육을 이수하는 사람에게 구입 비용을 절감해 주는 등 혜택을 주면서 더욱 신규 고객을 늘릴 방침이랍니다.
교육 시간은 최소 20시간 이상이며 강사와 학생의 비율은 최대 1:6을 벗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기대이상으로 질 높은 교육 기회가 제공되겠는데요. 많은 모터사이클 메이커에서 올바르게 모터사이클을 접할 수 있도록 이렇듯 공인된 초보자 교육이 제대로 실현된다면 참 좋겠습니다.
국립 모터사이클 박물관, 2014 인디언 치프 빈티지 증정
지난 10년 동안 미국 국립 모터사이클 박물관은 전통적으로 추첨을 통해 한 개의 모터사이클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올해는 인디언 치프 빈티지가 상품입니다. 21,000 달러 가치의 인디언 치프 빈티지는 1인당 5달러를 내고 추첨에 응모하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티켓을 많이 사면 확률은 더 늘어나겠죠? 이 행운권에 강한 의지를 가진 사람들을 위해 6장 응모권을 5장 가격에 구입하는 기회도 준다고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모터사이클 가격에 비하면 작은 돈이겠죠.
2014년 12월 31일에 추첨을 시작할 이 행운의 모터사이클은 누구의 것이 될까요! 응모는 12월 20일까지라고 합니다. 인디언 치프 빈티지는 썬더 스트로크 111 엔진을 사용한 전통적인 크루저입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인디언의 대표 모델을 가질 수 있다면 한번 응모해 볼만도 하겠네요.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오늘의 자동차 뉴스 데일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제공 :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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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매거진 sjlee@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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