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동차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일 보여드리는 데일리 리포트. 5월 9일자에는 또 어떤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세바스찬 베텔, 스페인 GP에서 새로운 레이스카 탄다
이번 시즌 원투 피니시를 기록 중인 메르세데스 F1팀에 비하면 세바스찬 베텔의 성적은 챔피언으로서 체면을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팀 동료를 따라가는 것조차 버거워 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인피니티 레드불 레이싱 팀 내에서는 이런 부진의 이유를 섀시로 보고 돌아오는 주말에 열릴 스페인 GP에서 새로운 레이스카를 등장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세바스찬 베텔은 자신의 머신을 '수지'라는 애칭으로 부른다고 하는데, 새로운 '수지'는 베텔에게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할지 궁금합니다. 오랜 기간 세바스찬 베텔을 지켜본 헬무트 마르코 레드불의 드라이빙 매니저는 "베텔은 새롭게 바뀐 규정에 지금 힘들어 하고 있지만 새로운 섀시에 완전히 적응한다면 그는 무적이 될 것"이라고 말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 F1팀 회장이자 F1의 3회 챔피언인 니키 라우다는 생각이 조금 다르다고 합니다. 그는 베텔이 디퓨져 타입 머신의 드라이빙 스타일에만 적응이 되어 있는 터라 예전에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하면서 베텔이 예전의 시스템에 사로잡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니키 라우다는 결국 베텔이 자신의 드라이빙 스타일을 머신에 적응한다면 리카르도를 궁극적으로 앞서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한국을 대신할 아제르바이잔 F1 그랑프리
포뮬러 원의 수장, 버니 에클레스톤 회장이 2015 포뮬러 원에서 한국, 영암을 아예 배제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그는 한국, 영암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곳“이라 언급하며 자신의 뜻을 확고히 밝혔는데요, 트랙은 만족스럽지만 그 외의 시설에 대해서는 열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버니 에클레스톤 회장은 한국, 영암을 대신해 서아시아의 작은 나라, 아제르바이잔을 2015 시즌에 추가시킨다고 발표했는데요, 레이스는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진행 될 예정입니다. 바쿠는 지난 2013 FIA GT 시리즈가 열렸던 장소로 유명세를 치렀던 지역인데요, 당시 매끄러운 경기 진행과 대중들의 높은 관심이 바쿠가 포뮬러 원 레이스 지역으로 선정 된 것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됩니다. 또 영국의 한 매체의 기사에 따르면 르노 F1 팀의 수장 플라비오 브리아토레가 아제르바이잔 당국과 버니 에클레스톤 회장을 연결해 줬다고 하네요.
어찌됐건, 버스는 떠났습니다. 이제 많은 포뮬러 원 팬들의 눈과 귀가 한국을 떠나 아제르바이잔으로 향할 것입니다. 한국은 지난날의 과오를 개선하고 바로잡아 다시 한 번 포뮬러 원 레이스 무대 복귀를 노려봐야 합니다. 그 과정이 결코 쉽진 않을 것입니다. 지금의 영암 서킷에는 풍전등화라는 말이 가장 어울리는 어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스타트업 자동차 메이커의 슈퍼카, 비스트 공개
정보산업의 발달은 과거에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기업들을 태어나게 했습니다. 최근 유행처럼 늘어나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좋은 예죠. 제품을 원하는 사람들의 기부를 받아서 기업을 세우고, 출자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원하는 제품을 공급하는 형태로, 최근에는 자동차 제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레즈바니 모터스 또한 이런 스타트업 회사들 중 하나인데요, 이들이 개발중이던 경량 스포츠카 ‘비스트’를 정식으로 공개했습니다.
비스트는 순수하게 레즈바니 모터스의 기술로만 개발한 차가 아닙니다. 차의 골격을 외부로 노출한 독특한 초경량 스포츠카 ‘아리엘 아톰’을 베이스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아리엘 아톰과는 전혀 다른, 슈퍼카를 떠올리게 만드는 외모가 무척 멋집니다. 보디 패널은 카본파이버로 만들었고, 완성된 비스트의 총 중량은 불과 703kg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엄청나게 가볍네요.
비스트에는 터보차저가 달린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합니다. 모양은 슈퍼카인데, 엔진은 4기통이라 실망스럽다고요? 슈퍼차저가 달린 V8엔진도 탑재할 수 있으니 너무 아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데 4기통 혹은 8기통이라니 왠지 극단적이네요. 하지만 0-60마일(약 96km/h) 도달시간은 터보차저 4기통과 슈퍼차저 8기통이 각각 2.9초와 2.7초로, 둘의 성능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아마 V8엔진을 탑재하면 무게가 무거워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레즈바니 비스트의 가격은 11만 9000달러에서 시작됩니다. 스타트업 기업의 자동차라 해서 터무니없이 저렴한 것은 아니지만, 성능을 생각하면 충분한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과연 우리나라에서도 이 차를 구입할 수 있을지가 궁금해집니다.
야마하 스트리트 바이크 MT-125 출시
야마하는 스트리트 네이키드 바이크인 MT시리즈의 엔트리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MT-09, MT-07은 최근 발표한 야마하의 가장 뜨거운 스포츠 바이크 중 하나인데요. MT-125가 이번에 등장한 모델로 4스트로크 124.7cc 수랭 엔진을 탑재했습니다. 15마력을 내며 차량중량은 138 킬로그램으로 경량입니다.
기본적인 디자인 레이아웃은 윗 급 MT시리즈와 유사한 이미지이지만 날렵하고 가벼운 감각을 잘 살린 엔트리 바이크만의 경쾌함이 듬뿍 묻어납니다. 도심에서 다루기 쉽고 약간의 스턴트 라이딩도 허용하는 놀이도구로써 만족감이 높을 MT-125, 우리나라에는 언제 입하될지 궁금합니다.
2015 가와사키 ZX-6R 닌자 30주년 기념 모델 공개
가와사키는 닌자의 30주년 기념 ZX-6R을 공개했습니다. WSBK 작년 챔피언인 가와사키 레이싱 팀의 톰 사이크스가 탔던 우승 머신을 답습한 컬러링을 담은 이번 기념 모델은 30주년 기념 배지를 자랑스럽게 달고 등장했는데요.
이전 닌자 ZX-6R과 같은 636cc 병렬 4기통 엔진과 쇼와 빅 피스톤 포크, KIBS ABS를 장착해 달리기 성능이나 밸런스 면으로 봐도 부족함 없는 톱클래스 슈퍼스포츠 머신입니다. 다양한 고화질 이미지를 공개한 가와사키는 30주년을 자축하는 닌자 시리즈에 대한 감회가 남다를 텐데요. 전 세계 닌자 슈퍼바이크 마니아들도 마찬가지 심정일 겁니다.
하지만 '남자는 가와사키' 이미지는 이제 조금 진부하기도 한데 말이죠. 이미지 마케팅을 오랜 시간 펼쳐 온 닌자의 다음 30년도 같은 방식으로 밀어붙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오늘의 자동차 뉴스 데일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제공 : 라이드매거진
라이드매거진(www.ridemag.co.kr)은 자동차, 모터사이클, 자전거 등 다양한 탈것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전문매체입니다. 각 탈것들의 전문적인 시승기부터 국내외 관련뉴스, 행사소식, 기획기사, 인터뷰, 칼럼, 대중들과 호흡할 수 있는 문화 이야기까지 다양한 볼거리들을 제공합니다.
글
라이드매거진 sjlee@ridemag.co.kr
제공
라이드매거진(ridemag.co.kr)
라이드매거진은 자동차, 모터사이클, 자전거 등 다양한 탈것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전문매체입니다. 각 탈것들의 전문적인 시승기부터 국내외 관련뉴스, 행사소식, 기획기사, 인터뷰, 칼럼, 대중들과 호흡할 수 있는 문화 이야기까지 다양한 볼거리들을 제공합니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르노코리아,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연말 고객 시승 이벤트 진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