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동차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일 보여드리는 데일리 리포트. 5월 23일자에는 또 어떤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시트로엥 C3, 프랑스 공장 이전 조짐
C3는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공간구성 게다가 좋은 연비로 지난해 유럽 베스트 셀링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PSA의 효자모델입니다. 지금은 프랑스 공장에서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C3의 생산라인이 슬로바키아로 이전할 수도 있다는 PSA 관계자의 말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C3는 프랑스 파리 인근 포이지(Poissy)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유럽에서 149,794대를 판매했고, 올해 4개월 동안에는 48,614대를 판매했습니다. 시트로엥의 전체 판매량의 20%를 차지하는데, 단일 모델로는 상당한 판매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시트로엥 C3의 공장이 신형 모델부터는 슬로바키아에서 생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슬로바키아는 2003년 PSA가 투자를 결정한 데 이어 기아자동차,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공장을 짓고 있는 엄청난 자동차 생산국입니다. PAS 대변인은 공장이전을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생산비용절감이라는 절대명제에 PSA의 그룹 내부 전략이 결정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불가능하지 않다고 매체는 밝혔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프랑스의 자동차 공장 노동자의 시간당 비용은 57유로인데 반해 슬로바키아는 15.5유로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PSA가 공장을 이전하려면 지난해 노조와 계약한 프랑스 공장유지 약속을 져버리는 것이므로 어떤 결과가 벌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BMW M2 스파이샷 포착
근래 들어 모델을 다각화 하고 있는 BMW. 홀수 시리즈를 출시하던 관행을 깨고 2시리즈, 4시리즈 등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며 라인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라인이 생겨도 절대 빼먹을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M라인이죠. 고성능 스포츠 모델에 열광하는 자동차 마니아들은 아무리 브랜드 모델 네이밍에 혼란을 주는 시리즈가 출시돼도 그에 따른 새로운 M모델이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국내에도 출시된 럭셔리 스포츠 쿠페 2시리즈의 M모델의 프로토타입이 해외 언론의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1시리즈 M쿠페의 후속으로 등장할 M2는 M235i를 바탕으로 제작됩니다. M3와 M4에도 장착된 S55 6기통 3리터 엔진이 M2에 장착되는데 상대적으로 두 차보다 가벼워 더 큰 마력을 뿜어낼 것이라 예상합니다. 사진에서 보면 아무리 위장페인팅이 돼 있다 해도 더 큰 휠과 타이어를 장착하기 위해 앞, 뒤 펜더가 우람해진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조금은 과잉 돼 보이지만 전체적인 미관을 해치지 않고 잘 어울려져 근육질의 매력을 발산할 것이라 예상되네요.
M2는 앞으로 출시될 M3와 M4의 대략적인 렌더링을 추측해 볼 수 있는 모델이기도 하죠. BMW는 M2를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어느 정도의 가격으로 출시될지 예상할 수 없지만 M라인의 엔트리 모델이니 현실적인 드림카가 될 수 있을지 예상해 봅니다.
새로워진 얼굴의 아우디 A7 & S7
올 여름부터 유럽 판매 예정인 아우디 A7 & S7 페이스리프트 버전이 그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페이스리프트 버전이다 보니 전체적인 큰 변화는 없으나 프론트 뷰가 전작보다 강렬하면서도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돌아 온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우디만의 색깔이 묻어나 있는 독창적인 LED 헤드라이트 디자인은 눈매를 더욱 맵시 있게 만들어줬습니다.
이번 아우디 A7 & S7 페이스리프트 버전엔 총 3가지의 각기 다른 엔진이 장착됐는데요, A7엔 272마력, 218마력의 힘을 내는 V6 3.0 TDI 클린 디젤 엔진과 320마력의 힘을 내는 3.0 TDI 바이 터보 엔진이, S7엔 450마력의 힘을 내는 4.0 TFSI 엔진이 탑재된다고 합니다. 우람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의 아우디 A7 & S7이 파워풀한 엔진과 만나 도로를 거침없이 내달릴 생각을 하니 괜스레 기분이 들뜨네요.
아우디 A7 & S7의 유럽 현지 판매 가격은 A7이 51300유로(한화 기준 약 7천만 원)에서부터, S7이 82300유로(한화 기준 약 1억 1천만 원)에서부터 시작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A7의 가격이 8천만 원에서부터, S7의 가격이 1억 2천만 원에서부터 시작하는 걸로 보아 페이스리프트 버전 또한 지금과 비슷한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 바퀴에서 연기가? 진귀한 수퍼바이크 묘기
두카티 파니갈레 1199를 탄 수퍼바이크 레이서 트로이 베일리스가 진기명기에 가까운 번아웃을 보여줘 화제입니다. 모터사이클은 두 개의 바퀴에 후륜구동이 상식인데요. 영상에서는 시속 200킬로미터 이상에서 프론트 휠 번아웃을 하는 모습에 감탄을 금할 수 없네요. 리어 휠 번아웃이야 실수로 스로틀을 크게 열어도 가능한 일이지만, 프론트 휠은 구동력이 걸리지 않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일인데요.
트로이 베일리스는 이 트릭에 대해 이렇게 설명합니다. "그건 사실 일종의 속임수에요. 프론트 휠을 노면에 아주 살짝 닿을 만큼만 윌리한 상태에서 프론트 레버를 꽉 쥐면 타이어가 회전을 멈춘 채로 고속으로 노면과 스치면서 강렬한 타이어 연기를 내죠. 그리 어렵지는 않지만 위험하긴 합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일반인이 도전하기에는 너무 리스크가 큰 묘기인 것 같습니다. 노련한 베일리스만이 가능한 묘기가 아닐까 싶네요.
2014년 KSRC(코리아 스쿠터 레이스 챔피언쉽) 1전 개최
오는 5월 25일 잠실 종합운동장 옆 탄천 스피드트랙에서 스쿠터 레이스인 KSRC가 열립니다. 대림자동차가 주최하는 이 경기는 꽤 오랜 역사를 가진 스쿠터 레이스인데요. VJF250, 비본125, CITI110 세 클래스를 중심으로 올해 첫 경기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특히 이번 1전에는 스페셜 스테이지 의미로 125cc 오픈전이 열리는데 기종 불문하고 다양한 모터사이클이 출전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집니다.
오후에는 모터사이클 스턴트, 대림자동차의 새로운 스쿠터 발표, 비보이 공연과 먹거리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되고 있다고 하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주말에 탄천으로 바람 쐬러 가시는 것도 좋겠네요. 1991년부터 진행해 온 KSRC는 올해로 24년째를 맞는 전통 있는 레이싱 축제인데요. 척박한 국내 시장에서 어렵사리 명맥을 이어가는 축제 한 마당인 만큼 주최 측의 강한 의지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오늘의 자동차 뉴스 데일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제공 :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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