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전거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주 보여드리는 위클리 리포트. 6월의 두 번째 주에는 또 어떤 자전거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트렉의 스마트 휠 사이즈 시스템

 

 

최근 MTB계의 중요한 화두 중 하나는 휠의 사이즈입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MTB는 26인치 휠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이보다 큰 사이즈의 29인치와 27.5인치 휠이 등장하면서 MTB 입문자들을 고민하게 만들죠.

 

MTB의 휠 사이즈는 자전거의 성능과 직결되는 부분입니다. 휠 사이즈가 커질수록 거친 노면에서의 주행성능이 높아지지만, 대신 민첩함이 떨어지게 됩니다. 게다가 키가 작은 라이더용 MTB에는 큰 바퀴를 장착하기 어렵죠. 사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한다면, 키가 큰 라이더용 MTB에는 29인치 휠을 장착하고, 키가 작은 라이더에게는 26인치나 27.5인치 휠을 장착한 MTB가 적합해보입니다.

 

 

때문에 미국의 자전거 메이커 트렉은 입문용 MTB 모델인 마린(Marin)을 출시하면서 라이더 신장에 따라 다른 휠 사이즈를 적용한다고 합니다. 마린은 13.5/15.5/17.5/18.5/19.5/21.5/23인치의 7가지 사이즈 모델이 나오며, 이 중 13.5과 15.5인치 모델에 27.5인치 휠을 적용, 나머지 모델에는 29인치 휠을 적용한다고 하네요.

 

마린은 트렉코리아를 통해 현재 국내에도 판매가 시작되었으며, 부품 사양이 다른 3가지모델이 나옵니다. 산악 입문용으로 적합해 보이는 마린7 모델의 경우 선투어 XCT 서스펜션포크와 텍트로 M290 유압 디스크브레이크, 시마노 알투스-알리비오 혼성 27단 구동계를 탑재하며 가격은 65만 원입니다.

 

 

자전거 시장의 전문 직업인 양성을 위한 성수공업고등학교와의 MOU 체결

 

스페셜라이즈드코리아가 성수공업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다양한 실무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전거 시장의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고자 산학 연계 업무 협약 체결을 맺었습니다. 스페셜라이즈드가 국내 자전거 시장을 선도하는 메이커로서 이번 성수공업고등학교와의 협약은 보다 젊은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교육 과정과 현장 참여 실습을 통해 운영되는 새로운 시장 선진화 정책으로 해석할 수 있겠네요.

 

최근 국내 자전거 시장은 4대강 자전거길 사업 개발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의 대한 소비자의 니즈에 따른 고속 성장을 이룩해 왔죠. 하지만 시장을 구성하는 구성원들 중 자전거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인력이 부족함으로 인해 시장의 기초가 튼튼하지 못한 상황이고 이는 곧 시장 발전에 장애물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성수공업고등학교는 친환경 특성화 고등학교로서 전문 인력 배양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의 큰 연결점이 되었다고 평가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성수공업고등학교는 지난 2011년, 녹색 친환경 특성화 고등학교로 개편하면서 에코바이크과 등을 포함한 5개의 학과를 새롭게 신설한바 있습니다. 특히 에코바이크과는 친환경 녹색교통수단으로 녹색 성장산업의 기술과 자전거 및 모터사이클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국내 최초의 자전거 관련 학과입니다. 국내 최초로 세워진 학과이다 보니 정부의 지원 없이 커리큘럼을 정착시키는 것이 처음엔 문제였지만 사기업의 지원과 학과 교사들의 노력으로 지금은 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학과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스페셜라이즈드코리아의 HR 팀장 신유진 차장은, “성수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배울 수 있는 인턴쉽에 대한 기회의 장을 열어주고, 취업의 자리를 마련 하고자 합니다. 이는 일시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년 각각의 대리점의 채용 니즈를 파악 하여,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고, 이러한 인턴쉽을 통해, 학생들의 막연한 취업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 합니다”라며 협약의 범위를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스페셜라이즈드코리아는 자전거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인력을 배양 하는데 자사의 수준 높은 교육 컨텐츠를 활용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Specialized Bicycle Components University 라는 스페셜라이즈드 교육 기관에서 대리점 딜러들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커리큘럼을 학생들과 해당 학과 선생님들에게 제공하며, 스페셜라이즈드의 기술팀에서도 실무를 기초로 한 미케닉 강좌를 일정 시간 제공 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준비된 학생들이 스페셜라이즈드 공식 컨셉 및 엘리트 대리점에서 현업 미케닉들과 함께 실무를 경험하고 사회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기초 자질을 배양하는데 주 목적으로 둔다고 합니다. 또한, 학생들의 교육에 필요할 다양한 실습 교보제도 지원하고 그 외에도 전사적인 행사나 다양한 고객 참여 행사가 있을 경우 자전거 문화와 시장의 대한 체험이 가능 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 중에 있다는군요.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앞으로도 시장과 메이커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적극적인 모습을 많이 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국내 최대 도로사이클 대회, 2014 투르 드 코리아의 힘찬 질주

 

 

우리나라 최대 도로 사이클 경기인 2014 투르 드 코리아가 경기도 하남 미사리 경정 장을 출발하여 자전거 동호인들의 열성적 응원 속에 4일차 경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격적 성향 경기운영이 두드러지는 아시아 도로 사이클 경기 중에서도 투르 드 코리아는 어택이 많은 혹독한 경기로 유명해지고 있는데 여지없이 첫날부터 그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137.2km에 4등급 산악구간 1개만이 포함된 비교적 난이도가 낮은 코스였지만 펠로톤에서 계속적인 어택과 추격이 이어져 결국 50여명 정도로 구성된 2개의 그룹이 9분 48초 차이를 두고 골인하는 흔치 않은 결과로 경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뒷그룹으로 골인하여 9분48초라는 어마어마한 시간을 잃은 선수들 중에는 개인종합 우승의 가능성이 있는 각 팀의 에이스들도 일부 포함되어 있어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 선수들은 남은 경기에서 개인 종합 순위를 포기하고 스테이지 우승이나 포인트 져지 획득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상당한 난전이 예상됩니다. 남은 4일 동안 선수들은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겠지만 지켜보는 팬들은 매일 경기 결과가 기다려지는 흥미진지 한 4일을 보낼 것으로 예상 됩니다.

 

 

남은 경기 중 주목할 스테이지로는 스테이지7 입니다. 평창군 일대에서 치러질 투르 드 코리아 일곱 번째 스테이지는 1등급 산악구간인 진고개로 골인하는 클라이밍 피니쉬로 마지막 스테이지인 양양에 들어가기 직전 종합 순위를 역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합니다. 또한 진고개를 오르는 산악구간은 7.3km 길이에 평균경사 8.7%로 동호인들 사이에서도 험난하기로 알려진 코스 입니다. 이 날 옐로우 져지를 지키려는 자와 빼앗으려는 자의 불꽃 튀는 힐클라임 대결은 2014 투르 드 코리아 최고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Canyon Ultimate CF SLX 말리아 로자 버전

 

지난 달 해외 사이클링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지로 디탈리아. 저번 주 위클리 뉴스에서 말씀 드렸듯이 팀 모비스타의 나이로 퀸타나가 말리아 로자를 챙겼습니다. 오늘은 퀸타나의 자전거인 캐년 Ultimate CF SLX의 말리아 로자 버전을 살펴보겠습니다.

 

 

퀸타나는 말리아 로자를 입은 직후인 스테이지 17부터 핑크색의 캐년 자전거를 들고 경기에 참가했습니다. 캐년에서도 어느 정도 퀸타나의 종합우승을 예지했기에 미리 핑크색 프레임을 준비해 두고 있었지요. 프레임 뿐 아니라 타이어, 휠, 저지, 헬멧, 스포츠글라스 등 모든 제품과 용품이 ‘Pink, Pink'하게 꾸몄습니다.

 

 

Ultimate CF SLX는 캐년의 기함으로 팀 모비스타의 주력 차종입니다. 퀸타나는 드라이브 트레인은 캄파뇰로의 슈퍼레코드 EPS를 사용하고 Power2Max 파워미터를 사용합니다. 휠은 캄파뇰로의 보라 울트라2, 타이어는 콘티넨탈의 Pro LTD, 안장은 피직 제품을 사용하네요. 용품류를 살펴보면 헬멧은 캣라이크, 스포츠글라스는 아디다스, 저지는 엔듀라, 신발은 디아도라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각 브랜드별로 조만간 말리아 로자 버전의 제품이 조만간 등장할 것 같습니다. 퀸타나의 열성팬들에겐 좋은 소식이겠죠?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금주의 자전거 뉴스 위클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의 위클리 리포트를 통해 소식을 전하고 싶은 각 자전거 메이커의 홍보 및 마케팅 담당자 분들께서는 sjlee@ridemag.co.kr로 연락을 부탁 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제공 :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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