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삼성이 세계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이탈리아의 유명 프레임 빌더, 지오반니 펠리쫄리와 함께 스마트 콘셉트 바이크를 제작했다. 글로벌 그룹 삼성의 자랑이자 효자 상품인 스마트 폰을 중심으로 디자인 된 이번 삼성 스마트 콘셉트 바이크는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이탈리안 장인의 수제 자전거”라는 주제 안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프레임 빌더의 헤리티지와 첨단과 미래를 선도하는 삼성의 테크놀로지가 만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참고로 이 결과물을 만들어 낸 프레임 빌더, 지오반니 펠리쫄리는 이탈리아 삼성이 주관한 삼성 마에스트로 아카데미에서 프레임 빌딩에 관한 강의를 연재한 이력을 갖고 있다.
삼성 스마트 콘셉트 바이크는 독특한 디자인과 함께 라이더의 안전을 책임 질 다양한 안전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데, 모든 기능들은 삼성의 첨단 스마트 폰을 통해 컨트롤 된다. 포크와 시트 스테이에 각각 위치한 4개의 레이저 빔이 독립적인 바이크 라인을 만들어 보다 안전한 환경 속에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며, 정확하면서도 명확한 시인성을 지닌 GPS 시스템이 완벽한 라이딩을 가능케 한다. 그리고 자동차에나 있을 법한 리어뷰 카메라가 설치되어있어 기존 자전거의 안정성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
삼성 스마트 콘셉트 바이크가 지닌 다양한 첨단 안전 기술들 중 특히 리어뷰 카메라는 혁신적이고도 획기적인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라이더는 라이딩을 하면서 느끼는 갖가지 위험 요소들 중 ‘후방으로부터의 위험’을 가장 크게 느낀다고 한다. 전방이야 눈이 있으니 위험 요소를 어느 정도 미리 인지하고 회피할 수 있지만, 후방은 보이는 것이 없어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뒤에서 달려오는 자동차나 모터사이클, 혹은 자전거를 피하지 못해 충돌하는 대형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 때 삼성의 스마트 리어뷰 카메라가 있으면 라이더는 후방의 위험을 미리 감지하고 대처할 수 있는 생명의 시간을 벌 수 있다.
삼성 스마트 콘셉트 바이크에 들어간 첨단 기술들을 보면 라이더의 안전에 꽤나 많은 신경을 썼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왜일까? 삼성은 왜 이렇게 라이더의 안전에 신경을 썼을까? 이탈리아의 통계청에 따르면 자전거는 이탈리아 국민들이 생각하는 가장 위험한 이동수단 중 하나라고 한다. 실제 자전거를 타다 사망하는 교통 사망률이 높다고 하니 그렇게 여길 만하다.
이탈리아 삼성은 이러한 이탈리아의 사회적 문제점에 주목했다. 삼성은 자사의 첨단 기술이 자전거의 안정성을 높이는데 사용되면 어떨까 고민했고, 그 결과 탄생 된 것이 바로 이 혁신적인 삼성 스마트 콘셉트 바이크다. 이탈리아의 한 기자는 “삼성 스마트 콘셉트 바이크는 삼성의 발전 된 기술력을 세상에 알리면서 이탈리아 사회가 지닌 문제점을 국민들과 같이 인식하고 그 해결책을 찾는다는, 친사회적인 기업 이미지를 만들어낸 자전거”라고 평했다.
삼성 스마트 콘셉트 바이크는 세상에 단 한 대밖에 제작이 안 된, 말 그대로 콘셉트 바이크다. 들리는 말론 생산이 이뤄질 수도 있다곤 하나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다. 하지만 청소기에서부터 굴삭기까지 만드는 회사가 바로 삼성이니, 스마트 바이크가 나오지 말란 법도 없다.
라이더를 불필요한 사고로부터 보호하고, 보다 풍요로운 자전거 생활을 만들어 줄 삼성의 스마트 콘셉트 바이크, 이 혁신적인 자전거가 하루빨리 양산되어, 자전거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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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매거진 sjlee@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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