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의 수소전지차인 FCV

토요타자동차는 25일 도쿄 오다이바에 위치한 복합자동차 문화단지인 메가 웹(MEGA WEB)에서 전 세계 자동차 기자들을 대상으로 세단 타입의 신형 연료전지 자동차(FCV)를 공개하고 발표시기와 일본 내 가격을 밝혔다. 일본 내 판매채널도 밝혔는데 일본 토요타점과 토요페트점에서 취급하게 된다. 가격은 700만엔이며 이는 현대자동차 투싼iX(약 1억 5천)의 절반에 불과한 가격이다.

또한 출시 계획에 대해서 2014년 회계연도인 2015년 3월 이전에 판매를 개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토요타자동차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에서는 2015년 여름 즈음에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으며 해당지역 가격은 향후 결정된다.

토요타는 연비 향상과 배출가스 저감을 목표로 한 ‘에너지 절약’, 전기나 수소를 비롯한 대체 에너지의 이용을 촉진하는 ‘연료 다양화에 대한 대응’, 나아가 ‘에코카를 보급해야만 환경에 공헌한다’는 기본방침 하에 환경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FCV는 연료 다양화에 대한 대응차원에서 수소를 주목해 적용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수소는 자동차를 구동하기 위한 다양한 1차 에너지 중에서 태양광이나 풍력 등의 자연에너지를 활용한 제조가 가능하고 전기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높아 저장과 수송이 용이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손꼽히고 있다.

토요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에 의한 발전을 하는 FC스택이나 연료가 되는 수소저장 고압탱크 중심의 FC 시스템을 20년 이상 직접 개발하고 있다. FCV는 700km 항속거리를 기본으로 충전시간은 완충까지 3분 정도로 가솔린 엔진차와 동일하다. 그러나 배출되는 것은 수소와 산소의 화학결합에 따른 물뿐이다.

토요타는 차후 스마트 모빌리티 사회 실현을 위해 궁극의 에코카로 이미 2010년에 수소차를 지목한 바 있다. 이날 발표자로 등장한 카토 미츠히사 부사장은 ‘FCV는 자동차용 연료의 다양화에 대한 대응과 함께 주행 중에 CO2와 같은 불필요한 배출가스를 배출하지 않음으로서 편리성과 자동차 회사로서의 대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토요타 자동차는 향후 신형 FCV를 신속히 고객에게 전달하고 미국과 유럽 등 각각의 차량가격과 판매계획 대수 등을 추가로 공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발표자로 나선 카토 미츠히사 부사장은 “향후 자동차 100년의 미래는 전동화가 이끌어 갈 것이다”라고 말하며 “토요타는 도전정신을 갖고 하이브리드를 통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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