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동차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일 보여드리는 데일리 리포트. 7월 17일자에는 또 어떤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신형 스마트 포투(fortwo), 포포(forfour) 해외 출시
다임러 브랜드 스마트의 새로운 버전이 출시됐습니다. 스마트하면 시티카로서의 매력이 무궁무진한 존재였지요. 그런 스마트가 2도어 버전인 포투와 4도어 버전 포포를 동시에 선보였습니다. 이전 모델과의 차이점은 전면부만 봐도 확 달라졌고 인테리어와 플랫폼 그리고 엔진 모든 부문에서 개선을 거쳤습니다.
스마트는 르노 그룹과 파트너십을 맺어 3세대 르노 트윙고(Twingo)와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구성해 소비자의 기호에 맞도록 만들었습니다. 898cc 배기량을 가진 3기통 엔진은 튜닝을 거쳐 60마력, 71마력, 90마력으로 구성돼 있고, 5단 수동 기어 혹은 오토 듀얼클러치 기어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1998년 데뷔한 초기 스마트는 초소형 시티카로서 각광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버전을 선보이며 각국에서 올해의 초소형차 상(Microcar of the Year)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에서는 가장 큰 시장은 중국이라고 밝히면서 성공을 이어나가겠다고 장담했습니다. 옵션사양으로 하만(Harman) 사운드 시스템까지 보유한 신형 스마트, 한국에는 언제쯤 선보일까요?
기아자동차, 새로운 크로스오버 벤가(Venga)
기아자동차가 새로운 크로스오버엔 벤가를 선보였습니다. 세계적으로 소형 크로스오버의 인기는 가히 하늘을 찌를 듯 합니다. 기아자동차에서 선보인 벤가는 1.4리터 디젤엔진과 LPG 바이-퓨얼엔진으로 90마력의 출력을 발휘합니다. 항속거리가 대단합니다. 무려 1,300km를 갈수 있다고 하니 인기를 끌기에 부족함이 없네요.
이제부터 다소 아쉬운 이야기입니다만 기아자동차 벤가는 유럽전략차종으로 국내에 출시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해치백 모델인 씨드와 마찬가지지요. 이차를 사고 싶다면 이탈리아로 가면 됩니다. 가격이 1만 9,700유로(한화 약 2,700만원)로 경쟁차종에 비해 경쟁력 있는 가격이고 하단의 은색 플라스틱 패널과 전후면 범퍼에는 언더바디도 있으니 약간의 오프로드도 걱정 없겠습니다.
전기차 활성화를 위한 BMW의 라이벌에 대한 제안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이 옛말을 자동차 산업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요즘 많이 느끼실 겁니다. 최근 자동차 업체들은 해외 공장을 같이 설립해 운영하거나 자동차 기술을 공동 개발해 비용을 줄이고 불필요한 과다 경쟁을 피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얼마 전 BMW와 삼성 SDI의 협력관계 확장을 위한 MOU 체결 소식을 접하셨을 텐데요, 2016년까지 BMW는 현재보다 최대 30% 더 삼성 SDI 배터리 제품을 사용하며 새로운 배터리 방식을 개발하는데 서로 우선 협력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SDI는 BMW의 i3, i8을 비롯해 앞으로 출시될 X5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새로운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BMW 구매부장 클라우스 드래거(Klaus Draeger)는 한 발 더 나아가 “배터리 기술개발의 투자비용을 줄이고 전기자동차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라면 라이벌인 메르세데스-벤츠와 배터리에 관한 기술 공유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만약 메르세데스-벤츠가 이를 제안한다면 우리는 기쁜 마음으로 삼성SDI와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차의 성능과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부품입니다. 배터리 기술에 따라 전기차 활성화가 좌지우지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조만간 두 라이벌업체가 친환경 교통수단을 위해 협력하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시무시한 대만의 스쿠터 러시 아워
대만 타이페이의 출근길 스쿠터 행렬 대만에서의 스쿠터는 모두가 알 듯 1인 1스쿠터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생활과 밀접한 이동수단입니다. 요즘 해외 매체에서는 대만의 이러한 스쿠터 사랑이 연일 보도되고 있습니다. 대만처럼 스쿠터가 많지 않은 나라에서 보면 독특하게 보일 수 밖에 없으니까요.
현대에 들어서면서 많은 나라가 교통 체증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죠. 그런 시각에서 분석할 때 대만은 교통문제를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혹은 스쿠터로 해결하는 데 성공적인 예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덕분에 대만은 스쿠터 제조 기술이 날이 갈수록 늘고 있고 상품성이나 기계적 내구성도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스쿠터를 논하면서 대만제를 빼놓을 수 없는 지경이죠. 우리나라도 교통 체증에 대한 문제는 다르지 않습니다. 다른 나라를 살펴보며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하겠습니다.
Brough Superior, Moto2 레이스 와일드 카드 출전
T.E. Lawrence가 소유해 유명했던 이 영국 모터사이클 브랜드는 전성기 때 모터사이클계의 롤스로이스로 불릴 만큼 영향력이 컸습니다. 그런 유서 깊은 모터사이클 메이커가 최신 메커니즘을 요하는 Moto2 레이스에 출전하겠다고 선언해 화제입니다.
카본 모노코크 섀시와 혼다 CBR600RR의 엔진을 조합했다. V트윈 엔진이라면 더 재미있겠지만 Moto2 규정상 어쩔 수 없다. 다음 달 영국 실버스톤에서 펼쳐지는 Moto2에서 와일드 카드로 출전하게 되는 머신은 'Carbon 2'라는 이름으로 카본 모노코크 섀시와 Moto2 규칙에 따른 병렬 4기통 600cc 엔진을 탑재하게 됩니다. 담당자는 이 머신에 대해 '우리 이름에 걸맞은 뛰어난 섀시를 지난 수년간 개발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는데요.
Brough Superior는 최근 997cc V트윈 모터사이클을 공개하면서 다시 화제를 모은 적이 있는 메이커입니다. 쟁쟁한 현역들 사이에서 얼마나 멋진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큽니다. 이러다 덜컥 우승이라도 하면 어떡하죠?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오늘의 자동차 뉴스 데일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제공 :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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