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전거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주 보여드리는 위클리 리포트. 7월의 네 번째 주에는 또 어떤 자전거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피날레를 향해 달려가는 2014 투르 드 프랑스
더이상의 이변은 없다. 완강한 수성전을 보인 니발리 니발리는 스테이지 2에서 구간우승을 차지하며 옐로우 져지를 입을 때 까지만 해도 투르드 프랑스를 지배하고 있는 지금을 상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지금이 바로 니발리에겐 지로 디 이탈리아에 이어 투르 드 프랑스까지 우승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다가왔습니다. 경기초반 크리스 프룸과 알베르토 콘타도르가 기권으로 니발리는 손쉽게 리더져지를 차지 할수 있었고 계속 되는 산악구간에서 라이벌 선수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니발리의 대항마로 예상되던 크리스찬 발베르데, 티제이 반 가더렌, 루이 코스타, 리치 포트 등 각 팀의 리더 선수들은 이미 뒤처지는 모습을 보여 현재 종합 순위에서 니발리와 2위인 발베르데의 시간차는 4분에 이릅니다. 올해 지로 디 이탈리아를 마친 후 내리막에 들어섯다는 평가를 받기까지한 니발리 였는데, 과연 지금 상황이 니발리가 부활한 걸까요? 각 팀의 리더들이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는 걸까요?
피터사간의 그린저지는 그린라이트! 야수같은 젊은 스프린터가 무서운 조련사라도 만날 걸까요? 올해는 얌전해 졌습니다. 무리하게 스테이지 우승을 노리기보단 차분히 스프린트 포인트를 챙겨 피터사간의 그린저지 점수는 경쟁자들과 200점 가까이 차이를 보이며 그린저지 수여에 녹색등이 들어와 있는 상태입니다. 남은 스테이지는 대부분 산악구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사간은 스프린터 치곤 오르막도 제법 잘 타기로도 유명합니다. 파리의 상들리제 거리로 골인하는 날까지 경기를 포기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피터 사간의 그린저지는 확실해 보입니다.
새로운 스타의 탄생 토니 갈라팡 지난 스테이지9에서 옐로우 저지를 차지한 토니 갈랑팡은 스테이지 11에서 드라마틱한 구간 우승까지 차지하며 무명의 도움선수에서 일약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더군다나 프랑스 국적의 선수로서 주최국 국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고 합니다. 11구간의 골인을 2키로 미터 앞둔 상황에서 브레이크 어웨이를 시도하여 그룹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한 모습은 생중계를 지켜본 사이클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 짜릿한 순간이었습니다. 또 한가지 화제를 모은것은 경기 현장을 찾아온 토니의 약혼녀 였습니다. 다름 아닌 로또 벨리소 레이디 팀에 소속된 마리옹 루스 선수로서 미모의 프로라이더로 유명한 선수입니다. 스테이지 9를 마치고 옐로우저지를 입게 된 토니와 진한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생중계로 전 세계에 나가 모두의 부러움과 축하를 받았습니다. 여자친구와 함께 자전거를 타는 것은 모든 남성 라이더들의 로망이라고도 하죠? 옐로우 저지와 스테이지 우승 그리고 자전거 타는 아름다운 여자 친구까지, 토니 갈라팡이 진정한 승리자 네요!
주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두 명의 프렌치 영라이더 영라이더 저지의 경쟁이 치열 합니다. 바로 두명의 프랑스 라이더인 로메인 바댓과 티보 피놋 입니다. 두선수는 영라이더 저지를 16초 차이로 업치락 뒤치락 다투고 있고 종합순위에서도 3,4 위로 나란히 달리고 있습니다. 투르 드 프랑스에서 버나드 히노의 1985년 종합우승 이후로 프랑스 선수가 종합우승을 한번도 차지하지 못하여 프랑스 국민들의 원성이 높은데 두 젊은 선수의 선전은 자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프랑스인이 옐로우저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로메인 선수가 소속된 프랑스 팀인 AG2R은 현재 팀 종합 순위 1위를 달리고 있어 프랑스 선수들의 활약이 어느 때 보다 돋보이는 투르 드 프랑스가 되고 있습니다.
3 in 1, 한 대의 자전거로 3가지 장르를 즐긴다! FA바이크
로드바이크 시장의 다음 유행은 다양한 장르를 즐길 수 있는 자전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최근 개발된 로드바이크용 디스크 브레이크와 넓어진 림과 타이어 그리고 계속 진화하는 카본 프레임 제작 기술이 접목되면서 레이싱, 드롭바, 아스팔트에만 국한되었던 로드바이크가 오프로드와 장거리 투어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여러 자전거 메이커에서 세계적인 유행하고 있는 그란폰도 대회와 오프로드를 달릴 수 있는 자전거를 2015년에 출시할 것으로 밝힌데 이어, 이탈리아의 FA바이크에서 로드바이크, 트랙바이크, 사이클로크로스 이 3가지 장르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카본 프레임을 개발하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Flexibly Adjustable Bike라는 이름의 약자를 가진 이 자전거는 카본 프레임에 현대의 최신 기술들을 적용하여 다양한 변신이 가능케 하는 자전거입니다. 먼저 핵심이 되는 부분은 드롭아웃입니다. 로드 사이클과 트랙바이크는 뒤 허브의 규격이 다른데 드롭아웃의 교체를 통해 120mm 와 130mm, 로드와 트랙 두 가지 허브를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체인 텐션 유지를 위해 드롭아웃이 슬라이드 식으로 장착되고 티타늄 볼트를 통해 고정할 수 있습니다. 체인 텐셔너와 같은 별도의 부품을 장착하지 않아도 로드바이크에서 픽스드기어로 쉽게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시티바이크와 몇몇 산악자전거에서나 볼 수 있는 체인스테이가 열리는 구조로 되어 있어 기름을 도포하지 않으며 오랫동안 사용 가능한 벨트 드라이브를 사용할 수 있게 한 특징도 있습니다.
로드바이크로 오프로드를 달리고자 할 때 가장 큰 문제는 타이어 이었습니다. 일반적인 로드 사이클에 사이클로 크로스에 사용되는 오프로드 타이어를 장착하면 포크와 브레이크 암에 타이어가 닿아 사용할 수 없는데 FA바이크는 넓은 포크 설계와 프레임 뒷면에 장착하는 브레이크 마운트로 적용하여 이런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또한 뒷면으로 숨은 브레이크는 최근 로드 사이클 기술의 이슈인 에어로 다이내믹을 고려하여 설계된 모습입니다. 최대 35C 타이어까지 장착할 수 있다고 하니 울퉁불투하게 노브가 솟아 있는 사이클로 크로스용 33C 타이어를 사용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 이제 봄여름 가을엔 로드 사이클을 즐기고 같은 자전거로 겨울시즌엔 사이클로 크로스를 탈수 있게 되었습니다!
힘 전달이 집중되는 부분에 사용된 어댑터 부품들의 내구성에 대해 의구심을 품은 의견이 많습니다만 극한의 상황에서 주행하는 경기용 자전거가 아닌 여러 가지 장르를 즐기고자 하는 동호인들을 위한 자전거로 매우 적합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6가지 컬러에 5개의 사이즈로 출시되었으며 포크와 브레이크, 바텀 브라켓을 포함한 프레임 무게는 1.9kg 이라고 합니다. FA바이크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계속될 로드바이크의 계속되는 새로운 모습이 기대되네요!
제 1회 고창 도장 깨기 페스티벌 열려
지난 7월 6일 전국에서 모여든 다운힐, 올마운틴 동호인들이 전북 고창군에 위치한 고창 MTB 파크에서 전국 동호인 클럽 도장 깨기 에피소드1이 열렸습니다. 고창군의 자랑인 고창 웰파크시티내에 위치한 고창 MTB파크는 국내 1호 전문 트레일 빌더인 손창환 이사의 손길을 통해 잘 조성된 산악 자전거코스를 자랑하며 단지 내 각종 휴양 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우리나라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의 성지로 거듭나고 있는 우리나라 MTB의 메카로 볼 수 있습니다.
(주)에이엠비, (주)모아코리아, (주)스포크루 등 여러 업체의 후원을 통해 진행된 이날 행사는 폭우가 쏟아져 행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국 방방곳곳에서 고창으로 모여든 산악자전거 라이더들의 열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가 되었습니다. 도장 깨기란 옛날 격투가, 무사들의 수행의 일종으로 실력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도장에 찾아가 그곳의 강자들과 대결하여 승리하면 그 도장의 간판을 가져오거나 깨뜨려 버렸던 것에서 유래를 두고 있습니다. 이런 방식을 산악자전거 경기에도 적용하여 각 동호회에서 출전한 대표선수 2명이 성적을 합산하여 단체 간에 경쟁하는 방식인 레이스 런 경기가 진행 되었습니다.
이번 1회 대회의 레이스 런 부문에서 산악자전거아카데미(MTA)가 우승을 거두어 전국 최고의 산악자전거 동호회로 등극하였으며 다운힐 장갑 모양의 우승트로피를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이 트로피는 월드컵 우승컵과 같이 매 회 우승팀에게 이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클럽의 자존심을 건 경기이니 앞으로 더 치열하고 흥미 진지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 됩니다.
또한 이번 행사에 참가한 동호인들의 참가비를 통해 마련된 ‘아름다운 레이스 기금’이 고창군 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되어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의미 있는 자전거 행사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폭우가 쏟아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공적인 첫 번째 대회를 마친 것을 축하드리며 앞으로의 경기도 기대하겠습니다!
2015 캄파뇰로 보라 울트라/샤말 밀레 휠세트 공개
이탈리아의 자전거 부품 메이커 캄파뇰로가 2015년에 출시될 새로운 휠세트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의 카본 휠세트 ‘보라 울트라(BORA ULTRA)’와 알루미늄 경량 휠세트인 ‘샤말 밀레(SHAMAL MILLE)’입니다.
2015 보라 울트라 50 휠세트. 무게는 1215g 보라와 샤말 시리즈는 캄파뇰로를 대표하는 레이스용 휠인데요, 지금까지 수차례의 모델 체인지를 거쳤음에도 그 이름을 대물림해 사용하고 있는 전통 있는 모델입니다. 성능뿐 아니라 독특한 디자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세 줄의 직선으로 이루어진 바큇살의 독특한 배치는 캄파뇰로 휠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해주죠.
2015 보라 울트라 50 휠세트. 무게는 1170g 캄파뇰로 보라 울트라 시리즈는 림의 높이에 따라 보라 울트라 35/50의 2가지 모델이 나옵니다. 신형 보라 울트라의 림은 조금 더 가벼워지고 폭이 넓어져 최신 레이스바이크의 트렌드라 할 수 있는 광폭 타이어의 장착에 신경 쓴 모습입니다. 브레이크 패드가 닿는 측면부의 표면에 특수한 섬유를 사용하고, 다이아몬드 폴리싱을 통해 표면을 매끄럽게 연마해 제동력을 높인 것도 중요한 특징이라고 하네요. 휠세트의 컬러는 기존의 백/적 이외에 다크 그레이가 함께 제공되니 자전거와 어울리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2015 샤말 밀레 휠세트. 무게는 1170g 신형 샤말 밀레 휠세트는 캄파뇰로의 최상급 알루미늄 휠세트로, 브레이크 패드가 닿는 측면의 마찰력을 높이기 위해 표면을 특수 처리한 것이 기존 모델과 차별화된 부분이라고 합니다. 덕분에 휠세트의 컬러는 마치 카본 휠처럼 검은 색이 되었죠.
또한 샤말 밀레를 장착한 자전거에는 기존 캄파뇰로 레드 카본 휠세트용 브레이크 패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레이스에 나가는 팀의 입장에서는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유사시 샤말 휠세트를 자전거에서 분리하고 카본 휠세트를 장착하더라도 브레이크패드를 교체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샤말 밀레는 튜블러 버전과 2-웨이 핏(튜브/튜브리스)의 2가지 버전이 출시되며, 프리허브는 시마노/스램과 캄파뇰로 버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메리다 UMF 프리라이딩 팀 방한, ‘한국의 재발견’ 이벤트 진행
메리다 소속의 세계적인 프리라이드 선수 2명이 내한하여 국내 다운힐, 올마운틴 명소를 달리는 ‘한국의 재발견' 라이딩 이벤트가 8월 진행됩니다. 메리다 자전거의 국내 공식 수입사인 ‘오디바이크’에서 주최하는 본 라이딩 이벤트는 오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에 걸쳐 진행되는데요, 수도권의 남한산성에서 시작하여 고창 MTB파크까지 전국의 MTB 다운힐, 올마운틴 코스를 찾아 다니며 라이딩과 사진 촬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알반 오베르 이번에 내한하는 프리라이딩 팀은 메리다 UMF팀 소속 선수인 알반 오베르와 하네스 클라우스너 선수, 그리고 사진작가 1명으로 총 3명이며, 그 중 알반 오베르 선수는 에콰도르에서 5,078m의 세계 기록, 프랑스에서 27,365m의 전 세계 기록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합니다.
또한 프리라이딩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타잔파크, 천안 흑성산, 김해 삼계파크, 고창MTB 파크 현장 참가자들에게 라이딩 기술과 트레일 빌딩 법을 강습할 예정이니 관심 있는 분은 꼭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별도의 참가신청 없이 시간 맞춰 현장을 방문하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고 하네요.
세계적인 라이더와 국내 동호인들과의 교류의 장이 될 이 행사의 열기를 더하기 위해 오디바이크는 현장 참가자에게 선착순과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고, 21일부터 오디바이크 공식 페이스북에서 퀴즈이벤트도 진행합니다. 행사 일정과 자세한 내용은 오디바이크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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