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의 엔트리 세단인 XE가 올 9월 8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XE는 BMW의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의 C클래스, 아우디의 A4로 겨루게 될 재규어의 야심작이다. XE출시에 앞 서 재규어 영국 본사에서 XE의 차량 구조에 관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재규어는 XE의 모듈형 차량 구조에 경량 알루미늄을 75% 이상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XE는 초경량 알루미늄 모노코크를 사용하는 동급 유일의 자동차가 됐다. 재규어측은 알루미늄을 사용함으로써 핸들링과 주행능력이 향상됐고 무엇보다 연료 소비 효율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미국 연비 기준 3.7리터당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는 리터당 약 27km를 주행할 수 있는 수치다.
재규어의 수석 테크니션 마크 화이트(Mark White)박사는 “재규어의 보디는 다른 차량보다 많은 75%의 알루미늄을 사용해 경량화를 이뤘다.”고 밝혔다. 또한 “무게 뿐 아니라 비틀림 강성이 매우 높아 모든 국제 안전규격을 초과하는 능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마크 박사는 “XE는 가볍고 강성이 높은 차체로 보다 좋은 핸들링과 주행감각을 제공하며 더불어 CO2배출도 100g/km 이하로 줄였다”고 덧붙였다.
XE는 동급최초로 알루미늄을 사용하는 특징과 함께 세계 최초로 RC 5754라는 고강도 알루미늄 등급을 사용하는 차다. RC 5754는 재활용 알루미늄으로 재규어는 2020년까지 차체에 들어가는 알루미늄의 75%를 재활용 알루미늄을 사용할 예정이라 밝혔다. 재규어 XE는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며 2015년부터 유럽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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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매거진 sjlee@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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