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가 2016년부터 브랜드의 미래를 책임질 새 라인업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의 키포인트는 메르세데스-벤츠 플랫폼을 사용한 럭셔리 4도어 쿠페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2016년 인피니티 플랜의 킥오프를 담당할 모델은 Q30과 QX30이다. 두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의 MFA 플랫폼을 사용하며 엔진 또한 메르세데스-벤츠의 4기통 2리터 터보차저를 얹는다. 이 엔진은 메르세데스-벤츠 C220 CDI와 인피니티 Q50이 공유하는 것이기도 하다. Q30은 인피니티의 소형 해치백으로 골프, 308 등과 경쟁하게 될 모델이며 QX30은 소형 SUV모델로 모회사인 닛산의 주력 소형 SUV 쥬크(JUKE)의 생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모델이다.
올해 1월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선보여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Q50 오 루즈(Eau Rouge) 컨셉트 카 역시 이번 2016년 플랜에 포함돼 있다. Q50을 바탕으로 닛산 GT-R의 3.8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이 올라가 56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뿜어낼 예정이다. Q50 오 루즈는 Q50의 고성능 스폐셜 버전이며 가격은 10만 달러(한화 약 1억원)부터 시작한다. 16년 말에는 인피니티는 새롭게 디자인 된 QX70도 선보일 예정이다. QX70의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없지만 Q50의 영향을 많이 받을 것이라고 한다.
14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던 인피니티의 전기차 LE는 출시 시기가 늦춰져 2017년이나 2018년 쯤 공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LE는 지난해 서울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인피니티는 배터리와 충전시스템을 개선하느라 출시 시기가 늦춰졌다고 밝혔다.
인피니티 플랜의 화룡정점은 인피니티의 4도어 쿠페형 플래그십 세단의 등장이다. 2017년이나 2018년쯤 등장할 예정이며 아직 자세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메르세데스의 MRA 플랫폼을 사용한다. 엔진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한 V6 터보차저 엔진이 올라가며 700마력의 출력을 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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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매거진 sjlee@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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