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전거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주 보여드리는 위클리 리포트. 8월의 첫 번째 주에는 또 어떤 자전거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트렉 에몬다 SLR ‘프로젝트 원’ 커스텀 프로그램 런칭
미국의 자전거 메이커 트렉은 ‘프로젝트 원’이라는 커스텀 자전거 프로그램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프로젝트 원은 사용자가 원하는 컬러로 도색된 자전거를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트렉 프로젝트 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자전거를 주문하지 않더라도 자신만의 자전거를 손쉽게 꾸며볼 수 있죠. 예를 들어 활활 타오르는 불꽃이 그려진 자전거나, 딸기 우유같은 연한 핑크와 화이트 컬러의 자전거도 주문 가능하며, 이 같은 커스텀 자전거 제작을 지원하는 대형 자전거메이커는 현재 트렉이 유일합니다.
트렉은 최근 출시한 초경량 로드바이크 에몬다 SLR을 프로젝트 원 라인에 추가했습니다. 즉, 세상에서 제일 가벼운 자전거를 나만의 컬러로 꾸밀 수 있게 된 것이죠. 물론 일부 커스텀 자전거 중에는 에몬다 SLR보다 가벼운 모델도 극소수 존재하지만, 적어도 레이스에서 프로 선수가 실제로 활약하는 고성능 모델 중 에몬다가 가장 가벼운 자전거라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프로젝트 원으로 주문한 자전거는 부품의 구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요, 시마노의 중급자용 부품인 105에서 듀라에이스나 스램 XX와 같은 레이스용 부품까지 마음대로 고를 수 있습니다. 아마 프로젝트 원 프레임을 주문하는 분은 대부분 나머지 부품도 최상급을 선택하지 않을까 생각되지만, 가격이 부담된다면 나중에 업그레이드 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이네요. 시마노 105급 부품으로 조립한 에몬다의 가격은 4,882.5달러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벨로드롬의 황태자들은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 -주니어 트랙 월드 챔피언쉽 광명에서 열린다.
오는 8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경기도 광명에 위치한 광명스피돔에서 세계 주니어 트랙 사이클 선수권 대회가 열립니다.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초의 주니어 트랙 월드 챔피언십에는 전 세계의 유망한 트랙 사이클 선수들이 모두 참가하기 때문에 차후 벨로드롬을 지배할 차세대 주자들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물론 트랙 사이클 경기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 모습도 빼놓지 말고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이번 경기는 대한 사이클 연맹의 인터넷 방송국인 사이클 TV를 통해 생중계된다고 하니 비록 경기장을 방문하지 못하더라도 경기를 볼 수 있습니다. 직접 찾아가서 보지는 못하더라도 우리나라 주니어 선수단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자전거 마니아들의 응원을 기대합니다.
스트라바와 가민, 둘 사이에 놓인 오작교
프로선수들부터 동호인들까지 많은 사이클링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운동 기록용 앱이 있습니다. 바로 스트라바(STRASVA)인데요, 스트라바는 자신의 주행 기록을 온라인에 올려 같은 코스를 달린 사용자들 간의 주행 기록을 비교하여 순위를 겨룰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많은 라이더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남산, 북악스카이, 분원리 등 인기 있는 코스에서는 매일 스트라바 이용자들 간의 치열한 기록 경쟁이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스트라바 앱에 열광하는 라이더들 사이에는 GPS 속도계를 이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가민사의 자전거용 속도계인 엣지 시리즈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가민은 자사의 GPS 기록 관리 프로그램인 ‘가민 커넥트’라고 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주행기록을 스트라바에 곧바로 업로드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 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가민 데이터에 있던 나의 전성기 기록들을 모두 스트라바에 업로드 하면 과연 ‘우리 동네 챔피언’이 될 수 있을까요? 가민과 스트라바 두 개를 모두 사용하는 라이더들에게 희소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팻바이크에도 카본 휠 바람?
최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팻바이크’는 독특한 자전거가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두툼한 타이어의 강력한 접지력과 특이한 승차감, 거친 길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성능으로 산악자전거 마니아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하네요. 하지만 팻바이크에는 단 한 가지 약점이 있는데, 바로 휠의 무게가 무겁다는 점입니다. 경쾌한 가속성능을 원하는 라이더에게는 정말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팻바이크 라이더들의 아쉬움을 채워줄 아이템이 하나 등장했는데요, 바로 사르마 바이크라는 회사가 개발한 팻바이크용 카본 림입니다. 이 림은 폭이 100mm나 되는데요, 무게는 750g으로 기존 알루미늄 림의 절반 수준입니다. 타이어 장착 후 공기압은 5~15psi를 주입할 수 있으며, 라이더의 몸무게 110kg까지 견딜 수 있다 하네요. 전용 테이프를 이용해 림 내부를 밀폐하면 튜브리스로 세팅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전거 세계에서 늘 통하는 법칙이 있죠. 가벼운 무게에 반비례하는 가격, 이 림의 가격은 자전거 한 대 분에 무려 1500달러나 된다고 합니다. 웬만한 자전거 한 대를 살 수 있는 가격이네요. 주문은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제품은 빠른 택배로 보내준다고 합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금주의 자전거 뉴스 위클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의 위클리 리포트를 통해 소식을 전하고 싶은 각 자전거 메이커의 홍보 및 마케팅 담당자 분들께서는 sjlee@ridemag.co.kr로 연락을 부탁 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제공 :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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