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주)는 28일(목)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에서 이삼웅 사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뉴 쏘렌토’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바로 28일부터 전국 기아자동차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하게 된다.

 

 

 

지난 2002년 1세대 쏘렌토 출시 후 이번까지 3세대로 거듭난 올 뉴 쏘렌토는 세계적으로 성장세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SUV 장르의 기아자동차 대표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기아자동차 측에서도 올 뉴 쏘렌토의 판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타겟층을35~44세의 적극적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고객으로 선정하고 마케팅 활동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올 뉴 쏘렌토 ‘남자의 존재감’ 강조

신형 쏘렌토의 마케팅 전략을 설명하기 위해 기아자동차 조용원 상무가 무대에 올랐다. 조용원 상무는 쏘렌토의 마케팅 전략을 한마디로 ‘남자의 존재감을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 뉴 쏘렌토의 캐치 프레이즈를 ‘맨 온 더 로드’로 잡고 각종 TV광고 2건을 선보였다. 남자의 몸과 도로를 달리는 쏘렌토를 동시에 오버랩 기법으로 보여줌으로서 세련되고 강인한 남성적 이미지를 강조한 영상이었다.

 

 

 

또 올 뉴 쏘렌토 존재감 밴드를 마련해 ‘맨스 토크’로 명명하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다. 이미 6,600명이 가입을 완료했다. 또 영화감동 장진과 함께 각종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 측에 따르면 올 뉴 쏘렌토는 사전계약 7,000대를 이미 접수했고, 초기시장 반응을 살펴보니 기존 모델 대비 35세에서 44세 고객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고 한다. 오늘 28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는 올 뉴 쏘렌토는 초기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월 5,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으며, 판매 성숙기로 접어든 내년에는 연간 5만대를 판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하 현장에서 진행된 Q&A임.

 

Q1) 최근 등장하는 현대·기아자동차들은 한 개의 엔진을 여러 모델에 적용하고 있다. 이번 올 뉴 쏘렌토 역시 바로 전에 출시한 카니발과 엔진을 공유하고 있다. 게다가 이 R2.0엔진은 과거에도 많은 디젤차종에 적용된 바 있다. 그렇다면 올 뉴 쏘렌토는 과연 신차가 맞는가? 한수위 차급이라고 했는데, 안전사양을 신규로 대거 적용했다고 하더라도 경쟁차 다시 말해 수입차와 경쟁할 수 있는가?

 

A) - 기아자동차 연구소에서 답변하겠다. 엔진은 한번 개발하면 20년도 쓴다. 그만큼 엔진은 장기적인 플랜 하에 개발하게 된다. 다시 말하면 엔진은 초기 개발할 때 장기적으로 쓰도록 개발한다는 뜻이다. 엔진개발은 상당한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역으로 보면 R2.0 엔진이 그만큼 잠재력이 크다는 말과 같다. 실제로 다섯 개 차종에 넣었다고 하는데, 다른 메이커는 배기량만 바꿔서 더 많이 쓰고 있다. 하나의 엔진을 1.4리터, 1.6리터, 2리터까지. 이런 엔진을 보통 패밀리 엔진이라고 한다.

R2.0 엔진으로 자동차 목적에 맞게 튜닝을 거치는 것이 기술이다. 앞으로 유로6가 되고 추가로 강화되는 유로7까지 간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이 엔진을 계속 쓸 수 있는 것이다.

 

- 강화된 옵션사양 운영에 대해서 살펴보면 시장의 반응을 보고 적용하는데, 고객이 사양에 대해서 가치를 느끼는 것으로 판단해야 한다. 쏘렌토는 이런 면에서 볼 때 굳이 돈만 들이고 사용하지 않는 옵션을 과감히 없애고 실제 고객이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옵션에 집중해 만족도를 높였다.

 

 

 

 

Q2) 기존 모델에 비해 가격이 올랐다. 가격인상분과 인상요인은 무엇인가?

 

A) 이번 UM(올 뉴 쏘렌도 개발명)을 개발하면서 기본 상품성과 제원확대, 친환경 유로 6, 디자인 고급화로 인해 인상분은 발생했지만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묶었다. 주력트림 기준으로 살펴보면 20만원에서 25만원 상승하는 것으로 억제했다. 실제로 가격대비해서 소비자가 느끼는 가치가 높아졌다고 말할 수 있다.

 

Q3) 주행성능에 대해서 보면 서스펜션 등 다양한 성능개선, 선회제동 성능도 높아졌다고 하는데 어떻게 달라진 것인가?

 

A) 기본 성능은 핸들링, 승차감이 메인이고 안락성을 결정짓는 NVH, 그리고 동력성능을 볼 수 있다. 쏘렌토는 경쟁모델과 대비해서 격이 달라지고 사이즈가 모두 커졌다.

쏘렌토는 또한 서스펜션에 대한 지오메트리를 전면 개선했다. 모든 노이즈에 대해서 시스템적 개선과 더불어 흡차음제 튜닝, 53% 초고장력 강판 등으로 인해서 진짜 다르구나 하고 느낄 수 있다.

 

 

 

Q4) 연비 질문이다. 좀 낮아졌는데 원인은 무엇인가?

 

A) 연비는 리터당 13.5로 발표했다. 연비저하 원인은 크게 3가지로 나눠 볼 수 있는데, 일단 사이즈가 커졌고, 중량도 늘었다. 안전사양 적용했기 때문에 샤시 시스템을 개선하느라 60kg의 중량증가가 있었다.

새로운 배기가스 기준인 유로 6는 질소산화물이 56% 이하로 낮춰야 하는데, 엔진에 시스템을 더하느라(촉매를 더하느라) 다소 연비가 낮아졌다.

컨셉에 관련된 내용도 있는데, 실연비에 포커스 맞췄다. 리터당 13.5도 상당히 노력한 결과이다.

 

Q5) 5년 4개월 만에 신차가 나왔는데, 개발입장에서 이번 신차에서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A) 지금 쏘렌토는 경쟁차종 대비 우위를 확보하고 기존차 대비 안전사양을 보강해 한단계 진화했다고 볼 수 있다. 크기와 동력성능, 편의 장치 등 모든 면에서 경쟁차 대비 압도적으로 우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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