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의 두툼한 스티어링 휠과 그 것을 잡고 있는 손목에 반짝이는 멋진 시계 . 남자들이 꿈꾸는 로망 중에 하나일 것이다 . 자동차와 시계는 요트와 시계만큼 남자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베스트 매칭 아이템이 아닐 수 없다 .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에서도 시계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특별한 시계를 만들어 내고 있다 .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이탈리아의 슈퍼카 제조업체 페라리는 바카라의 말과 강렬한 로쏘 코르사로 대표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업체 중 하나다 . 독립적으로 시계 ,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하는가 하면 로직 3, 푸마 , 콜나고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자사의 이미지를 활용하고 있다 .
페라리 스토어에서 14 F/W 최신 2014 포뮬러 이탈리아 컬렉션을 발표했다 . 1960년대 페라리 레이싱 머신의 인테리어와 컬러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된 새로운 스쿠데리아 페라리 포뮬러 이탈리아 한정판 컬렉션은 시계 장인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직관적인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추고 있다 .
시계는 원형타입이며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간결한 이미지를 준다 . 페라리의 쉴드가 가운데 새겨져 있고 크로노그래프는 1961년형 페라리 156 F1의 대시보드 게이지를 본 떠 만들어 자동차의 rpm과 속도게이지는 보는 듯 한 감성을 준다 . 크로노그래프의 위치도 현재 트렌드와는 다른 3시와 9시에 위치에 클래식한 이미지를 준다 .
24시간을 나타내는 크로노그래프엔 레드 -오렌지 -엘로의 그라데이션을 적용해 자동차 계기판을 보는 듯 한 감성을 준다 . 시계의 케이스는 156 F1 디자인에서 모티브를 받아 제작됐고 뒤판은 커스텀 각인이 새겨진 검은색 아이온 도금 스테인리스 스틸로 마감했다 .
페라리는 시계의 모든 부분을 클래식 레이싱카를 토대로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 스트랩 버클은 60년대 클래식카의 엔진룸을 보호하는 가죽버클에서 모티브를 얻었고 시계를 덮고 있는 크리스탈은 레이싱카 게이지처럼 빛 반사를 최소화하며 시인성이 좋게 디자인 됐다 .
쿼츠방식의 이 한정판 시계는 1개의 센터 세컨드형과 2개의 크로노그래프형으로 출시됐다 . 시계 스트랩은 최고급 이탈리아산 소가죽으로 제작됐으며 모델별로 각각 999개만 제작된다 . 가장 비싼 모델은 432유로 (한화 약 60만원 )으로 저렴한 편이다 . 60년대 페라리의 감성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은 한 번 ‘질러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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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매거진 sjlee@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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