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막바지 피서객으로 붐비는 부산 광안리 근방의 자동차 전시장에서 OTO Cycles(이하 오토사이클)의 국내 런칭행사가 열렸다. 여름휴양지인 부산의 해변을 무대로 자유로움과 낭만을 갖춘 오토사이클의 전기자전거를 소개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였다.



이날 행사는 오토사이클의 국내 딜러이자 아시아 총판을 맡게 된 ITALO(이하 이탈로)의 주최로 진행되었으며 국내에 정식 런칭 된 오토사이클의 전기 자전거인 OTOR과 OTOK 두 모델이 공개 되었다. 



클래식 모터사이클을 닮은 오토사이클





오토사이클은 스페인의 전기자전거 브랜드이며 클래식 모터사이클을 연상케 하는 레트로 디자인의 전기자전거들은 이미 해외 자전거 시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자전거가 가진 자유로움과 레트로 스타일의 낭만이 결합된 오토사이클의 제품은 자전거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좌) OTOR (우) OTOK



OTOR과 OTOK는 페달의 압력을 감지하는 PAS시스템과 핸들의 스로틀을 통해 뒷바퀴의 모터를 굴리는 방식의 전기자전거로 화려한 색감과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동그란 헤드라이트와 가죽 안장 그리고 연료 탱크 모양의 배터리 탱크는 클래식한 모터사이클은 연상시킨다. OTOR은 낮은 포지션과 넓은 타이어로 안정적인 느낌을 OTOK는 높은 핸들바 포지션과 얇은 타이어로 구성되어있어 좀 더 날렵하고 민첩한 느낌이 준다.  







OTOR이 좀 더 고급 부품으로 구성된 상위모델로 볼 수 있는데 벌룬 타이어를 장착한 차퍼 스타일의 크루저 프레임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LCD 디스플레이와 250W 허브모터는 두 모델에 모두에 적용 되어있는데 1회 완전충전으로 50-70km 주행이 가능하며 최대 속도는 25-32km/h 이다. 모터 출력 정도는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5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며 안전을 위해 내장된 센서가 페달링이 시작된 이후에 모터를 작동시키게 되어 있다. 그 외에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배터리팩 키와 도난방지 리모컨이 제공된다. 국내 출시 가격은 OTOR이 7,900,000원 OTOK가 5,900,000원으로 책정 되었으며 옵션에 따라 가격은 변동된다.




: 라이드매거진에서는 국내 런칭 된 두 모델(OTOR, OTOK)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시승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원하는 스타일로 주문제작





오토사이클의 가장 큰 특징으로 주문 제작시스템이 있다. 오토사이클에서 출시되는 다양한 색상의 전기자전거들은 하나같이 모두 아름다워 고르기가 어렵다. 그렇다면 나만의 색상으로 제작하면 어떨까? 오토사이클은 가능하다.




: 오토사이클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와 있는 커스텀 오더 사례들



프레임의 색상은 물론 배터리 탱크의 색상, 그리고 클래식한 매력을 한층 더하는 안장과 그립의 타입과 색상을 고를 수 있다. 브룩스 사의 고급스런 가죽 소재 안장과 그립 또한 원하는 제품과 색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오토사이클 커스텀 오더를 이용하면 길거리에서 나의 멋진 자전거도 똑같은 자전거와 마주치는 낭패를 겪진 않을 것이다.




 : 오토사이클은 브룩스의 다양한 가죽제품들을 기본사양으로 선택할 수 있다.



국내 운영 계획은?

이탈로는 유럽 여러 국가와 무역 경험을 갖춘 전문 트레이딩 컴퍼니로서 오토사이클의 국내 공식 딜러 및 아시아 지역의 총괄을 맡게 되었다.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브랜드 운영에 대해서는 주요 도시에 A/S 지정 숍을 운영할 것이며 부산과 서울에 쇼룸과 전문 매장을 운영 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아시아 지역의 폭발적인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기술 이전을 통한 생산 확대에 대한 의사를 나타내기도 했다.







오토사이클의 딜러가 된 계기로는 "직접 탈 멋진 전기 자전거를 찾던 중 오토사이클을 알게 되었는데 국내에서 구입할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오토사이클 본사가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까지 직접 찾아갔다. 본사를 방문하여 직접 제품을 보고나니 오토사이클의 매력에 매료되었다. 이런 스타일리시한 전기자전거가 있다는 것을 우리나라와 아시아에 알리고자 런칭을 계획하게 되었다." 라고 말했다.

친환경 1인용 이동수단이 절실해진 현대에 전기자전거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거기에 오토사이클스 정도의 비주얼이라면 스타일을 중요시하는 도시남녀들에게 합격점을 받고도 남을 것이니 이번 행사가 열린 부산의 광안리뿐만 아니라 세계의 주요 도시 핫 플레이스에서 오토사이클의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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