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일본 전용 A8 특별판을 출시했다. 뒷좌석 사이엔 흔한 ‘냉장고’ 대신 ‘밥솥’을 설치했고, 앞 시트 뒤에 매달린 모니터나 밥솥 앞 버튼으로 조리를 시작할 수 있다. 게다가 아우디 주걱과 밥그릇도 마련돼 있고, 작은 테이블도 있어서 식탁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높은 습도에 대응하기 위해서 ‘다다미’ 시트를 적용했는데, 자연 친화적인 모습이 이채롭다. 한여름에도 쾌적할 듯 하다. ‘기술을 통한 진보(Vorsprung durch Technik)’라는 아우디의 슬로건이 떠오른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기능을 넣어 놓은 아우디의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소식이어서 정말 그럴싸하지만 사실은 아우디 재팬이 준비한 만우절 이벤트였다. 그래도 꿋꿋하게 매장을 찾아 ‘A8 밥솥 에디션’의 구매 상담을 받으려는 분들께는 ‘아우디 밥주걱’을 선물로 줬다고 한다.
글
박찬규 star@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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