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시작된 이래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는 2015 상하이 오토쇼가 4월 20일과 21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일주일동안 진행된다 . 베이징 모터쇼와 함께 중국 최대의 국제 자동차 전시회로 두 전시회가 격년으로 열린다 . 세계 자동차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른 중국에서 열리는 전시회답게 규모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 지난 2013년 전시회의 경우 전시면적은 약 28만 ㎡에 달하며 참가 업체도 2,000여 곳을 넘었다 . 상하이 오토쇼 주최 측 추정 2013년 관람객은 81만 3천명이다 . 전시회 개막에 앞서 상하이 오토쇼에 공개되는 주목할 만한 신차와 콘셉트카에 대해 알아보자 .
렉서스 ES
렉서스는 큰 인기를 모은 ES의 부분변경 모델을 상하이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 북미를 주요 타겟 시장으로 하는 렉서스 브랜드지만 ES의 상하이 오토쇼 공개는 꽤 이례적인 일이다 . 렉서스는 부분변경 ES의 공개를 통해 보다 공격적으로 중국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 아직 렉서스 ES에 대한 대부분의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티저 이미지를 통해 보면 새로운 주간주행등과 스핀들 그릴 디자인을 적용됐다 .
닛산 라니아
2014년 공개된 닛산 라니아 콘셉트의 양산형이 이번 상하이 오토쇼에서 데뷔한다 . 닛산 라니아는 ‘중국을 이끄는 젊은 중국인 ’이라는 콘셉트로 개발됐을 만큼 젊은 중국인들을 주요 타겟으로 한 닛산의 첫 중국시장 전용모델이다 . 닛산의 패밀리룩인 V모션 그릴이 적용됐고 날카로운 선을 강조하는 라인이 차체 곳곳에 사용돼 날렵하고 시크한 중국의 떠오르는 젊은 세대를 표현했다 .
시트로엥 에어크로스
시트로엥 에어크로스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 C4 칵투스와 많은 디자인 코드를 공유하는 이 크로스오버는 22인치 알로이 휠과 독특한 패턴의 타이어가 역동적이고 강렬한 인상을 준다 . 또한 양 옆과 뒤쪽 범퍼에 만들어진 3개의 홀이 개성 넘치는 외형을 뽐낸다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로 1.6리터급 가솔린 엔진이 앞바퀴를 굴리고 리어 액슬쪽의 전기모터는 전후륜에 동력을 분배해 전달한다 .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합산출력은 218bhp, 최대토크는 200 N·m (148 lb-ft)를 발휘한다 .
BMW X5 플러그 - 인 하이브리드
BMW X5는 최초의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 올 초 공식 이미지가 공개됐고 이번 상하이 오토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 정식 출시는 내년 1월부터다 . 트림별로 245마력부터 308마력까지의 최고 출력을 보이며 최대토크는 35.7kg·m에서 45.9kg·m까지의 성능을 나타낸다 . 8단 자동변속기 앞에 배치된 전기모터는 96개 셀로 이루어진 9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 팩에서 에너지를 공급 받는다 . 충전 시간은 3.5kW BMW i Wallbox를 이용할 경우 2시간 48분이 걸린다 .
맥라렌 540C
뉴욕오토쇼에서 공개된 맥라렌 570S
맥라렌의 'Black Swan Moments' 프로젝트로 시작된 맥라렌 스포츠 시리즈의 두 번째 모델 맥라렌 540C가 상하이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 맥라렌 스포츠 시리즈는 맥라렌의 스포츠카 라인을 말하며 540C는 지난 뉴욕오토쇼에서 공개된 570S를 이은 모델이다 . 아직 자세한 성능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포르쉐 911과 비슷한 성능을 보일 것이라 예측된다 . 가격은 한화 약 2억 4천 만원 정도로 추측된다 .
포드 토러스
포드는 올 해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해 포드와 링컨 총 18개의 차종을 공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그 시작은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될 2016년형 포드 토러스가 될 전망이다 . 포드는 신형 토러스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공개하지 않았으며 상하이 오토쇼 프레스데이가 열리기 이틀 전인 4월 18일에 공식 이미지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 그간 포착된 스파이샷을 통해 유추해 보면 현재 포드 퓨전 (유럽 수출명 몬데오 )과 많은 디자인 코드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
글
김종우 iamwooh@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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