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아마추어 모터스포츠 대회 ‘넥센 스피드레이싱’이 이달 18일부터 19일까지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2015시즌 개막을 알린다. 이 대회는 2006년 넥센타이어 RV 챔피언십으로 출범해 대한민국 대표 RV/SUV 레이스로 성장했고, 2012년부터 승용 클래스가 추가돼 매 경기 200여대의 참가대수를 자랑한다. 올해부터는 ‘넥센 스피드레이싱 엔페라 컵’으로 이름을 바꿔 모터스포츠 팬을 맞이한다.
모터스포츠 마니아를 위한 드래그 타임워치 이벤트
넥센 스피드레이싱은 올해부터 일반인 신청자를 대상으로 드래그 레이스 이벤트를 연다. 드래그 레이스란 2대 차가 함께 출발해 일정한 거리의 직선 코스를 달려 누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지를 겨루는 경기다. 육상 경기의 100미터 달리기와 같은 개념이다. ‘넥센엔페라 타임워치’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안전을 고려, 차 두 대가 겨루는 방식이 아니라 한대씩 출전해 결승선을 통과하는 시간을 측정한다.
스피드레이싱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전문 드래그 레이스용 경주차가 아니어도 참여할 수 있다. 사전신청과 현장신청 모두 가능하며, 운전면허를 가진 사람이 자신의 차로 참가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벤트 참가자에겐 2회 이상의 참가 기회를 주며, 레이스 기록 인증서도 발급해준다.
넥센 관계자는 “자동차를 더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방법과 올바른 운전 습관을 배울 수 있는 드라이빙 스쿨 이벤트도 계획 중”이라며 “드라이빙 스쿨을 이수한 사람에겐 드라이버 라이선스를 발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로 ‘스피드레이싱’ 생중계 보자!
올 시즌부터 넥센 스피드레이싱 모든 대회가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 된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중계를 통해 더 많은 레이싱 스포츠 팬들이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어디서나 쉽고 편하게 대회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거라 기대했다. 또 이를 통해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 자신했다.
이 회사의 한국총괄 임금옥 전무는 “넥센타이어는 지난 10년간 국내 모터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이고도 다양한 활동을 해 왔다”면서 “이번 네이버 생중계가 더 많은 사람들이 레이싱을 알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했다.
올해 총 6라운드로 열리는 넥센 스피드레이싱은 4월19일 영암 F1경기장에서 2015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 / 넥센타이어 제공
사진 / 넥센타이어 제공
글
박찬규 star@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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