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자사의 레이스카인 콜벳 C7.R의 일반도로용 에디션 모델을 발표했다 . 2016년형 콜벳 Z06을 바탕으로 개발된 콜벳 Z06 C7.R 에디션이 그것이다 . 쉐보레는 이 에디션 모델을 단 500대만 한정 생산한다 .
콜벳 C7.R은 1999년 아메리칸 르망레이스를 위해 탄생한 C5.R의 최신모델이다 . C5.R은 미국 레이스 판을 지배한 유럽 스포츠카들 사이에서 미국 머슬카의 존재감을 떨친 모델이다 . 2005년에 데뷔한 C6.R과 전 세계 90차례 이상의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아메리칸 르망 레이스에서 쉐보레에게 10번의 제조사 우승을 안겨준 모델이다 .
콜벳 C7.R은 콜벳 Z06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 엔진은 양산모델인 Z06보다 낮은 5.5리터 V8 자연흡기 엔진을 사용하지만 직분사 시스템을 사용해 양산 모델에 비해 3%의 연비 효율이 상승됐다 . 알루미늄 플랫폼을 사용하는 Z06과 같은 플랫폼을 사용해 이전 모델인 C6.R에 비해 차체 강성이 40% 향상됐다 .
콜벳 Z06 C7.R 에디션은 콜벳 레이스카 리버리의 대표색상인 옐로와 블랙의 포인트를 그대로 활용했다 . 판매는 올해 말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와 500대 한정 모델마다 고유번호를 부여하는 Z07퍼포먼스 패키지가 적용된다 .
외관은 C7.R만큼 화려하다 . 노란색을 바탕으로 곳곳에 마련된 에어벤트와 루프라인 , 스포일러 , 디퓨저 등에 검은색 카본재질을 적용해 강렬한 이미지를 준다 . 특히 검은색 휠과 거대한 노란색 브램보 브레이크 캘리퍼의 색상매치는 Z06 C7.R 에디션 외관의 백미라 여겨진다 . 타이어는 미쉐린의 PS 컵 2 타이어가 사용된다 .
내부는 검은색 가죽을 바탕으로 인스루먼트 패널 , 도어 등과 그립감 향상을 위해 스티어링휠 , 컴피티션 스포츠 시트 , 기어노브에도 극세사 스웨이드 재질을 사용했다 . 외관은 노란색 바탕에 검은색으로 포인트를 줬다면 내관은 검은색 바탕에 실 플레이트와 가죽스티치 등에 노란색을 사용해 포인트를 줬다 .
파워트레인은 6.2리터 V8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또는 7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되며 최고출력은 650마력 , 최대토크 89.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95초 (수동 3.2초 )에 지나지 않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 쉐보레 제품 생산 및 마케팅 매니저 할런 찰스 (Harlan Charles)는 “쉐보레의 레이싱 전통과 기술이 집약된 C7.R의 기념 모델인 Z06 C7.R 에디션 모델을 통해 우리의 자부심을 표현하려 했다 ”고 밝혔다 . Z06 C7.R 에디션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글
김종우 iamwooh@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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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매거진(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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