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알렉스 다우셋(Alex Dowsett)이 지난 2월 호주의 로한 데니스(Rohan Dennis)가 세운 종전 기록을 466 미터 앞선 새로운 아워레코드를 달성하였다.



알렉스 다우셋은 지난 2일 토요일 영국 맨체스터의 내셔널 사이클링 센터에서 열린 아워레코드 도전에서 52.937km를 달성하며 새로운 아워레코드 기록 달성에 성공하였다. 이번 신기록은 지난 1월 훈련 중 입은 부상으로 본래 도전 일정보다 9주를 미루어 실시되었다. 초반  평균속도 기록은 52.2km/h로 안정적이게 출발하였으며 마지막 15분은 남겨놓은 상황까지 로한 데니스의 기록에 근접하게 뒤처져 자칫 남은 시간동안 페이스가 떨어진 후 기록달성에 실패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를 가지게 하였다.



하지만 이것은 알렉스 다우셋과 그의 아워레코드 프로젝트 팀의 전략 이었다. 30여분이 지날 때까지 조급해 하지 않고 스태프들의 지시를 신뢰하고 따랐다. 덕분에 후반부 까지 안정적인 페이스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으며 남은 시간동안 보존한 모든 힘을 쏟아 부으며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알렉스 다우셋은 기록 달성 후 가진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또한 알렉스 다우셋은 이번 아워레코드 달성이 전 세계의 혈우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길 원한다고 이야기 했다. 알렉스 다우셋 자신 역시 혈우병 질환을 가진 스포츠 선수다. 부상을 이겨내고 세계 신기록을 달성한 용기 있는 선례로 알려지길 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 아워레코드 도전자는 개인독주  월드챔피언이자 영국을 대표하는 사이클 선수인 브래들리 위긴스(Bradley Wiggins)다. 위긴스는 다가오는 6월 7일 런던의 리 밸리 벨로 파크(Lee Valley Velopark)에서 새로운 아워레코드 기록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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