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가 두 번째 컨버터블 모델을 출시한다. 이름은 새벽을 뜻하는 '던(Dawn)'. 이 회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2015 롤스로이스 월드 딜러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컨버터블의 2016년 출시를 알렸다.
현재 롤스로이스의 컨버터블은 '팬텀 드롭헤드'가 유일하다. 내년에 '던'이 출시되면 컨버터블 차종은 두 개로 늘어난다. '롤스로이스 던'은 레이스(Wraith)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이 차는 1949년 롤스로이스에 처음 붙여진 이름이며, 그 이름을 계승한 새로운 컨버터블이다.
그동안 롤스로이스가 만든 컨버터블 차종을 정리했다.
▲1926 롤스로이스 3 포지션 드롭헤드 쿠페 (Rolls-Royce Three Position Drophead Coupe)
▲1934 롤스로이스 팬텀 II 콘티넨탈 드롭헤드 세던커 (Rolls-Royce Phantom II Continental Drophead Sedanca)
▲1935 롤스로이스 팬텀 II 콘티넨탈 드롭헤드 쿠페 (Rolls-Royce Phantom II Continental Drophead Coupe)
▲1947 롤스로이스 실버 레이스 드롭헤드 쿠페 (Rolls-Royce Silver Wraith Drophead Coupe)
1952 롤스로이스 실버 던 드롭헤드 (Rolls-Royce Silver Dawn Drophead)
'롤스로이스 실버 던'은 1949년부터 1954년까지 생산된 모델이다. 그 중에 컨버터블 모델인 '실버 던 드롭헤드'는 맞춤식 제작을 고수해 롤스로이스 최초로 공장에서 생산된 바디를 사용했다. 특히 28대만 생산한 희귀 모델이면서 아름다운 디자인으로도 유명하다. 새로운 2016 롤스로이스 던은 이름과 함께 아름다운 모습까지도 이어갈 것이라고 롤스로이스 측은 밝혔다.
▲1958 롤스로이스 실버 클라우드 I 허니문 익스프레스 드롭헤드 쿠페 (Rolls-Royce Silver Cloud I Honeymoon Express Drophead Coupe)
▲1964 롤스로이스 실버 클라우드 III 드롭헤드 쿠페
▲ 2008 롤스로이스 팬텀 드롭헤드 쿠페 (Rolls-Royce Phantom Drophead Coupe)
▲ 2013 롤스로이스 팬텀 드롭헤드 쿠페
롤스로이스 모터카 CEO 토스텐 뮐러 위트비스는 새로운 롤스로이스 던에 대해 "쏟아지는 햇살을 만끽하고 싶은 고객에게 만족스러운 차가 될 것"이라며 '아름다운 오픈 탑 모델'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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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jinakim@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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