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이하 CJ 슈퍼레이스 ) 2차전이 중국 광저우 광둥인터내셔널서킷 (GIC)에서 열렸다 . 예선이 끝난 16일 오후 , 슈퍼레이스의 김준호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5년 CJ 슈퍼레이스의 첫 해외 경기를 자축하고 ,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
이날 김준호 대표는 “올 해 첫 해외 경기를 열 수 있어 기쁘다 ”면서 “광저우 대회의 성공을 바탕으로 앞으로 남은 경기도 무사히 끝낼 수 있길 ” 기대했다 .
이번 2차전에는 CJ슈퍼레이스 종목 중 슈퍼 6000클래스의 경기만이 치러졌다 . 슈퍼 6000클래스는 V8 6.2리터 자연흡기 엔진을 사용하는 CJ슈퍼레이스 최상위 클래스다 .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대한자동차경주협회 공인대회 출전 레이스카 중 가장 큰 엔진을 사용하는 종목이기도 하다 .
현재 CJ슈퍼레이스에서 사용하는 공식 레이스카는 현대 신형 제네시스의 보디 (카울 )를 쓴다 . 하지만 보디만 제네시스 일 뿐 안에 사용되는 섀시와 엔진 , 서스펜션 등은 오로지 레이스만을 위해 직접 제작한 것이다 . 이를 스톡카라고 부르며 아시아에서는 CJ슈퍼레이스만이 FIA의 공식 인증을 받은 스톡카 클래스를 포함한다 .
다음은 김준호 대표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내용 .
Q. 김준호 대표도 모터스포츠를 좋아한다고 들었다 .
-자동차의 빠른 스피드를 통한 스릴을 좋아한다 . 예전에 메르세데스 -벤츠를 타고 영국에서 시속 200km정도 내 본 적이 있다 .
Q. 2013 년부터 매년 해외 경기 일정을 포함하고 있던데 .
- CJ슈퍼레이스는 2010년부터 일본 오토폴리스 경기를 시작으로 꾸준히 해외일정을 포함하고 있다 . 2013년부터는 중국과 일본 일정을 고정적으로 포함해 진행하고 있다 . 해외경기일정을 통해 대한민국의 모터스포츠 문화를 확산시키고 , 동아시아에 널리 알리는 게 1차 목표다 . 더 나아가 동아시아 모터스포츠를 이끄는 프로모터로의 발전 , 동아시아 통합 스톡카 리그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다 . 일본과 중국에서도 CJ 슈퍼레이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 각 국 언론사들이 소식을 전하고 있다 .
Q. 해외경기는 슈퍼 6000 클래스만 있던데 .
- 슈퍼 6000클래스는 CJ슈퍼레이스의 가장 큰 관심을 받는 클래스며 , 아시아 유일 스톡카 레이스다 . 고배기량 , 고출력 엔진을 통해 ‘익사이팅 ’한 배기음과 ‘다이내믹 ’한 경기모습으로 모터스포츠에 관심이 적은 일반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클래스다 . 또 성능에 비해 유지 ·제작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
Q. CJ 그룹이 꾸준히 모터스포츠에 투자하는 이유는 .
- 올해로 모터스포츠에 투자한지 10년 째다 . 그간 국내기업이 모터스포츠 투자에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다 . CJ는 문화 산업에 관심이 많은 기업이다 . 모터스포츠에 우리가 가장 잘하는 문화 사업을 접목해 국내 모터스포츠 문화 저변확대에 기여하려는 게 우리의 목표다 . 그간 10년을 뒤돌아보면 획기적인 발전을 이뤘다고 자찬하기엔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다 . 하지만 조만간 국내에서도 모터스포츠문화가 점차 활성화 될 거라 생각한다 .
Q. 구체적으로 얘기해 달라 .
- 국내 최초 나이트레이스를 개최하고 , 모터스포츠와 음악을 융합하는 등 대중이 모터스포츠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 또한 이번에 주관방송사를 바꿔 비록 케이블 TV 방송사지만 ‘인사이드 슈퍼레이스 ’란 정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 시청률도 꾸준히 나온다 . 대중의 관심 뿐 아니라 다양한 국내 기업의 후원 문의도 꾸준히 늘고 있다 .
Q. 중국대회가 두 번인데 , 정작 중국인 드라이버가 없다 .
- 대회가 진행되는 한국 , 중국 , 일본 각각의 스톡카 레이스카 치러지는 게 가장 이상적인 형태다 . 현재 중국업체 쪽과 협상이 진행 중이며 , 빠르면 1-2년 안에 중국인 드라이버 또는 중국팀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 .
Q. 이번 2 차전의 관전 포인트는 .
-지난 1차전에서 우승한 선수들에게 무게 패널티 (페널티 웨이트 )가 주어졌다 . 선두권 선수들이 패널티를 어떻게 극복하는지 눈 여겨 봐야 한다 . 또 이 곳 광저우 날씨는 매우 습하고 덥다 . 어제 (15일 )도 선수들과 미케닉들이 날씨 때문에 고생이 많았다 . 팀 별로 기후에 맞게 레이스카 세팅을 어떻게 하는 지 , 신 -구 선수들의 대결양상이 어떻게 레이스에 영향을 주는가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
글
김종우 iamwooh@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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