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씨, 기분 좋게 타고나온 자전거가 한참을 달리다 보니 좀처럼 움직이질 않는다. 다시 보니 타이어가 공기압이 부족하여 넙죽하게 눌려있다. 이런 난감한 상황은 한번쯤은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다행히 휴대용 펌프가 널리 보급되어 다시 공기압을 채워 넣으면 되는데 자그마한 휴대용 펌프로 주행 가능한 공기압 수준까지 충전 하자면 손도 저리고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스타트업 (Start up) 비즈니스의 요람인 킥스타터(KICK STARTER)를 통해 진행 중인 라이드 에어(Ride Air)는 이런 불편함을 개선하자는 생각에서 출발한 충전식 휴대용 펌프다. 물통을 장착하는 케이지(Cage)에 딱 맞는 사이즈의 둥근 원형의 펌프는 내장된 에어탱크에 공기압을 충전해 두었다가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사용한다.



압축된 공기압을 한꺼번에 쏟아 내는 방식은 CO2 카트리지와 유사하지만 차이점이 있다면 Co2 카트리지는 일회용이고 라이드 에어는 계속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650ml 용량의 에어탱크에 저장되는 공기압은 장착되어있는 PSI 게이지를 통해 얼마만큼 저장되어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며 최대 충전 했을 때 700C 로드바이크 타이어를 70PSI로 두 번 정도 채울 만큼의 용량이다.



라이드 에어의 무게는 400g 정도로 가벼워 자전거 주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수준이며 수려한 디자인의 외관은 자전거 물통 케이지에 장착하여도 이질감이 없다. 또한 펌프 하단에는 약 120cm 정도 길이의 케이블 자물쇠를 내장하고 있어 자전거를 외부에 거치해 놓을 때는 자물쇠로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킥스타터에는 매일 새로운 자전거 관련 용품들이 등록되고 있지만 라이드 에어만큼 근래 들어 가장 눈에 띄는 실용적이고 유용한 제품은 없었다.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라이더들에게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라이드 에어는 6월까지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투자 금액에 따라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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