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히들스턴 , 벤 킹슬리 , 마크 스트롱 . 요즘 할리우드에서 잘 나가는 영국 배우들이다 . 공통점이라면 영화 내에서 강력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안타고니스트로서 주인공 못지않게 관객의 뇌리에 깊이 각인된다는 거다 . 공통점이 또 있다 . 바로 재규어 F-TYPE이다 .
지난 해 1월 재규어랜드로버는 영국 브랜드답게 영국 출신 배우들로 구성된 블록버스터급 CF 영상을 공개했다 . 어둠이 깔린 런던 시내를 질주하는 F-TYPE과 매력적인 영국발음을 구사하는 이들 세 배우가 어우러져 뛰어난 영상미를 뽐낸 ‘작품 ’이었다 .
작품 속에서 우아한 자태를 뽐낸 그 차들이 우리나라에 왔다 .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매력적인 영국 스포츠카 신형 F-TYPE의 라인업을 공개하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 . 신형 F-TYPE은 컨버터블과 쿠페에 F-TYPE 최초의 AWD와 6단 수동변속기 탑재 모델 등을 추가해 총 10개의 트림으로 세분화 됐다 .
이 회사의 백정현 대표는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매혹적인 디자인으로 대표되는 재규어 F-TYPE이 다시 한 번 진화했다 ”며 “신형 F-TYPE은 스포츠카에 기대하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만족시켜줄 것 ”이라 자신했다 .
신규 라인업의 핵심키워드는 ‘ 수동 ’, ‘AWD’
새로운 라인업의 핵심은 바로 수동변속기와 AWD 시스템의 추가다 . 스포츠카 본연의 ‘운전하는 즐거움 ’을 줄 6단 수동변속기는 F-TYPE 쿠페와 F-TYPE S 쿠페 모델에 적용된다 . 재규어의 6단 수동변속기는 경량 알로이 케이싱과 오일 회수용 펌프를 오일 팬 속에 설치한 세미 드라이 섬프 (Semi-dry Sump) 방식의 윤활 시스템을 사용했다 . F-TYPE 쿠페와 F-TYPE S 쿠페는 3리터 V6 슈퍼차저 엔진이 사용되며 최고 출력 340마력 , 최대토크 69.4kg·m의 성능을 나타낸다 .
F-TYPE 최초의 AWD 모델도 이번 신규 라인업에 포함됐다 . 재규어의 AWD는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라인 다이내믹스 (Intelligent Driveline Dynamics)라 명명된 차체 제어 시스템이 핵심이다 . 이 시스템은 도로 상황과 스티어링 휠 각도 , 바퀴 속도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언더스티어 또는 오버스티어가 감지됐을 때 최적 토크 분배로 트랙션을 회복하고 , 제어력을 유지한다 . AWD 시스템은 F-TYPE S와 R 모델에 적용됐다 .
다양한 편의 · 안전 장비 추가
이 밖에도 신형 F-TYPE에는 재규어가 수년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개발한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EPAS)이 처음 탑재됐다 . 또한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시스템이 적용된 스포츠 서스펜션은 전자의 주행상태와 도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차체의 움직임을 초당 100회 분석 , 스티어링 휠의 위치를 초당 500회 측정해 댐퍼의 강도를 조정함으로써 제어력과 민첩성을 향상시킨다 .
다양한 편의 ·안전장비도 기본이다 . 메리디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 후방 카메라 및 후방 주차 보조 기능 외에 긴급 제동 보조 장치 (EBA), 전동식 제동력 배분 장치 (EBD), 오토매틱 헤드램프 , 크루즈 컨트롤이 탑재됐다 .
부가세를 포함한 새 차의 가격은 9,880만원부터 1억 8,970만원이다 .
글
김종우 iamwooh@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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