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WRC에서 다시 한 번 웃었다 . 현대자동차가 매뉴팩처러로 참여하는 현대모터스포츠 N과 현대 쉘 월드랠리팀이 2015 월드랠리챔피언십 (World Rally Championship, 이하 WRC) 랠리 이탈리아 사르데나 (Sardegna)에서 각각 2위 , 3위를 기록하며 ‘더블 포디엄 ’을 차지했다 . 랠리 이탈리아 사르데나는 총 24개의 스테이지 (연습주행 포함 )로 진행되며 비포장 도로로 구성된 코스 길이만 402.88km, 연결구간까지 포함하면 약 1565km 이른다 . 현재 진행된 WRC 6라운드 중 가장 길고 험난한 코스다 .
이번에 2위로 6라운드를 훌륭히 마감한 헤이든 패든 (HAYDEN PADDON, 현대모터스포츠 N)은 입단 1년 만에 처음으로 2위 포디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 헤이든은 SS15까지 2015 시즌 포인트 리더인 세바스티앙 오지에 (SÉBASTIEN OGIER,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를 9초 차이로 따돌리며 1위를 지켜냈다 . 패든은 각종 언론과 수많은 팬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6라운드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
헤이든 패든은 1987년생으로 뉴질랜드 출신이다 . 모터스포츠를 좋아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6살부터 카트를 타며 레이싱 감각을 익혔고 15살이 되던 2002년 처음으로 랠리에 출전했다 . 지난 해 현대모터스포츠 N팀에 합류하며 캐빈 아브링 (KEVIN ABBRING, 네덜란드 )과 한 팀을 이루고 있다 . 그의 코 -드라이버는 존 캐너드 (JOHN KENNARD, 뉴질랜드 )다 .
지난 해 방한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현대 쉘 월드랠리팀의 티에리 누빌 (THIERRY NEUVILLE, 벨기에 ) 역시 초반 고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페이스를 회복하면서 포디엄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 패든과 누빌의 활약으로 현대자동차 WRC팀은 지난 해 독일 랠리에 이은 또 한 번의 더블 포디엄을 기록하게 됐다 .
패든은 “포디엄 입상 한 것이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며 “랠리 진행 과정 중 어려움도 있었지만 여러 스텝들의 도움을 바탕으로 이겨 낼 수 있었다 . 월드랠리팀 모두에게 감사한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
티에리 누빌 역시 포디엄 입상 소감을 통해 “팀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가며 랠리를 이끈 것이 결국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라며 팀웍을 통한 성과라는 것을 강조했다 .
현대 쉘 월드랠리팀은 이번 6라운드 포인트 추가로 제조사부문 2위인 시트로앵과의 점수차를 2점으로 줄였다 . 패든이 속한 현대모터스포츠 N은 6위를 기록 중이다 . 티에리 누빌은 15점을 획득하며 합계 50점으로 6위를 기록 중이며 패든은 32점으로 9위에 랭크돼 있다 . 현재 1위는 폭스바겐 모터스포츠며 , 드라이버 부문 1위는 세바스티앙 오지에다 .
2015시즌 WRC는 총 13라운드로 진행되며 , 현재 6라운드까지 끝난 상태다 . 다음 라운드는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폴란드에서 진행되는 로터스 72nd 랠리다 .
글
김종우 iamwooh@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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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매거진(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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