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쇼킹 ’한 미니가 등장을 예고했다 . 지난해 문짝이 무려 5개나 달린 5도어 미니쿠퍼가 등장해 세간의 주목을 끌더니 이번엔 미니 역사상 가장 큰 미니의 등장이 관심을 끈다 . ‘미니 ’라는 이름과 전혀 어울리지 않은 이 ‘아이러니 투성 ’인 모델은 2세대 미니 클럽맨 (F54)이다 .
미니 클럽맨은 사실 1970년대 등장한 클래식 미니쿠퍼의 부분변경 모델 중 하나였다 . 미니 쿠퍼보다 약 11cm 정도 긴 에스테이트 모델이 그 시작이다 . 현대적인 미니는 BMW가 미니를 인수하고 2007년 등장했다 . 측면 비대칭 3도어와 후면 반 (barn) 도어 형식의 이 독특한 미니는 미니 쿠퍼보다 높은 공간활용성이 장점인 모델이다 . 지금은 미니 최고의 공간활용성을 컨트리맨에게 물려줬지만 독특한 디자인과 도어 형태로 아직까지 큰 관심을 받는 모델이기도 하다 .
이번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될 미니 클럽맨은 2세대다 . 지난 2013년 코드명 F54로 개발을 시작했으며 지난 2014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모델이 공개됐다 . 제네바 모터쇼 공개 당시 2014년 말 양산형 공개가 예상됐지만 시기가 늦춰져 올 해 말 혹은 내년 초 정식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
그간 간간히 목격된 테스트 모델을 통해 보면 2세대 미니 클럽맨은 점점 커져가는 미니의 ‘화룡점정 ’이라 부를 만큼 거대하다 . 1세대에 비해 길이 260mm, 너비 161mm, 높이는 24mm정도 더 늘어나 길이 x너비 x높이 (mm)는 각각 4,223x1,844x1,450에 이른다 . 길이 뿐 아니라 문짝도 늘어난다 . 기존 비대칭 3도어에서 4도어로 바뀌며 트렁크의 반 도어까지 합하면 무려 6개가 달린다 .
플랫폼은 최근 미니와 BMW 엔트리 SUV 모델이 공유하는 UKL 플랫폼을 사용한다 . 엔진은 3기통 혹은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과 디젤 엔진을 사용할 예정이다 . 미니 클럽맨 S는 최고출력 192마력 (PS), 최대토크 28.5kg·m의 성능을 낸다 . 2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는 미니 클럽맨 JCW는 최고출력 231마력 (PS), 최대토크는 32.6kg·m다 .
글
김종우 iamwooh@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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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매거진(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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