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슈퍼카라 불리는 콜벳이 2015서울오토살롱에 등장했다. 그것도 78년 생산된 콜벳 25주년 기념모델부터 가장 최근 출시된 14년 모델까지 국내에서 만나기 어려운 총 5대의 콜벳이다. 이 차들은 모두 콜벳 동호회인 ‘콜벳더머슬’이 전시한 자동차로, 지난 2010년부터 서울오토살롱을 빛내고 있다. 콜벳더머슬 류재룡 회장은 “전시회의 발전과 관람객에게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서울오토살롱에 참가한다”며 “사람들이 평소 보기 힘든 차에 관심을 가져주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78년식 3세대 콜벳(C3) 25주년 기념모델

전형적인 ‘롱 노즈 숏 테크’ 스타일을 지닌 3세대 콜벳은 콜벳 역사상 가장 훌륭한 디자인을 지닌 모델로 평가받는다. 특히 지붕에서 트렁크까지 날렵하게 떨어지는 패스트백 디자인은 지금까지도 콜벳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로 평가받는다. 최고출력 220마력, 최대토크 26.6kg·m의 힘을 지닌 5.7리터 V8엔진이 탑재됐다. 1968년부터 1982년까지 생산됐다.

96년식 4세대 콜벳(C4)

내·외관은 물론 휠까지 검은색으로 칠해진 4세대 콜벳 전시차. 이 차는 3세대 콜벳 디자인을 에어로다이내믹 스타일로 다듬은 모델이다.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4.1kg·m의 힘을 지닌 5.7리터 V8엔진이 장착됐다. 1984년부터 1996년까지 12년간 생산됐다.

03년식 5세대 콜벳(C5) ZO6 50주년 기념모델

1997년부터 2004년까지 생산된 5세대 콜벳은 이전 콜벳의 직선적인 디자인을 둥글게 다듬어냈다. 콜벳 시리즈에서 마지막으로 팝업 헤드램프를 사용한 모델이다. 전시된 5세대 콜벳은 강력한 엔진(5.7리터 V8)이 탑재된 콜벳 ZO6로 최고출력 405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힘을 발휘한다.

07년식 6세대 콜벳(C6)

2005년 출시된 6세대 콜벳은 국내에서 판매된 첫 콜벳이다. 지난 세대 디자인을 최대한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최대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힘을 지닌 6.2리터 V8엔진이 들어갔다.

14년식 7세대 콜벳(C7)

2013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공개된 신형 콜벳으로, 6세대에서 보인 둥글둥글한 디자인 대신 직선적인 디자인으로 남성적인 매력을 뽐냈다. 6.2리터 V8엔진이 장착됐으며, 최고 455마력, 최대 46.9kg·m의 힘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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