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K5는 디자인만 새로워진게 아니다. 안전에 더욱 신경을 썼다. 더 튼튼해졌고, 안정감이 더 좋아졌다는 것이 기아자동차의 설명이다. 안전운전에 도움이 되는 첨단 장비도 대거 적용했다.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마련된 출시현장에서 신형 K5의 새로워진 안전 및 첨단 장비에 대해 살펴봤다.


초고장력 강판 사용 늘려 차체 강성 및 안전성 향상



신형 K5에는 초고장력 강판(인장강도 60kg/mm² 급 이상) 사용을 늘렸다. 기존 세대에 21% 사용했던 것에 비해 새 차에는 51%를 사용해 2.4배 이상 늘렸다. 차체 구조간 결합력을 높이는 구조용 접착제 사용도 기존 21m에서 119m로 늘렸다.

에어백도 추가했다.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해 7개의 에어백을 기본 적용했다. 단, 택시는 별도로 선택해야 하는 옵션이다.


안전 운전에 도움을 주는 첨단 장비 적용



이번에 새로 나온 K5는 안전 장비를 대거 적용했다. 급제동, 급선회시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후진 주차시 도움을 주는 ‘후방 주차 보조시스템’,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을 탑재했다.

운전의 안정감을 높이기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전륜 서스펜션의 강성 및 조타 응답성을 개선하고, 후륜 서스펜션에 듀얼 로어암을 적용했다. 또한,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MDPS)의 전자제어장치 데이터 처리 단위를 16bit에서 32bit로 올려 조향감을 민첩하게 향상시켰다.


실내엔 스마트한 품목 추가



운전에 도움을 주는 스마트 장비도 추가했다. 차간 거리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충돌이 예상되면 스스로 차를 멈추는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AEB)‘, 사각지대에 차가 들어오면 경보를 울리는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짐이 많을 땐 스마트키를 지니고 3초간 트렁크 주변에 머물면 트렁크가 열리는 ’스마트 트렁크‘ 기술도 들었다.

실내엔 편리한 장비도 대거 적용했다. 스마트폰을 선 없이 충전할 수 있는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을 국산차 중 유일하게 장착했다. 동승석의 위치와 기울기를 운전자가 조절 할 수 있는 ‘동승석 워크인 스위치’도 넣었다. 대형차에만 주로 적용됐던 기능을 국산 중형 최초로 적용했다.



인포테인먼트 기능도 향상됐다. 8인치 스마트 내비게이션은 정전식 터치 기능과 음성 조작이 가능하다. 'UVO 2.0'은 스마트컨트롤, 안전보안, 차량관리 기능 뿐 아니라 실시간 교통 상황에 따른 빠른 길안내와 인터넷을 사용한 목적지 검색 기능이 추가됐다. 오디오 시스템도 좋아졌다. 10개의 고성능스피커가 적용된 JBL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위한 장치도 탑재했다. 공조시스템의 개선으로 냉난방 성능을 향상시켰을 뿐 아니라 ‘클러스터 이오나이저’를 적용해 이온을 발생시켜 청정한 실내공기를 만들어 준다.

이외에도 탄소섬유강화 플라스틱을 적용한 와이드 파노라마 선루프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신형 K5의 주력 모델인 2.0 가솔린 가격은 디럭스 2,245만원, 럭셔리 2,385만원, 프레스티지 2,520만원, 노블레스 2,685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2,87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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