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투싼ix가 체코 경찰차로 선정됐다. 이로써 150대의 투싼ix가 체코 전역을 누빌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일(현지 시간) 체코 프라하에 위치한 ‘현대 센트륨 프라하’ 딜러점에서 현대자동차 관계자와 체코 경찰청 관계자, 기자단 등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ix35 경찰차 인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ix35(국내명 투싼ix) 30대를 체코 경찰청에 전달했다. 나머지 120대는 9월 안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기존 경찰차 공급을 독점하고 있는 ‘스코다(Skoda)'를 제치고 공식 경찰차로 선정돼 고무적인 분위기다. 스코다는 체코 현지 메이커로 폭스바겐 그룹에 속해 있다. 토종 메이커와 경쟁한 ix35를 두고 현대차는 현지 메이커를 앞서는 품질과 내구성, 상품성, 가격 경쟁력 등을 갖춘 차로 인정받았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에 체코에 공급하는 특장 ix35 경찰차는 가솔린 2.0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결합해 168마력(ps)의 힘을 발휘한다. 여기에 4륜구동을 적용했다. 더불어 순찰 및 추격 등의 경찰 업무에 필요한 경광등, 큰 경고음을 낼 수 있는 에어혼(air horn), 경찰 전용 라디오와 통신장비 등을 추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ix35가 체코 공식 경찰차로 공급돼 우수한 상품성과 품질로 유럽 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 높였다”며, “올 6월부터 생산해 하반기에 본격 투입을 앞둔 신형 투싼(TLe, 국내명 올뉴 투싼)의 판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작년에 이어 올 7월까지 체코 고객만족도조사와 판매실적에서 1위 스코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현대자동차 체코 공장은 3년마다 선정하는 ‘체코 국가 품질상’의 최우수상을 2011년과 2014년 연속 수상하는 등 유럽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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