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의 새로운 홍보대사들이 라이딩 모임을 가졌다. 바로 606라이더스W의 여성 라이더들과 가수 이하늘이다. 이른 아침에 망원동 소재 첼로 공식 대리점인 ‘페파바이크’ 숍에 모인 라이더들의 표정에선 출근하지 않는 주말에 일찍 일어난 피곤함보다 라이딩에 대한 설렘이 가득하여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었다.



늦잠을 자고 말았지만 다행히도 집이 가까워 지각을 면했다는 이하늘, 역시 숍에 도착하자마자 자전거 타이어의 공기압을 체크하고 참가자들과 스태프들에게 준비해온 음료수를 돌리며 라이딩 준비에 분주하다.



특히 지난번의 콜나고 협찬 이벤트와 달리 오늘은 사이클링 저지를 갖추어 입은 완전한 라이더 복장이었기 때문에 친근감을 더했다. 오늘은 가수 이하늘이 아닌 ‘라이더 이하늘’과 함께 라이딩 할 수 있다는 것에 라이드매거진 기자들도 기대에 부풀었다.



첼로 606라이더스W와 이하늘 그리고 첼로 직원들로 이루진 그룹은 망원동 자전거도로 나들목을 빠져나와 한강 자전거도로에 진입해 본격적인 라이딩을 시작했다. 물론 여기에는 라이드매거진 기자도 함께했다. 출발한 직후 그룹을 천천히 리드하던 라이드매거진 기자가 이하늘에게 선두자리를 넘기니 인상적인 한마디 말을 남긴다. “저한테 선두자리를 주시다니, 침 한번 흘려보자는 거죠?”



한강 자전거도로에서 라이딩이 이루어진 만큼 규정 속도와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달렸지만 이하늘은 대단한 체력으로 상당한 기량을 갖춘 자전거 라이더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라이딩이 계속될수록 처음 출발한 인원에서 점점 숫자가 줄었으나 인상적인 점은 첼로 606라이더스 W의 여성 라이더들은 단 한명도 낙오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들 역시 자전거를 좋아하고 꾸준히 타는 열정적인 동호인 이라는 것을 한 번 더 확인시켜 주었다.


 

“배보다 배꼽이 더 컸죠.” - 콜나고 C60에 대한 이하늘의 짤막한 소감

라이딩 그룹은 잠실철교를 넘어 자전거 라이더들의 모임장소인 반포 한강 공원의 매점에서 휴식을 가진 후 마포대교를 넘어 복귀했다. 출발한 장소와 달리 복귀는 성산동에 위치한 자전거 문화 공간인 ‘라이드카페’로 정해졌다.



라이드카페는 지난 8월중 오픈한 자전거 라이더들을 위한 공간으로, 방문하는 자전거 라이더들 누구에게나 음료를 제공하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만들어진 ‘친 자전거’ 적인 장소이다. 한강자전거 도로 북단으로 올라와 성산대교를 지난 직후 나오는 갈림길에서 홍제천 자전거 도로를 따라가면 도심 속 차로를 거치지 않고 금방 찾아갈 수 있다.



휴식시간중 이하늘에게 새로운 자전거인 콜나고 C60에 대한 느낌을 물어보았다. 이하늘은 많은 자전거를 타본 라이더는 아니지만 재치 있는 입담과 솔직한 표현으로 C60을 이야기 하였다.



“이전에 타던 자전거는 스프린터용 에어로 프레임 자전거였습니다. 사실 C60과 비교해볼 때 어느 것이 더 빠르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단지 느낌의 차이는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전 자전거가 낮고 깊게 깔리는 느낌이었다면 C60은 경쾌한 느낌이 강해요 둘 다 느낌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아 오르막의 경우엔 C60이 훨씬 편하고 좋네요.”

“근데 이전 자전거는 지인에게 선물 받은 것이지만, C60은 제 돈을 들여 컴포넌트를 구입하고 조립했습니다. C60에 어울릴만한 제가 원하는 부품을 고르다 보니 그 비용이 프레임 가격을 초과했어요.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 셈이죠.”



라이드카페를 방문한 이하늘과 첼로 606라이더스W 그리고 첼로스포츠 직원들은 간단한 다과와 함께 휴식을 취한 후 단체촬영을 마치고 각자의 주말 휴식을 보내기 위해 해산하였다. 이하늘은 북악스카이웨이에 가까이 온 만큼 정상에 있는 북악팔각정에 오른 후 집에 들어가야겠다는 말로 사이클링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라이딩 행사는 첼로스포츠와 올해 하반기부터 함께 하게 된 홍보대사들의 자전거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자전거 타기 가장 좋은 날씨가 찾아왔다. 화창한 가을 하늘 아래에서 이하늘과 첼로 606라이더스W가 더욱 즐거운 자전거 문화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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