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모터쇼의 열기가 뜨겁다 . 과연 자동차 산업의 메카답다 . 39개 국가 1,103개 업체가 참가했고 , 무려 219개의 월드 프리미어가 공개됐다 . 글로벌 브랜드들이 내놓은 다양한 신차가 모터쇼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 11개 홀 안에 자리한 큼지막한 부스들은 국제 모터쇼다운 위상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 행사는 이달 27일까지 진행된다 .
이번 모터쇼에서 많은 이의 관심을 끈 콘셉트카 ‘베스트 5’를 소개한다 .
메르세데스 - 벤츠 , ‘ 콘셉 IAA’
메르세데스 -벤츠 ‘콘셉 IAA(Intelligent Aerodynamic Automobile)'는 4 도어 쿠페 모델이다 . 버튼을 누르거나 시속 80km에 도달하면 후면 8개 부분이 늘어나 전장이 390mm 길어진다 . 또 전면 범퍼 프런트 플랩은 앞 ·뒤쪽으로 각각 25mm, 20mm 길어져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 액티브 림은 커핑을 55mm에서 0mm로 줄이고 , 전면 범퍼 루브르는 아래쪽 공기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뒤쪽으로 60mm 움직인다 . 이 차의 공기저항계수는 0.19다 .
아우디 , ‘e- 트론 콰트로 콘셉 ’
아우디 ‘e-트론 콰트로 콘셉 (e-tron quattro Concept)’은 “운전의 즐거움을 위한 전기차를 선보인다 ”는 모토로 개발되고 있는 전기차다 . 배터리 기술과 공기역학 설계를 통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5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 또 이 차에는 세 개의 전기모터가 자리잡고 있다 . 전륜에 하나의 모터 , 후륜에 두 개의 모터가 장착됐다 .
푸조 , 콘셉트카 ‘ 프랙탈 ’
푸조 ‘프랙탈 (Fractal)’은 ‘일렉트릭 어반 쿠페 (electric urban coupé)’라고 불리는 도심형 전기차다 . 전장 3,810mm, 전폭 1,770mm의 차체를 가졌다 . 무게는 1,000kg이다 . 지형에 따라 차의 높낮이가 조절되는 특징이 있다 . 전 ·후방에 각 1개의 전기모터를 장착해 최대 204마력의 힘을 내며 , 한번 충전으로 45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
프랙탈의 실내에는 홀로그램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7.7 아몰레드 스크린 등의 기능이 적용된 아이 -콕핏 시스템을 탑재했다 .
현대자동차 ,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 쇼카 ’
현대자동차가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 쇼카 ’를 최초 공개했다 . 이 차는 현대미국디자인센터와 남양연구소 고성능차개발센터 , 환경기술센터 , 사운드디자인 리서치랩의 기술을 집약했다 .
차세대 고성능 듀얼 연료전지와 제동시 발생하는 회생에너지를 저장 후 활용하는 슈퍼 캐퍼시터 (Super Capacitor)를 통해 총 884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가졌다 . 또 초소형 ·초경량 차세대 연료전지 스택과 탄소섬유 (CFRP) 모토코크 차체 구조를 통해 총 중량이 972kg에 불과하다 .
현대차는 이 차를 자동차 시뮬레이터 게임 ‘그란 투리스모 ’ 시리즈에 등장시킬 예정이다 .
토요타 , 컨셉트카 'C-HR'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토요타 부스에 등장한 ‘New C-HR’. 이 차는 컴팩트 크로스오버의 형태의 차로 2014 파리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다 . 기존 ‘3-도어 ’에서 ‘5-도어 ’ 모습으로 변화시켰다 . 또 지붕 컬러를 투톤 컬러에서 유광 블랙 컬러로 변경했다 .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은 토요타 통합 개발 프로그램 인 TNGA( 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 통해 만들어진다 .
토요타는 내년에 열리는 ‘2016 제네바 모터쇼 ’ 에서 양산형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
글
허인학 heo@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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