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7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16일까지의 누적 계약대수는 8,900여대다. 9일 신차발표 이후 일평균 650대가 팔렸다. 사전계약 기간의 일평균 500대보다 30%나 급증했다.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 김상대 이사는 “초기 고객반응을 살펴보니 디자인, 연비, 가격이라는 빅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신차 출시 후 계약실적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비결이 뭘까. 김상대 이사는 ‘기본기 혁신’을 꼽았다. 모든 면에서 진일보 한 만큼 소비자들의 기대가 크다는 것. 그래서 ‘차급의 한계에 갇히지 말고, 놀라운 가치를 누구나 누릴 수 있게 하라’는 의미의 슬로건 ‘수퍼노멀’ 까지 내걸었다.
이렇게 상품성이 개선된 덕인지 구형(MD)과 비교해 구매 연령층이 넓어졌다. 김 이사에 따르면 신형 아반떼는 20대 16.4%, 30대 22.7%, 40대 24.7%, 50대 25.7%, 60대 이상 10.5%의 판매비중을 보인다.
디젤 모델 선택비중은 기존 10%에서 신형은 16일 기준 18%에 달한다. 현대는 저성장시대에 진입한 만큼 합리적 소비자가 늘고 있으며, 아반떼와 쏘나타 등 디젤 세단이 ‘세단 리부밍(Re-booming)’을 이끌 것이라 전망했다.
글
박찬규 star@rid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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