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전거를 타면서 ‘조금 더’를 외치며 더 빠르게 달리고, 모두가 숨을 헐떡이는 언덕에서 앞서나가기를 원한다. 비록 프로 레이서는 아니더라도 진지하게 훈련에 임하는 모든 라이더의 꿈은 오늘보다 더 향상된 모습으로 내일을 맞이하는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우리가 끊임없이 훈련만 한다고 해서 실력이 향상되는 것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사이클링은 무척 격렬한 운동이며 근육을 지치게 만든다. 그리고 지친 근육은 충분히 쉬며 영양을 공급해줘야 다시 움직일 수 있다.

우리 몸의 근육은 격렬한 운동 중 손상과 재생을 반복하며 조금씩 강해진다. 때문에 운동이 끝난 뒤 휴식시간동안 얼마나 효과적으로 근육을 회복시킬 수 있느냐에 따라 훈련의 효과와 몸의 컨디션이 좌우되기도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회복에 필요한 적절한 영양성분을 몸이 빠르게 흡수할 수 있도록 적절한 타이밍에 공급해주는 것이다.


: 레이스를 위한 영양공급, 하지만 물과 바나나로 충분할까?



운동 전과 운동 중, 그리고 가장 중요한 운동을 마친 직후는 근육이 가장 영양분을 필요로 할 때다. 특히 운동을 마친 직후 약 15분 이내에 근육에 꼭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해준다면 근육이 놀랄 만큼 빠르게 회복하며 컨디션을 되찾고, 더 나아가 훈련의 성과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때문에 운동 직후 손쉽게 섭취할 수 있고, 근육이 빠르게 흡수할 수 있는 영양성분을 제공하는 식품에 대한 관심과 연구는 지금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제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건강보조 제품들을 접할 수 있게 되었는데, 그 중 이번에 소개할 아미노바이탈(Aminovital)은 운동 분야에서 확고한 위치에 자리 잡은 제품 중 하나다.


 

근육으로 빠르게 흡수되는 아미노산

우리가 격렬한 운동을 한 뒤 체력보충을 위해 먹는 우유나 달걀 같은 음식을 예로 들어보자. 우리가 입을 통해 삼킨 음식물의 단백질은 소화과정을 통해 분해되어 그 과정에서 생성된 아미노산을 흡수하게 된다. 이 아미노산은 근육의 원료이자 주성분이 되어 회복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는 꼭 필요한 영양소다.

아미노산은 로이신, 이소로이신, 발린 이렇게 3가지로 구성되어 BCAA(Banded Chain Amino Acid)라고 불리며 체내에서 합성이 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 음식물을 통해 섭취해야만 하는 영양소다. 아마 사이클링에 깊이 빠져 보다 나은 운동 효과를 위해 보조식품들을 눈여겨보았던 라이더라면 그렇게 어색한 단어는 아닐 것이다.


 : 콜라를 마실 때가 아니다! 운동을 마친 직후 영혼까지 빠져나간 듯한 몸, 바로 이때가 회복을 위해 몸이 빠르게 흡수할 수 있는 영양분을 필요로 하는 순간이다.



그런데 음식물을 소화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앞에서 설명했듯 운동 직후 약 15분간은 근육이 영상소를 빠르게 받아들이는 시간인데, 뱃속의 우유와 달걀이 미처 소화되기 전 이 황금 같은 회복의 시간이 지나가버린다. 하지만 소화과정을 생략하고 몸에 바로 흡수되는 영상소를 섭취한다면 근육의 회복을 쉽게 도울 수 있지 않을까? 바로 근육에 꼭 필요한 요소인 BCAA를 바로 흡수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해 빠른 회복을 돕는 것이 아미노바이탈의 효능이자 효과이다.



아미노바이탈은 물에 녹이거나 그대로 섭취할 수 있는 연한 노란색을 띄는 분말이다. 사이클리스트라면 BACC의 함량에 따라 아미노바이탈 포 액션(For Action, 2200mg 함유), 프로(Pro, 3600mg 함유)가 적당하다. 기본적으로 당 함량을 줄이다 보니 달콤한 느낌이 들거나 하는 제품은 아니기에 입에 바로 털어 넣으면 텁텁하고 마치 약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시원한 물에 녹이면 끈적이거나 갈증을 유발하지 않아 운동 중 자연스럽게 마실 수 있다. 아미노바이탈은 운동 시작 전부터 운동을 마친 후까지 언제든 몸이 가장 원할 때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사이클리스트의 경우엔 대략 라이딩 30분 전, 운동 중 꾸준히 아미노산이 공급될 수 있도록 옷을 입기 전에 물과 함께 한 포를 섭취해주고, 2시간 정도 운동 후 다시 한 포를 섭취해 몸의 회복을 도와주면 딱 좋은 흐름이다. 만약 2시간 이상의 장시간 또는 강도 높은 라이딩이 예정되어 있으면, 휴식 간이나 라이딩 중 한 포 정도를 더 섭취해 주면 운동 후반에도 체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평소보다 피로를 더 느낀다면 취침 전 한 포를 더 섭취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아미노바이탈의 설명이다.



‘퇴근 후’ 라이딩을 하거나 ‘자전거 퇴근’을 할 계획이 있는가?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 하루 종일 바쁘게 일하느라 수분 섭취도 제대로 못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충분한 양의 물에 아미노바이탈 3600을 풀어 양질의 수분을 공급해주자. 이 시기는 퇴근 30-40분 전, 물은 1L 정도가 딱 좋다.

자전거로 퇴근해 곧장 집으로 향하는 라이더라면 퇴근 무렵 찾아오는 배고픔은 스포츠 음료로 달래주며 원하는 만큼 라이딩을 마친 후 집에 도착해 다시 아미노바이탈 한 포를 물에 풀어 열심히 활동해준 근육들을 위해 섭취해주자.



단 퇴근 후 집에서 출발해 라이딩 하려는 독자라면 퇴근하는 사이에 샌드위치나 빵 등 간편하게 허기를 달래 줄 수 있는 음식을 추가로 섭취해주는 것도 좋다. 본격적으로 라이딩 할 때엔 미리 챙겨둔 아미노바이탈 한 포를 휴식 중에 섭취해주거나 미리 물통에 녹여두고 평소에 물이나 음료를 섭취하던 것처럼 꾸준히 섭취해주는 방법도 있다. 대사과정을 거쳐야 하는 단백질과 달리 아미노산은 근육에 직접 작용하기 때문에 이 같은 방법으로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라이딩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선 식사와 빨래를 하기 전 수분과 함께 아미노바이탈을 먼저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운동을 종료한 직후부터 회복이 시작되는데, 근육이 영양소를 한창 받아들이는 시기이기에 아미노바이탈의 효과가 배가될 수 있는 시기다. 만약 그 날 일이 힘들었거나 라이딩이 강해 피로함이 크게 느껴진다면, 취침 전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하는 것도 추천한다.



참고로 필자는 개인적으로 운동 보조식품의 효과를 별로 기대하지 않는 편이었다. 그러나 과거 격렬한 라이딩 중 제대로 음식을 섭취하지 못했을 때 너무나 힘든 나머지 비상식량처럼 휴대하고 있던 아미노바이탈을 섭취한 적이 있었다. 사실 의도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주변의 지인에게 농담처럼 ‘아미노바이탈을 녹인 물 한 모금에 5분씩 수명을 연장했다’고 농담처럼 말할 만큼 효과는 대단한 것이었다. 근육을 쥐어짜며 달리는 중에도 조금씩 컨디션이 회복되는 즉효성으로 그날의 라이딩을 무사히 마친 이후로 아미노바이탈은 필자가 라이딩 중 꾸준히 사용하는 신뢰하는 제품 중 하나가 되었다.



아미노바이탈은 포함된 BACC량과 성분, 섭취 대상에 따라 3가지 제품이 국내 출시되어 있다. 아미노바이탈 포 액션(For Action), 프로(Pro), 그리고 최근에 출시된 아미노바이탈 캡시(Capsi)가 있다. 기본적으로 모든 제품이 BCAA와 8종류의 비타민으로 이루어져 있고, 아미노바이탈 ‘포 액션’은 BCAA 함량 2200mg으로 중·저강도의 운동을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이며, ‘프로’는 3600mg으로 BCAA가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어 고강도의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아미노바이탈 ‘캡시’는 운동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신진대사율을 높여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성 식품이다.

아미노바이탈을 접해보지 않은 라이더라면 스탠더드 제품이라 할 수 있는 ‘아미노바이탈 포 액션2200mg'으로 시작해 보자. 2200mg은 포함되어 있는 BCAA의 용량이다. 한 박스에 14포가 들어있고, 주 1-3회, 1회 2시간 미만의 운동을 하거나 매일 중·저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다.

2200mg 제품도 부족하다고 생각된다면 아미노바이탈 프로 3600mg 제품도 있다. 프로 3600의 경우 고강도의 운동 또는 일주일에 5일 이상, 1일 2-3시간 이상의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되고 있다. 조건으로 보면 프로선수에 가까운 훈련을 의미하는 걸 알 수 있는데, 실제로 아미노바이탈 프로 3600mg은 다양한 종목의 국가대표 선수들을 비롯해 많은 프로선수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아미노바이탈 외에도 시중에는 다양한 운동보조식품이 나와있다. 이같은 운동보조식품을 활용하는 것은 훈련의 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러한 보조식품을 맹신해 정작 제일 중요한 음식 섭취를 소홀이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 할 수 있다. 언제나 생각하고 있어야 할 것은 우리가 평소 올바르게 양질의 음식을 섭취하며 생활하고 있을 때야말로 아미노바이탈이 우리 몸에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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