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인 아우토빌트 (Auto Bild)가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전시된 차 중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수퍼카 톱 20’를 선정했다 .
이번 모터쇼에는 39개국의 1,103개 업체가 참가했고 , 세계 최초 공개 차종은 약 200종이 넘는다 . 아우토빌트는 출품 차종을 대상으로 자동차의 디자인과 성능을 평가해 최고의 차 20대를 꼽았다 . 크게 예술부문과 기술부문으로 구분했다 . 예술은 디자인과 혁신성을 , 기술은 파워트레인 , 섀시 등을 주로 평가한다 . 이후 항목별 점수를 평균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매긴다 .
어떤 차가 뽑힌거지 ?
톱 20 중 1위를 차지한 차는 포르쉐 ‘미션 E’다 . 이 차는 전기 스포츠 컨셉트카다 . 포르쉐만의 디자인 DNA를 가진 4도어 4인승 모델이다 . 최고출력 600마력 이상의 힘을 발휘하며 한 번 충전으로 약 500km를 주행할 수 있다 . 평가 결과 평균점수 100점을 획득했다 .
95점으로 2위를 기록한 차는 재규어 F페이스다 . 이번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이 차는 크로스오버다 . 콘셉트카 C-X17 디자인 스타일을 고스란히 구현해 ‘섹시 ’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 또 토크 벡터링 ,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등 첨단 주행 기술을 적용했다 .
이어 BMW 뉴 7시리즈가 9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 이번에 공개된 7시리즈는 각종 편의장비와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 . 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함께 공개했다 . 이 모델은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통해 326마력의 힘을 낸다 .
4위의 주인공은 기아자동차의 신형 스포티지다 . 예술점수에서 90점을 받았고 , 파워트레인과 섀시 등을 평가한 기술점수에서 80점을 획득했다 . 스포티지의 평균점수는 85점이었다 . 이 차는 디젤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85마력의 힘을 내고 , 1.6 터보 GDI 엔진을 장착해 최고 177마력을 발휘한다 .
평균점수 82.5점을 기록해 5위를 차지한 차는 아우디 e-트론 콰트로 콘셉트다 . 이 차는 전기 스포츠카로 후륜에 두 개 , 전륜에 한 개의 전기모터를 장착했다 . 배터리 기술과 공기역학 설계를 통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500km를 달릴 수 있다 .
국산차에게 작은 응원을 ..
이번 평가는 꽤나 흥미롭다 . 국산차가 상위권에 자리했기 때문이다 . 물론 이 결과가 절대적인 기준일 수는 없지만 세계 각 국의 차들과 경쟁을 펼쳐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 . 아우토빌트는 ‘티구안을 성가시게 하는 차 (Der ärgert den Tiguan)'이라는 제목으로 스포티지 관련 기사를 썼다 . 경쟁 상대인 폭스바겐 티구안은 평균점수 80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 기아차 관계자는 “디자인과 성능 종합평가에서 4위를 차지해 유럽시장 판매를 앞두고 기아차 최고의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고 밝혔다 .
국산차의 선전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 지난 8월 아우토빌트 (Auto Bild)와 아우토짜이퉁 (Auto Zeitung)지가 선정한 ‘최고의 소형 SUV’에 현대 투싼을 꼽은 적이 있다 .
글
허인학 heo@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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