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하다’는 의미의 벤리는 도심형 다목적 스쿠터로써 일본 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다. 우리나라 도로 사정에도 적합해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출퇴근 등 일상용으로도 적합하도록 적재 효율성, 실용성, 편의성 등은 동급 스쿠터 중에서도 대단하다. 2016년형 벤리 출시는, 지난 2012년 한국 시장 진출 이후 비즈니스 모터사이클 시장을 다시 한 번 개척하려는 의도다.

상업 용도로도 활용 범위가 넓은 벤리

혼다코리아는 이전작보다 개선된 벤리 110 2016년형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히며 특장점을 설명했다. 벤리 110은 108cc 공랭 FI엔진을 탑재해 리터당 53킬로미터의 고연비를 실현했다. 또 10리터 대용량 연료탱크를 채용해 1회 주유 시 최대 530킬로미터까지 운행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터사이클로, 정비 편리성과 내구성, 낮은 차고와 시트 높이로 발 착지성이 훌륭하다. 상업용 모터사이클로써 가장 중요한 적재 수용력도 향상됐다.

적절한 성능과 넓은 적재공간을 잘 써먹으면 캠핑용으로도 손색없다.

기능과 디자인 개선도 발견할 수 있다. 화물을 적재하는 리어 데크 면적을 넓히고 높이를 약 30밀리미터 가량 낮춰 적재 효율성을 높인 것. 정차 시 다리가 놓이는 위치를 고려해 측면이 오목한 스텝 플로어 디자인으로 편의성을 향상시킨 것도 자랑거리다. 그 밖에도 경사면에 안전하게 주차하도록 한 손으로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프론트 브레이크 레버 잠금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들이 실 사용에서 크게 도움될 만하다.

특유의 인상을 가진 돌출형 원형 헤드라이트

그밖에도 사이드 스탠드와 메인스탠드의 내구성을 높였고, 사이드 스탠드로 세워도 시동이 꺼지지 않지만 출발은 방지하는 인히비터 장치를 보다 영리하게 개량했다. 여기에 기존의 CBS(컴바인드 브레이크 시스템)까지 더해 안심감 높은 제동력을 발휘한다.

승차 자세도 아주 편안하며 낮은 차고로 발 착지성이 부담 없다.

혼다코리아 정우영 사장은 신모델에 대해 “2012년 한국시장 진출 이후 비즈니스 모터사이클 시장에서뿐만 아니라 특유의 실용성과 디자인으로 출퇴근 등의 일상용도로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라고 설명하며 “이번에 출시된 2016년형 벤리110도 비즈니스와 일상용도로서 모두 적합하도록 업그레이드해 소형 이륜차 시장의 6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 비즈니스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활용도 높은 다목적 스쿠터 벤리110, 국내 도로 사정에도 잘 맞는다.

혼다코리아는 이 밖에도 소형 스쿠터로 디오, SCR110a, PCX 등 다양한 종류의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제품에 대한 신뢰가 무척 높은 혼다는 이같이 소형 스쿠터 라인업을 강화해 기반을 단단히 하려는 의지가 여전하다. 신형 대형 모터사이클은 내년 이후 출시를 내다볼 수 있으며 클래식 바이크의 진수 CB1100EX나 듀얼 클러치 기반 스쿠터형 모터사이클 인테그라 등은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길지 않은 가을과 추운 겨울을 대비해 소비자들로부터 충분히 내구성을 검증받아 온 혼다 벤리를 고려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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