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산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이 국내에 상륙했다. BMW 코리아는 10월14일,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현대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뉴 7시리즈를 공식 출시했다. 카본 코어를 활용한 경량 차체와 터치 디스플레이 및 제스처 컨트롤, 그리고 레이저 라이트 등 각종 신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날 공개된 새 차는 총 4종으로, 디젤 엔진을 탑재한 730d xDrive, 730Ld xDrive와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750Li xDrive, 750Li xDrive Prestige다.

 

터치 디스플레이, 제스처 컨트롤, 디스플레이 키 등 다양한 첨단 옵션

 

 

6세대 7시리즈에는 BMW 최초로 터치 패널 스크린이 적용됐다. 덕분에 운전자는 콘트롤러를 이용해 시스템을 제어하는 기존 방식과 음성인식, 화면 터치를 통해 각종 기능을 선택하고 활성화할 수 있게 됐다. 또 간단한 손동작만으로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실행할 수 있는 제스처 컨트롤도 적용돼 편의성을 높였다.

 

 

LCD 디스플레이가 들어간 스마트 키도 기본 제공된다. 도어 개폐여부와 주행 가능 거리, 차의 이상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인식범위는 최대 300m다. 운전석 중간 암 레스트 콘솔에 무선 충전 공간이 마련돼 있어, 방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차세대 ‘서라운드 뷰’ 시스템이 탑재돼 디스플레이로 수평 탑 뷰와 3D 뷰를 볼 수 있다. 또 차의 앞, 뒤, 옆에서 일어나는 모든 교통 상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파노라마 사이드 뷰도 제공돼 보다 안전한 운전이 가능하다.

 

레이저 라이트, 신형 내비게이션 등 신기술의 향연

 

 

신형 7시리즈에는 레이저 라이트(750Li 기준)가 장착됐다. 이 라이트는 셀렉티브 빔으로 반대편 차의 눈부심 유발을 방지하고, 하이빔 어시스턴트 사용으로 기존 LED 헤드램프의 2배에 해당하는 넓은 시야(최대 600m)를 제공한다.

 

또 한국 지형에 최적화된 내비게이션도 적용됐다. 구형보다 정확한 지리 정보를 구현한다.

 

카본 코어로 최대 130kg까지 무게를 줄이다

 

 

카본 코어를 차체에 이식해 무게도 최대 130kg까지 줄였다. 이를 통해 탑승공간의 강도와 강성, 안전성, 그리고 연료 효율도 향상됐다. 휠과 서스펜션, 브레이크 등 다양한 부품에 경량화 디자인을 적용돼, 섀시 구성의 결정적인 스프링 하중량을 15%까지 줄였다.

 

이 같은 통합적 경량화 정책으로 뉴 7시리즈는 50대50의 완벽한 무게 배분에 가벼운 차체 중량이 더해져 역동적인 주행에 최적화된 플래그십 세단으로 거듭났다.

 

차세대 V8 가솔린 엔진과 6기통 디젤 엔진

 

 

트림에 따라 V8 가솔린 엔진과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됐다. 각 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리고, 또 BMW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가 적용돼 다양한 도로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제공한다.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은 730d xDrive와 730Ld xDrive에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63.3kg·m의 성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730d xDrive가 5.8초, 730Ld xDrive가 5.9초다. 750Li xDrive와 750Li xDrive Prestige에 장착된 V8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66.3kg·m의 힘을 발휘하며, 단 4.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한다.

 

안정적인 짜릿함, 향상된 승차감

 

정교하게 가공된 섀시 기술과 컨트롤 시스템도 적용됐다. 이와 함께 자동 셀프 레벨링 기능을 갖춘 프론트·리어 에어 서스펜션과 다이내믹 댐퍼 컨트롤이 기본 장착됐다.

 

최신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 시스템, 액티브 롤 안정화 시스템 그리고 데이터 기반의 주행 예측 기능을 갖춘 이그제큐티브 드라이브 프로도 들어갔다. 그리고 코너링 시 차체의 롤링을 줄여주는 전자기계식 안티 롤 바도 설치됐다.

 

 

주행 모드는 새롭게 설계된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 스위치를 이용해 설정이 가능하다. 운전자는 모드에 따라 스포티한 핸들링, 효율적인 주행질감을 만끽할 수 있고, 또 운전 스타일과 도로 특성에 맞춰 어댑티드 모드도 활성화할 수 있다.

 

혁신적인 럭셔리를 보여주는 디자인

 

 

스포티하면서 우아해졌다. 럭셔리와 혁신을 동시에 구현했다. 앞부분은 주행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열고 닫히는 액티브 에어 스트림 키드니 그릴이 적용돼 디자인적인 새로움과 함께 엔진의 냉각 효과도 갖추게 됐다. 옆은 헤드램프에서 리어램프까지 이어지는 굵은 캐릭터 라인을 통해 시각적인 힘을 가미했다. BMW의 디자인 아이콘인 호프마이스터킥은 싱글 프레임으로 제작돼 막힘없는 선의 흐름을 완성했다.

 

뒷부분은 L자형 리어램프에 크롬 수평 라인을 더해 안정적인 느낌과 웅장함을 보인다. 이밖에 듀얼 배기 파이프를 장착해 스포티함을 놓치지 않았다.

 

고급스럽고 안락한 분위기를 갖춘 인테리어

 

 

실내는 수평적인 표면과 선으로 레이아웃을 완성했다. 그 안을 최고급 나파 가죽이 적용된 전동 조절식 컴포트 시트와 넓은 개방감을 선사하는 스카이 라운지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6가지의 색감을 제공하는 15,000개의 앰비언트 라이트 등이 채웠다. 뒷좌석은 BMW 터치 커맨트 태블릿을 이용해 글라스 루프를 열고 닫는 것은 물론 마사지 시트 강도 조절, 시트 통풍과 열선 제어를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인터넷 검색과 어플리케이션 이용도 가능하다.

 

 

750Li xDrive Prestige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가 적용돼 비행기 일등석에 준하는 럭셔리한 공간을 보여준다. 넓은 레그룸과 더불어 조수석을 앞으로 최대 9cm까지 이동시킬 수 있고, 센터콘솔에 마련된 테이블을 이용해 간단한 업무도 가능하다. 또 뒷좌석 모니터의 미러링 기능을 사용해 스마트폰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얼마일까?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730d xDrive가 1억3,130만원, 롱 휠베이스 버진인 730Ld xDrive 1억4,160만원, 750Li xDrive 1억8,990만원, 마지막으로 750Li xDrive Prestige가 1억9,200만원이다. 모든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가격이며, 내년에는 보다 높은 가격으로 판매 될 예정이다.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럭셔리 서비스

 

 

한편, BMW 코리아는 6세대 7시리즈 출시를 맞아 구매자만을 위한 BMW 엑셀런스 클럽을 운영한다. 기존 2년의 자동차 보증 기간을 3년으로 연장하고, 소비자만을 위한 전용 콜센터, 서비스센터 방문 시 우선 예약 혜택, 픽업 및 딜리버리 서비스, 전담 어드바이저 배치 등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골프대회, 오페라 공연 등 품격에 맞는 다양한 프리미엄 이벤트를 제공하며,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진행되는 드라이빙 교육, 에어포트 서비스(1년 3회 무상), 사고 시 BMW 대차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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