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펠이 지난 15일 새로운 레이싱 카를 공개했다 . 아스트라를 기반으로 '투어링 카 레이싱 (TCR, Touring Car Racing)'에 적합하게 만든 차다 . 이 차는 지난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이미지를 공개한 적이 있다 .
오펠 아스트라 5도어를 기초로 만든 레이스카는 전면 범퍼에 대형 공기 흡입구를 마련해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다 . 또 차 곳곳에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 보닛에는 'Astra TCR'이라는 문구를 새겼다 . 검정색으로 칠한 루프에는 큰 사이즈의 오펠 로고를 넣었다 . 후면은 검은색 대형 스포일러가 눈에 띈다 . 뒤 유리에는 ‘Opel Motosport'라고 쓰인 스티커를 부착했다 .
실내는 전형적인 레이싱 카의 모습을 가졌다 . 무게 감량을 위해 불필요한 내장재는 모두 떼어내고 안전을 위한 스트럿바를 장착했다 . 또 레카로 레이싱 시트를 장착했다 . 스티어링 휠에는 패들 쉬프트를 달았다 .
이 차는 2.0리터 4기통 엔진을 장착했다 . 최고출력은 330마력에 달한다 . 변속기는 듀얼 클러시 시스템이 더해진 6단 레이싱 변속기를 달았다 . 무게는 약 1,200kg이다 .
브레이크는 전륜에 378mm 디스크와 6 피스톤 캘리퍼 , 후륜에는 265mm 디스크와 2 피스톤 캘리퍼를 장착했다 . 오펠은 브레이크 시스템을 통해 제동 시 안정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이 차는 오펠 협력사인 ‘바트 뮌스터라이펠 (Bad Münstereifel) ’과 함께 개발 중이다 . 이달 말 성능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 가격은 95,000유로 , 우리나라 돈으로 약 1억 2,200만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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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학 heo@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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