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9일 SYM 모터사이클 국내 수입/총판하는 모토스타코리아는 클래식 타입 매뉴얼 모터사이클 울프300 카페레이서를 런칭했다. 홍대 인근의 카페 모노블럭에서 진행한 이번 런칭쇼는 전문 모터사이클 매체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차분히 진행됐다.

간단한 다과와 함께 준비된 이번 런칭은, SYM의 60주년을 맞아 화려하게 페인팅 된 울프300 카페레이서가 중심이다. 실내에는 화이트/실버가 어우러진 단아한 컬러와 레드/블랙의 강인한 인상을 주는 컬러 두 대가 자리했다. 참석한 기자들은 해당 모델을 꼼꼼히 살펴보고 착석해 보이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미 시승을 마친 뒤였지만 화이트 기반의 새로운 컬러는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했다. 전통적인 클래시컬한 감각이 잘 살아있었고, 유독 흰색을 좋아하는 우리 풍토에도 잘 맞아떨어진다. SYM은 두 모델 모두 60주년 기념 컬러와 데칼을 추가했으며 현지에서도 인기가 좋다고 설명했다.

담당자는 두 모델을 두고 간단한 수입배경을 소개했다. 소비자들은 카페레이서 버전의 또 다른 기본형인 클래식 버전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다. 그에 대해 “전통적인 네이키드 바이크의 형태와 안락한 2인승 시트가 기본 사양인 클래식 버전은 확정이 아니지만 내년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보다 임팩트가 강한 카페레이서 형태의 CR을 이보다 한 발 앞서 국내에 소개하고 있으며, 대만 현지 가격보다 상당히 낮추어 런칭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울프300 카페레이는 작고 운용하기 편리한 바이크다. 과거 우리나라 라이더들 사이에 유행했던 드레스업이나 간단한 튜닝 문화와 접목한다면 좋겠다는 입장이다. 국내 시장에 수입산 클래식 바이크가 몇 있지만, 가격이 비싸 문턱이 높은 편이며 배기량이 크거나 유지비용이 만만치 않은 점이 소비자를 주춤하게 한다. 울프300 카페레이서는 저 배기량 바이크로 충분한 클래식 바이크의 매력을 소유할 수 있고, 무엇보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미거나 적은 노력으로도 유지하기 수월한 점을 좋은 마케팅 포인트로 세우고 있다.

애프터 튜닝 파츠는 전용품으로 아직 출시되지 않아 아쉽지만,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한 모델로 보인다. 국내 소비자 가격은 639만원이다. 관계자는 기존의 대형 스쿠터 맥심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울프300 시리즈 또한 다양한 금융상품을 접목해 소비자의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겠다고 했다. 부담 적은 클래식 바이크를 기다렸던 이들에게 희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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