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올해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두 배를 기록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한불모터스 송승철 사장의 말이다 . 푸조 -시트로엥은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서비스 네트워크를 비롯해 다양한 부분을 개선할 예정이다 . 또 판매량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해 핵심 차종의 출시를 계획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보이고 있다 . 아울러 제주도에 자동차박물관을 열어 브랜드 알리기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
작년 대비 판매량 2배 기록할 듯
지난 2일 성수동 푸조비즈타워에서 열린 ‘푸조 루프탑 (옥상 ) 행사 ’에서 한불모터스 송승철 사장은 “2015년은 크고 작은 성과를 이루고 있는 한 해 ”라고 강조했다 . 회사 설립 후 가장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한 데 따른 자신감이다 . 푸조 -시트로엥 차종의 지난해 판매량은 3,738대였지만 , 올해는 지난 7월에 이미 3,000대를 돌파했다 . 지난 9월까지 판매량은 5,307대로 전년 동기간 대비 106% 성장을 기록했다 . 또 지난 8월 판매 기준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5위를 기록하고 푸조 브랜드 최초로 TOP5에 진입하는 눈부신 성장세를 보였다 .
송승철 사장은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2015년 한 해 판매대수는 지난해 대비 약 두 배인 7,000대 규모를 이를 것으로 짐작한다 ”며 “지난 10월 실적이 공식적으로 집계되지 않았지만 , 획기적인 숫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고 전했다 .
2016년 판매량을 더 높여줄 신차 출시 계획
2016년 계획도 발표했다 . 지난 4월에 열린 ‘2015 서울모터쇼 ’에서 공개한 모델들을 내년에 내놓으며 신차효과를 노린다 .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신차를 투입해 판매량을 끌어올릴 계획인 셈이다 .
내년 출시 예정인 대표 차종은 ‘C4 칵투스 ’다 . 이 차는 현재 유럽에서만 팔리는 모델이다 . 국내 시장에 출시되면 유럽 이외 지역 중 최초다 . 송 사장에 따르면 이 차는 내년 2분기인 6월쯤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 아울러 올 -로드 그랜드투어러 ‘푸조 508RHX’도 내년 초 출시를 계획 중이다 .
서비스 품질도 높이는 건 기본
“서비스 및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해 고객들에게 앞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브랜드 가치를 보다 적극적으로 끌어올리겠다 ” 지난 5월 똑같은 장소에서 발표한 계획이다 .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많은 부분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 기존 1,000대를 보관할 수 있는 장소에 1,000대를 추가 보관할 수 있는 PDI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
또 올해 의정부를 비롯해 포항 , 전주 등 여러 지역에 판매 네트워크를 확충해 접근성을 높였다 . 아울러 현재 운영중인 서비스센터 시설과 인력을 순차적으로 보강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보인다 .
푸조 -시트로엥 박물관까지 만든다
최근 제주도에서 렌터카 사업을 시작하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한불모터스는 자동차 박물관도 개장할 계획이다 . 푸조 -시트로엥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 기존 고객들의 오너십을 높이기 위한 활동 중 하나다 .
송 사장에 따르면 한불모터스는 현재 시트로엥 DS 등 클래식카 세 대를 보유하고 있다 . 앞으로 PSA 그룹 브랜드 역사에 기념할만한 모델을 비롯해 상징성을 띄는 모델을 중심으로 약 50여대까지 늘려 전시할 계획이다 .
글
허인학 heo@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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