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피기 이경훈과 함께 가장 핫 한 자전거 소식들을 엄선해 보내드리는 자전거 뉴스. 11월 20일에는 또 어떤 자전거 소식들이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AG2R 라 몽디알, 새 팀 저지 공개

프랑스의 프로사이클링 팀 AG2R 라 몽디알(AG2R La Mondiale)이 새로운 팀 저지를 공개했습니다. 2016년 시즌을 위한 이 팀 저지의 디자인은 올해와 큰 차이가 없지만, 왼쪽 어깨의 슬리브 부분이 하늘색으로 바뀌면서 좀 더 상큼한 느낌을 줍니다.
 

AG2R 팀 선수들은 현재 프랑스 알프 듀에즈 인근, 부르드와장과 보쟈니에 머무르며 첫 전째 겨울 캠프를 보내는 중이라고 하네요. 선수들은 자전거 타기 뿐 아니라 다양한 트레이닝을 통해 내년 시즌을 대비합니다. 비시즌의 코어 트레이닝은 사이클리스트에게도 무척 효과가 좋다고 하네요.


 

호세 호아킨 로하스, 심장 수술 받아

모비스타의 스프린터 호세 호아킨 로하스가 심장 이상으로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수술을 받게 된 이유는 울프 파킨슨 화이트 증후군이 나타났기 때문인데요, 심장에 이상 전기 자극이 일어나 심박수가 불규칙하게 변하는 증상입니다. 심할 경우 선수 생활을 그만두어야 하는 병으로, 킴 커첸 등의 선수가 이러한 증상으로 조기 은퇴하기도 했죠.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로하스는 심각한 증상이 아니어서 간단한 수술로 해당 신경을 제거했고, 2016년 시즌 활동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벨기에에서 열린 겐트 6데이 트랙 경기의 열기

매년 벨기에 겐트에서는 6데이 트랙 경기(6daagse VLAANDEREN-GENT)가 열립니다. 이 대회는 올해로 75회를 맞이했고, 전설적인 ‘Kuipke' 벨로드롬에서 열리는 경기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벨로드롬은 일반적인 250m, 333m 벨로드롬보다 훨씬 짧은 166.66m 벨로드롬입니다. 따라서 한 바퀴를 도는 시간이 짧고 뱅크의 경사도 굉장히 급하기 때문에 무척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열리게 됩니다.
 

 : 에틱스-틴코프 팀 결성?

6데이 이벤트는 2명의 선수가 한 팀이 되어 각종 경기에 참가하게 되는데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라면 마이클 모르코프와 일요 케이세를 들 수 있겠네요. 그런데 자세히 보면 마이클 모르코프의 유니폼이 조금 이상합니다. 저지는 에틱스-퀵스텝, 팬츠는 틴코프-삭소의 것을 입고 있네요.

이유인즉 모르코프는 틴코프-삭소의 선수지만, 트랙 경기에서는 해당 경기의 후원사 유니폼을 입어야 하기 때문에 이런 두 팀의 크로스오버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틴코프-삭소와 에틱스-퀵스텝 모두 스페셜라이즈드의 자전거를 후원받는 팀이네요. 그나저나 모르코프는 2016년부터는 카츄샤로 이적할 예정입니다. 조금 복잡하네요.


 

트라이애슬론 챔피언에게 가장 어울리는 자전거는?

ITU 트라이애슬론 월드챔피언 그웬 조르겐센, 스페셜라이즈드가 그녀를 위한 새 자전거 디자인으로 어떤 것을 정할지를 투표에 올렸습니다. 스페셜라이즈드의 여성용 로드바이크 에스웍스 아미라로 커스텀 컬러를 적용한 모델입니다.
 

 : 레인보우 플레이크 블랙

 : 칼레이도스코프 크롬

 : 레인보우 크롬

여러분이 보시기엔 어떤 자전거가 가장 멋지다고 생각되시나요?


 

마르셀 키텔의 자전거 자랑

며칠 전 에틱스-퀵스텝으로 이전하는 마르셀 키텔의 스페셜라이즈드 방문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기억하시나요? 마르셀 키텔이 벌써 새 자전거 자랑에 바쁩니다. 아마 겨울 시즌을 함께할 사이클로크로스 바이크로 보이네요, 모델은 에스웍스 크럭스입니다. 핫한 핑크컬러가 인상적이군요.


 

짚, 디스크 로터 커버 출시

짚이 네오프랜 재질의 디스크 로터 커버를 출시했습니다. 선수들이 이동할 때 자전거에서 휠을 분리해 캐리어에 넣거나, 혹은 휠을 별도로 가방에 넣어 갖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은 잘 아실 겁니다. 기존의 휠에는 이런 커버가 필요 없었지만, 디스크브레이크의 경우 로터가 서로 부딪혀 손상을 입거나 체인기름 등의 이물질 묻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죠. 디스크브레이크 로터의 경우 기름이 묻으면 치명적인 제동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점점 디스크브레이크용 관련 용품이 늘어나네요.


 

구설수에 오른 리미츠 파워미터

300달러 미만의 저가형 파워미터 출시를 준비중(?)인 리미츠 파워미터가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리미츠 파워미터는 클라우드펀딩사이트 인디고고를 통해 모금을 했는데, 파워미터 개발의 진척이 없고 개발사에 파워미터 개발 경험자가 없으며, 회사가 설명하는 각종 개발계획 타임라인 또한 허위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러한 논란은 파워미터 및 사이클링컴퓨터 리뷰로 유명한 디시레인메이커의 주장에 의한 것입니다. 리미츠는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며 이같은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디시레인메이커의 공신력이 워낙 높을 뿐 아니라 실제로 리미츠가 파워미터를 개발할 수 있을만한 기술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하네요.

참고로 디시레인메이커는 작년 봄, 삼성의 기어 핏 액티비티 트랙커를 신랄하게 비판을 한 적도 있습니다. 이때 ‘번역기로 작성한 듯한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 한 무리가 우르르 몰려와서 댓글을 달았었죠.


 

중국의 윈난성 그란폰도에서 일어난 대참사

: Stage 4 crash Yunnan 2015

중국의 윈난성 그란폰도에서 마셜의 어이없는 실수로 대형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선두그룹이 마셜의 잘못된 유도로 코스를 거꾸로 들어오며 피니쉬라인을 통과했는데요, 바로 이때 맞은편에서 오던 후속그룹이 피니쉬라인을 함께 통과하면서 두 그룹이 정면으로 부딪힌 것이죠. 두 그룹 모두 피니쉬라인을 빨리 통과하기위해 속도를 내던 중이었기 때문에 피해가 컸습니다. 충돌한 선수들은 시속 80-100km/h 정도의 상대속도로 부딪혀 큰 부상이 많았고, 17명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었다고 합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이경훈의 자전거 뉴스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